[공군 이야기 37 ] 봄 바람이 부는 기술학교
2004년 3월 11일 목요일 날씨 : 맑음 -> 흐림 아침 점호를 할 때, 아직 해가 뜨기 전이므로 하늘엔 달이 보인다 달의 모양이 바뀌는 걸 보며, 시간이 흐른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달의 모양이 점점 줄어드는 게 보인다 확실히 훈련병 때보다는 시간이 여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몸으로 구르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되었는데, 점차 그 생활을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한 생각이 든다 어제는 보급품이 나왔는데, 그냥 주는게 아니고 제품 목록 중 필요한 걸 체크하면, 그에 맞는 제품을 준다 월급에서 차감되어 받게 되는데, 보급품이라기 보다는 B.X. 이용이 불가능하니, 대리 구매를 요청하는 것이었다 편지지 300원, 풀 200원, 편지봉투 200원, 존슨 앤 존스 베이비 로션 3,300원 지금까지 모인 돈은 ..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