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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소실된지 2년 반, 숭례문의 현재 모습은?

by G-Kyu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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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은 어떤 상태?

2008년 2월 10일 토지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홧김에 숭례문에 불을 지른 한 노인 때문에

국보 1호였던 숭례문은 2층 전각이 전소되고
1층도 대부분 소실되어 원형의 모습은 사라졌다

국민들은 허탈해 했고, 소실되는 모습은 전국으로 중계 되었다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난 지금

숭례문은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까?!

숭례문을 가다
 
울역과 남대문 시장 근처에 있는 숭례문
숭례문의 위치는 변함이 없지만 그 모습은 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YTN본사 앞의 중앙차로에서 보니 숭례문 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버스와 자동차는 소실된 숭례문 앞을 변함없이 다니는데...


고개를 조금 더 왼쪽으로 돌려 보니
숭례문 복구 현장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칸막이로 막혀 있어서
정면에서는 숭례문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


복구 현장 앞으로 가 보니
철문이 굳게 닫혀 있으며, 그 내부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철문이 열리고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복구 현장을 만나다

반인에게 공개되는 날이 있기는 한데
주말로 한정되어있고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그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다


주말도 아닌 평일에 철문 안쪽을 볼 수 있다니...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열린 것일까?


다름 아닌 측량을 하기 위해서 문이 열린 것인데
대한 지적공사에서 측량을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측량하는 모습 속에서 복구에 대한 진지함이 느껴진다


폴대를 세워두고 복구 공사에서 빠질 수 없는 측량을 하고 있는 모습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복구 공사에 한창이라는 생각이 든다


측량을 하며 표시해 두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표시
보물지도의 포인트 같기도 하다

복구 공사의 주변

시잠깐 열렸던 철문은 곧 닫혔고
이제 숭례문 주변을 돌아보니


공사를 위해 만든 벽에는 숭례문에 관한 정보가
벽만 곳곳에 붙어 있다


뒤로 돌아오니 숭례문 복구 공사에 관한 안내문이 있는데
복구 기간만 5년...총 공사비 250억원이 드는 대규모 공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방화가 이런 크나큰 결과를 초래 한다는 사실...

숭례문 대장간?

례문 복구 현장을 둘러 보다가 안 사실은
숭례문에 대장간이 있다는 것


전통 방식으로 복구를 하기 때문에
현대에서 쓰는 장비가 투입되기도 하지만 근본은 대장간에서 만든 것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복구 공사에 한창이다


뜨거운 가마 앞에서 일을 하다 보면
아무리 가을이라곤 해도 땀이 비오듯 한다


숭례문의 복구를 위해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가며
복구에 사용될 재료를 준비하며 가공하는 모습


현재 밖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
그 이상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기에

과연 어디까지 진행되고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만
복구 공사가 끝나야 본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일반인을 상대로 공개 관람을 하는 일정이 쓰여있다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30분
일요일 오후 1시 ~ 오후 3시 30분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정적으로 공개를 하니
숭례문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방문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의 역사인 숭례문

보 1호로 지정될 만큼 큰 가치를 지닌 숭례문인데
한 사람 때문에 현재 복구 공사에 한창이다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진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염원대로 본 모습을 찾는 복구 공사가 시작되었으니
공사가 끝난 후엔 오래도록 보존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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