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자취생이라면 공감하는 4가지

by G-Kyu 2010. 11. 1.
728x90
반응형

자취의 길

취를 하게 되는 경우는 자의와 타의로 구분 되는데
주위 경우를 보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취의 길로 접어드는 친구들이 대다수
이때가 아니라면...

왠만한 남자들은 군대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지만 밥 주고, 총 주고, 옷 주고
심지어 월급까지 주는 곳에서 말이다

위치는 달라도 자취의 길에는
청소와 식사 그리고 빨래가 주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이때, 우렁 각시라도 나타나면 좋으련만
요즘 같은 세상에 우렁 각시가 있다면

그나마 있는 세간 다 털어갈 기세다

이렇게 험난한 자취의 길을 하는데
공통적으로 느끼는 무언가 있겠지...?!

그렇다면, 그 목록을 주관적으로 정리 해 보았다

1. 먹고 남은 음식 생각

취를 하면 생기는 생각 중 하나가
있을 때, 챙기자 정신이다

그래서 음식을 먹어도...
배 부르게 먹는 경우가 많은데

배가 터기지 직전까지 먹는다 하더라도
먹기는 입이 먹는데, 고생은 위장이 하여
음식물을 소화 시킨다

하지만...
집에 들어와 야식 타임이 다가오거나

밀려오는 공복의 공포를 느끼면
다시 생각난다...아까 먹었던 음식들이..

'아...남기지 말고 좀 더 먹을껄...'

'그냥 싸 올껄 그랬나...?'

그때는 보기만 해도 
먹은 음식물 재확인 작업을 할 것 같았는데

후회와 함께 같이 하지 못한
음식들이 떠오른다


소 처럼 위가 4개라면
되새김질이라도 할테지만...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후회만 남을 뿐이다

2. 1회용품 마니아

는 것이야 손으로 먹던...숟가락으로 먹던
일단 입을 통해 들어간 음식

포만감을 주어
인생에 있어 만족감을 주기 충분하지만

그 뒤에는 충분한 대가가 따른다
싱크대에 쌓여가는 설거지인데...

요리는 하는 것 보다
뒷처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이 설거지 거리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각 종 벌레들의 페스티벌을 보게 되고

심지어 벌레들이 종족 번식을 하며
창조주의 기분까지 느끼게 된다


아..여기에 악취는 보너스

이런 꼴을 보기 싫다면,
부지런히 설거지 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이 안되는 것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예습과 복습이
철저해야 하지만 막상 그러지 않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1회용품 혹은 3분 요리

1회 용품은 설거지의 귀차니즘을 없애주고
3분 요리는 요리의 귀차니즘을 없애 준다

하지만 이 둘을 너무 사랑하면,
완전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3. 청소는 사전에 있는 단어

취를 하면 혼자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데
그 중 귀찮은 일 중 하나는 바로 청소

머리카락이 방바닥을 점령하고,
화장실의 배수구는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심한 경우 쓰레기와 동거동락을 하며

사람이 쓰레기 안에 있는 것인지...
쓰레기가 사람 안에 있는 것인지 햇깔리며



음주와 가무를 즐기는 20대 초반
대학 새내기의 자취방을 가보면

술병들이 자취방 한 곳을 데코레이션 하고 있다
정작 본인들은 그 모습을 보며

들이 부은 알콜의 잔해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 빈병들을 다 갔다 팔면

청소도 되고 돈도 생기는데
굳이 안하는 이유는....귀차니즘 때문일까?

4. 이럴려고 한 자취가 아닌데...

취의 장점이자 단점이 무엇인가?
누구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공동으로 자취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혼자 자취하는 경우에 해당 되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 자취를 하다보면, 시간표를 만들고
그대로 움직이며 알찬 생활을 하리라 생각이 들지만

차라리 고양이가 생선가게에서
파트타임을 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란 생각을 갖게 된다

생활이 자유롭다 보니,
점점 자취로 인해 얻는 장점 보다는 폐해가 더 많아 지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 잠깐 머리 식히고자고
선택한 게임이 <문명5>라면?

정신차릴 즈음엔..2011년 11월이 되어 있을 것이고

축구를 하지 못하지만, 가상으로나마 즐기자고
선택한 <FM2011>

<FM2011>이라 쓰고, 마약이라 읽는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처럼 자취를 하면서,
자제력이 없다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얻기 보다
돈은 돈대로 쓰고...

인생에 볕뜰날이 멀어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자취 그래도 어쩌겠는가?!

취를 하게 되면, 자취생들끼리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
그렇다고 자취를 안 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공감대가 형성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 같은 시절을 겪거나 겪고 있는 중이라면
할 얘기가 많아 진다는 것인데...

자취를 하면서, 좋은 이점이 많아서
노하우를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이왕 시작한 자취이니 말이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