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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를 포기하면, 삶이 풍요로워질까?

by G-Kyu 201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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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포기하는 시대

 

쟁통에도 출산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은 소리없는 전쟁 중이다

각자를 상품화 시켜서, 상품의 사양에 적용되는 영어 단어인 Specification을 줄여서 Spec라고

사람에게 적용하여, 가치를 낮추는 단계까지 갔으니 말이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다는 이력서에 적을 한줄과 점수로 평가를 받는다

아무리 인성이 나빠도 TOEIC 점수가 좋으면, 역시 영어 잘하는게 있으니 그럴 수도 있어

 

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하면, TOEIC 점수가 좋지 않으면

영어도 못하면서...

 

사람을 볼 때, 종합적인 면을 따져서 보는게 아니라 나보다 공부 더 잘하고,

해외 연수 가고, 배낭 여행을 몇번 갔다 왔느냐에 따라 기죽고,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은연 중에 평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운동도 종목별로 다 다른 체형을 가지고 , 특별히 발달되는 부위가 있고,

동식물도 각자의 모습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그런데 유독 사람만큼은 쟤도 했으니 나도 해야 한다 라는 경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닐까

진짜를 보는 눈이 사라지고, 포장된 모습을 보고, 그걸 인정하다 보니

 

사람으로써의 본성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세운 기준을 받아 들이고, 거기에 맞추려고 하며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간다

 

누가 언제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자연스럽게 생긴 문화일 수도 있겠다

그것은 연애를 포기한다는 것

 

단순히 연애만 포기 하는게 아니라 사람으로써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연애 할 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분명 눈에 보이는 지출이 있기 마련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연애를 포기하면,

지출을 아끼고 삶이 풍요로워질까?

 

연애 = 돈?

 

애를 하면 정상적인 삶의 궤도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다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감성적인 판단 아래 놓이기 때문이다

 

수식상으로는 맞는 계산이 나올 수 있다

 

1인 식사값 : 6,000원

이렇게 한달을 살면, 약 54만원의 식비

 

여기에 1명 더 추가 되면, 식비는 108만원

뭘 해도 2배가 된다

 

남여에 따라서 지출의 비율이 다르겠지만, 총 금액은 변함이 없다

혼자일 때,54만원이고 두명일 때는 108만원이라고 가정하면

 

혼자인 사람이 돈을 더 아끼고, 삶의 질이 더 좋아질까?

돈만 보면 그렇겠지만, 사람은 로봇이 아니므로 100%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사람의 본성을 교육과 환경으로 인해 억누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좋아하는 이성을 보면, 가슴이 뛰고, 도파민이 나오고, 옥시토신이 나오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어있다

 

그런데, 돈이 부족해서 , 연애하면 돈을 지출한다고 해서 그 감정을 억누르고

언젠가는 돈을 벌 날을 기대하던가, 혹은 아예 연애 할 생각을 포기한다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억누르고, 차갑게만 살아간다면 감정 표현에 서투를 것이고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인간 관계도 좁아지게 된다

모든 문제를 돈과 연관 시켜서, 돈으로 받을 수 없는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만약, 돈이 모든 것을 치료 해 줬다면, 돈이 많은 순으로 , 빚이 없는 순으로

행복한 순서는 정해졌을 것이다

 

그래도 가난하면 사랑은 없다

 

자의 사랑은 책임 지는 것이며,

여자의 사랑은 헌신 하는 것이다

 

서로 사랑의 표현 방법이 달라서 싸우는 것인데,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책임지려 하기 위해, 밤낮 일하고 경제적인 풍요를 주고 싶어 하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며 사랑을 표현한다

 

남자가 사랑을 포기하게 되는데는 여기에 있다

가난하다고 생각하면, 여자를 책임 질 수 없다고 하니 애초에 연애에 대해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가난도 두가지가 존재한다

절대적인 가난과 상대적인 가난

 

연애를 포기 하게 되는데는 둘 중 어느 것이 되었다 하더라도

포기하게 되고, 책임 질 수 있을 때 연애를 하던 사랑을 하던 해야겠다고 계획(?)을 한다

 

이론상으로는 맞지만, 현실에서 보자면 연애 할 수 있는 대상이 와도

이런 생각을 함으로써 놓치게 되는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제로 부유해 진다 하더라도

 

진짜 사랑이 그 때 찾아 오느냐는 보장도 없다

부유한 상태에서의 사랑을 하면, 100% 결말이 좋은가? 그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자의 경우 진짜 사랑을 하게 되면, 그 남자가 무얼 하던 어디에 있던 함께 하고 싶어진다

이런 걸 반영하듯 드라마에서도 내가 원한건 돈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이라는 류의 대사를

익숙하게 들어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돈이 있어야 예쁘게 입을 수도 있고, 메이크 업도 하고, 연애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반대의 경우, 사랑의 감정을 억누를 수 밖에 없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게 되면, 남자는 지갑부터 확인하고

여자는 화장부터 고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남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경제력이 심적인 안정을 주고,

여자는 외적인 부분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난은 불편하기도 하고, 사랑의 감정을 억누르게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사랑은 해야 한다

 

애의 기반은 사랑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각종 SNS에 사랑하는 오빠와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좋은 레스토랑을 갔다 놀이공원을 갔다 여행을 갔다 등등

 

다양한 게시물을 보면, 특징은 누구와 갔다라기 보다는 어디에 갔다에 촛점이 맞춰져있다

사랑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보다는 장소나 받은 선물 등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런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니다

어디를 갈 수 있는 능력이 사라지면, 사랑이라 생각한 감정도 사라진다

 

사랑의 기반은 서로에 대한 희생이 있고, 상대방을 위해 희생할 때

사랑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시대적으로 풍요로워졌다고 하지만, 체감하는 풍요는 느끼기 어렵다

최대한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취준생들의 1/10 정도에게만 해당되는 대기업 입사

대학을 들어가면 학자금 대출, 졸업하면 전세 자금 대출

 

끊임없는 대출의 고리 속에서 월급은 오르지 않고,

퇴직하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삶이다

 

그런데 무슨 사랑을 해야 하고, 연애를 하며, 심지어 결혼을 해야 하는가?

다시 생각 해 보면, 왜 위의 것을 포기해야 할까?

 

현실을 수긍하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지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포기하는 경우는 드믈다

 

각자 처한 환경은 다를 수 있다

절대적인 가난이 있어 혼자 살아가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은 돈의 유무에 관계 없이 느끼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돈이 있으면 사랑하고, 없으면 못하고 그게 무슨 인생일까?

 

무턱대고 돈 쓰는 것도 문제지만, 사랑이라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면서까지

살아갈 필요는 없다

 

돈과 연애는 일치하지 않는다

 

과 연애는 일치하지 않는다

돈이 있으면 연애하기는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많이 없어도 연애는 가능하다

 

스테이크를 썰어 먹으면, 행복도가 100이고

떡볶이를 먹으면, 행복도가 10인가?

 

자동차 타면 끝까지 사랑할 것 같고,

걸어다니면 헤어질 것 같을까?

 

연애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 기준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남들이 연애 할 때, 이게 필요하고 저게 필요하고 그게 없으면 안되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어디서 나온 것이며, 진실도 아니다

쓸데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수긍하기 보다는 감동되는 마음에 인생을 맡겨 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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