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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4월의 어느날, 박경리 문학 공원을 가다

by G-Kyu 201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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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문학공원 내 동상

 

장편 소설 - 토지의 저자 박경리

 

문학 책에서만 봐 왔던 작가였고,

토지는 시험에서 봤던, 소설이었다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거의 없지만,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고,

 

토지 소설을 26년간 집필하셨다고 하니,

그 분량과 인내심은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다

 

그 결과 이름을 딴 공원과

생전 소설을 집필하던 집까지

관광객들에게 소개되고 있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공원이고,

공원의 일부만 둘러봤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기에

그 날의 모습을 남기게 된다

 

박경리 문학공원 홈페이지 내 캡춰

 

주차장이 존재하긴 했지만, 그리 넓진 않았다

박경리 문학의 집

그림과 똑같이 생긴 건물을 봤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모습

 

흐르는 강물이 거슬러 올 수 없듯,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이제 또 다른 시간의 흐름이 왔는데

그 모습은 봄으로 나타났다

 

박경리 문학공원 내 꽃

아직 꽃을 피우진 않았지만,

겨우내 볼 수 없었던 이파리가 보이고,

이제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박경리 문학공원 내 소나무

잘 관리되고 있는 소나무

사시사철 푸른 모습이지만,

봄의 햇살을 받으니,

겨울의 차가움을 이기고 있는 모습이 아닌

봄기운이 느껴진다

 

박경리 선생님 옛 집 입구

 

박경리 선생님 옛 집 입구

높지 않은 대문

반들반들한 자갈로 닦인 길

 

그리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수목이

입구에서 느껴지고, 보인 모습이었다

 

이 곳에 머무시며, 토지 4편과 5편을

집필하실 때, 무슨 생각이었을까?

 

토지 전체 분량이 원고지 31,200장 분량이라고 하는데

그 많은 분량을 집필하시고,

마지막 5부까지 완성하셨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달랐다

 

주인 없는 집을 방문하는 느낌일까

분명 주인이 누군지 알지만,

더 이상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손님이 찾아오고,

그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야 하기에 안내문이 있었다

 

 

마당에 들어서니 보이는 목련

짧게 피고 , 지는 꽃이기에

만개한 모습을 오랫동안 못 보지만

봄이 왔음을 확실히 알려 주는 꽃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박경리 선생님 옛 집

 

관람 시간이 있고, 관람도 가능한 곳이다

휴관일 : 1월 1일 / 설날 / 추석 / 매월 넷째 주 월요일
관람 및 해설 시간 : 오전 10:00 ~ 오후 5:00

 

이 사항을 주의한다면,

내부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하게 지어진 집은

지금 봐도 충분히 멋스러운 모습이었다

 

잘 다듬어진 잔디와 수목

그리고 집이 어우러지니,

그 모습이 새로웠다

 

 옛날 드라마에 나오는

부자 집처럼 보이기도 했다

 

벽돌로 잘 만들어진 곳에서

토지 4권과 5권이 탄생했다

 

 

뜰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동상이 있었다

토지를 집필하실 때,

고민하시는 모습일지

 

아니면 지난날을 회상하시는지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옛 집뿐 아니라 공원 내 이곳저곳에서

박경리 선생님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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