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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직장생활] 직장인 필수과목인 야근이 주는 3가지 장점

by G-Kyu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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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퇴근을 알리지 마라

람은 만족이 없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저것만 이루면 내 삶이 행복할꺼야, 내 인생의 목표는 그것이야
라고 외치며 열심히 달려서 그 목표를 이루면 어떨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고 생각할까?
잠시동안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는 어렵다

곧 그 성취감이 주는 짜릿함에서 서서히 벗어나 다시 무엇인가를 찾게 된다
예를들어, 연예인 누구하고 결혼하면 소원이 없겠다 또는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라고 이야기 한다

정말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면? 소원이 없고 여한이 없을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남자들도 원하는 드림카를 손에 넣는다 해도 그 기쁨은 잠시...
다시 또 다른 드림카를 꿈꾸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취직도 그렇다 
경기가 어려워서 일자리만 주어진다면, 정말 열심히 일할텐데...

그렇게 유명한 회사, 누구나 가 보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저 회사를 다니면, 그렇게 말하지 않을텐데라고 이야기한다
막상 입사하고나면, 처음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처음엔 일 하는 것이 좋았고, 이렇게 일하면 월급을 준다는 사실에
또 한번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한데

그 만족은 잠시잠깐이다....시간이 흐르면서 불만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특히 민감한 부분 중 하나는 퇴근 시간...

왜 출근은 정시간보다 일찍하는데, 퇴근은 정시는 커녕 밤늦도록 집에 갈 수 없을까?!
해도해도 끊이지 않는 회사 업무를 보면서 불만이 쌓이기 시작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하지 않겠는가...?
저명한 연구팀이 8시간 이상의 근무는 몸에 해롭다고해도, 

야근을 해야 하는게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면, 조금이라도 좋게 생각 해 보자

퇴근 길은 한가해요~!

침은 밤새 안녕했던 사람들이 맞이하는 선물이다
지구인들은 물론 지구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은 뜨는 해를 맞이하는 시간인데,

동식물들이야 본능에 따라 움직이지만, 사람들은 늘어지게 해가 중천에 있도록
잠을 자고,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  

중고등학생 때, 아침에 일어나는게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 인 줄 알았는데
직장을 다니니 중고등학교 때 맞이하는 아침과는 차원이 다른 아침을 맞이한다

직장이 서울이고 위성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울로 출근을 할 때,
광고는 40분이다 20분이다 이야기를 한다

가능한 시간이긴 하지만 막히지 않고, 규정속도로 달렸을 때의 이야기다
출퇴근 40분이라고 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시간이다

그러나 그 시간만큼 비슷하게 소요되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면 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 이렇게 저렇게 준비하고

광역버스를 타면, 앉아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고 막히는 도로 위에서
생고생 하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다


지역이 애매하면, 빨리 타도 서서 가는 경우가 발생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아침은 대중교통이 분단위로 끊지 않던가?

편하게 6시 10분 20분이 아니라 6시 03분 또는 6시 08분 이런식으로
스케쥴이 만들어져있는데, 버스뿐 아니라 지하철도 아침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차가 많이 되어있다는 것은 그만큼 동일한 시간대에 목적지까지 가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광역버스를 타는 직장인이건 근거리에서 출근하는 직장이건
아침 시간대, 다시 말하면 출근시간대에 혼잡한 거리, 버스, 지하철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야근을 하면 어떤가?
분명 퇴근은 6시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더라도 직장인 필수과목인 야근을 하게되면,

집에 오는 길에 체력은 바닥을 치고 있어도, 아침보다는 덜 막히는 도로를 달리지 않던가?
지하철도 출근 시간만큼의 혼잡은 피할 수 있다

버스를 타면, 아침엔 구경하지 못한 야경도 볼 수 있는 낭만의 퇴근길이 있다!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장인들은 월급 날의 기쁨으로 직장을 다니지 않던가?
휴가만큼이나 기다려지는 월급날

월급을 받고, 잠시 뒤 카드사의 습격이 이어지고 이렇게 저렇게 통장이 털리면
직장다니기 싫어지다가 다시 월급이 들어오면, 참고 또 다니는 이 모습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들어오는 수입이 한정되어있을 때, 돈을 모으는 방법은 안 쓰는 것이다
투자 수익이다 은행이자다 뭐다 할 것 없이 안 쓰면 돈은 모인다

돈은 버는 것 보다 적게 쓰면 부자 아닌가?!
그러기 위해선 안 써야 하는데, 돈을 안 쓰겠다는 마음을 갖기 이전에

물건을 안 보고, 쇼핑 센터에 안 가는 것이 돈을 안 쓰는데 기본이 된다
견물생심이라고, 물건이 눈에 들어오면 마음이 생기고 결국 지갑이 열리니 말이다

좋게 말하면, 돈 버느라 바쁜 시기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는 야근하는 때는 쇼핑하러 갈 시간과 힘이 없다


굳이 주말에 쇼핑 센터를 찾아가고, 거기가서 상품을 보고 구매하는 힘이 남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쇼핑 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보고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라면,
어지간 해서 구매하러 갈 시간이 나지 않는다 

여기에 덤으로, 현재 솔로라면 애인 만들 시간이 없어 지출이 줄고...
커플이라 하더라도 만날 시간이 없어, 지출 할 부분이 줄어든다...
라고 기뻐해야 할지 모르겠다

직장 다니면 애인이 생긴다는 속설(?)도 왠지 거짓이라는 생각이 들고,
직장 다니면 애정전선에 이상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틀리다는 걸 알게 되는 건 서비스

몰아서 주말에 쇼핑하겠다는 의지를 갖는다면 모르겠지만,
평일에 회사 끝나고, 쇼핑하러 가는 건 정말 힘든 일이 되니

인터넷으로 뭔가 보고, 지름신이 오지 않는 이상 쇼핑으로 인한 지출이 줄어든다

음식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생긴다
 
른의 기준이 무엇일까?
무서운 것을 보고도 안 무서워하는 것일까? 주민등록증이 나오면 어른일까?

당장 보여 줄 수 있고, 누구나 어른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것

햄, 소세지를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음식은 잘 먹지만
청국장 , 해장국 , 순대국을 비롯한 각종 한식을 가린다면...?
마이너스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데이트를 하거나 상대방의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는 자리에서
평소 좋아하는 음식 (대게 몇가지 밖에 없다)이 없다고 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런데 야근을 하게 되면, 음식에 대한 폭넓은 견해가 생긴다
매번 똑같은 음식을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분명 김밥전문점인데 안 되는 것 없는 메뉴판을 둘러 보던가
이 곳을 졸업하여 또 다른 음식을 먹는 경지에 이르르면서
점점 음식에 대한 폭이 넓어지게 된다


평소엔 맛 없을 것 같아 지나치던 음식을 맛보게 되었는데,
야근을 하면서 먹게 되고, 신세계를 발견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점점 초딩 입맛에서 중딩 입맛...그리고 나아가 어른 입맛으로 풀업하게 된다
더 이상 음식 앞에서 쫄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저것 다 먹다 보면 특정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될 수도 있고,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먹어보니 몸에서 안 받는 것도
알게 되겠지만...이것 또한 야근이 주는 특별한 일 아닌가?!

만약, 야근이 없고, 먹던 음식만 먹었더라면 죽을 때까지 알지 못했을 수 있는 현상이니 말이다
그렇게 식사를 하면서, 몸에 투자를 하게 되는데...

얼마나 투자했는지 몸이 말해준다
점점 늘어나는 바지 사이즈가 그 증거 아닌가...

원래 모든 것은 양면이라고 하니, 야근으로 인해 여러 음식을 두루 섭렵했다는 것에 희망을 둬야겠다

퇴근? 야근...
 
근은 정시 전에 오는데, 왜 퇴근은 늦는가
고용주와 피고용주간의 끊을리야 끊을 수 없는 갈등구조라는 생각이 든다

정시 퇴근은 없다 라고 염두하는게 오히려 속편한 일일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왕하는 야근...조금은 즐겁게(?)바라 본다면,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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