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소설 - 토지의 저자 박경리
문학 책에서만 봐 왔던 작가였고,
토지는 시험에서 봤던, 소설이었다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거의 없지만,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고,
토지 소설을 26년간 집필하셨다고 하니,
그 분량과 인내심은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다
그 결과 이름을 딴 공원과
생전 소설을 집필하던 집까지
관광객들에게 소개되고 있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공원이고,
공원의 일부만 둘러봤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기에
그 날의 모습을 남기게 된다
주차장이 존재하긴 했지만, 그리 넓진 않았다
그림과 똑같이 생긴 건물을 봤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모습
흐르는 강물이 거슬러 올 수 없듯,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이제 또 다른 시간의 흐름이 왔는데
그 모습은 봄으로 나타났다
아직 꽃을 피우진 않았지만,
겨우내 볼 수 없었던 이파리가 보이고,
이제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잘 관리되고 있는 소나무
사시사철 푸른 모습이지만,
봄의 햇살을 받으니,
겨울의 차가움을 이기고 있는 모습이 아닌
봄기운이 느껴진다
박경리 선생님 옛 집 입구
높지 않은 대문
반들반들한 자갈로 닦인 길
그리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수목이
입구에서 느껴지고, 보인 모습이었다
이 곳에 머무시며, 토지 4편과 5편을
집필하실 때, 무슨 생각이었을까?
토지 전체 분량이 원고지 31,200장 분량이라고 하는데
그 많은 분량을 집필하시고,
마지막 5부까지 완성하셨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달랐다
주인 없는 집을 방문하는 느낌일까
분명 주인이 누군지 알지만,
더 이상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손님이 찾아오고,
그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야 하기에 안내문이 있었다
마당에 들어서니 보이는 목련
짧게 피고 , 지는 꽃이기에
만개한 모습을 오랫동안 못 보지만
봄이 왔음을 확실히 알려 주는 꽃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관람 시간이 있고, 관람도 가능한 곳이다
휴관일 : 1월 1일 / 설날 / 추석 / 매월 넷째 주 월요일
관람 및 해설 시간 : 오전 10:00 ~ 오후 5:00
이 사항을 주의한다면,
내부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하게 지어진 집은
지금 봐도 충분히 멋스러운 모습이었다
잘 다듬어진 잔디와 수목
그리고 집이 어우러지니,
그 모습이 새로웠다
옛날 드라마에 나오는
부자 집처럼 보이기도 했다
벽돌로 잘 만들어진 곳에서
토지 4권과 5권이 탄생했다
뜰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동상이 있었다
토지를 집필하실 때,
고민하시는 모습일지
아니면 지난날을 회상하시는지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옛 집뿐 아니라 공원 내 이곳저곳에서
박경리 선생님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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