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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그 곳은 역사의 현장
우리나라 말로 하면, 노래방
일본어로 하자면 가라오케
가라(から)+ 오케(orchestra) 의 합성어인데,
비어있는 오케스트라 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가짜 오케스트라라는 뜻인데...
버튼만 누르면 합주가 나오는 이 노래방!
전 국민 중 노래방 안 가본 사람 찾는 것이 더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노래방 아닌가?
요즘은 여러 회사들이 생기는 것 같지만
예전에는 두군데의 메이저 회사가 존재하였다!
태진과 금영
태진의 스타일은 원음을 중시하는 반주 덕에 조금만 높은 곡이면
마이크를 잡고 석고대죄를 하듯 불러야 했고
금영의 경우엔 부르는 사람들이 쉽도록 반주가 맞춰졌다고 한다
조금만 높은 옥타브에서 , 수 많은 좌절을 겪을지라도
끝까지 높은 음의 곡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던 노래방
노래를 부르는 이성을 보며 반하기도 하고...실망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작업의 현장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
이별에 대한 심정을 고해성사 하듯 발라드 곡에 실어서
목이 터져라 불러댔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방!
사람의 수 만큼 많은 추억과 기억이 서려있을 터인데,
여기서 다룰 이야기는 이런 노래방에 가면 꼭 있는 캐릭터를 분석해 보는 것!
과연 노래방에 어떤 캐릭터가 존재 할까?!
독서실에 왔다?!
꾸준히 하는 사람과 가끔 하는 사람의 차이는
능숙한가 그렇지 않은가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예외가 있으니...
꾸준히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노래방만 가면
노래방 책자를 열심히 들여다 보며 , 독서실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이유는 무엇을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는데
노래방의 초반은 최신곡으로 시작할 것이고
중 후반부터는 기존에 있던 곡이 나올 터이니...
이런 유형은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 라고 할 수 있겠다!
남들이 최신곡을 섭렵한 후에 나타나는 네자리대의 예약 번호...
심지어 세자리도 존재하니...
그럴 땐 잠시나마 노래방에서 가사를 볼 수 있는 클레식을 만끽하자
주객 전도
독서실에 온 것처럼 행동하던 사람이 중후반이 가도록
노래를 찾지 못하면 , 주객 전도로 될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원래 주객 전도의 본성을 갖은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이 유형은 자신이 고르진 않았지만
고른 노래를 안다는 이유로 끼어드는 형이라 할 수 있다!
왠만해서는 두 개인 마이크 중 하나를 잡고
원래 곡을 고른 사람이 부르는데 ,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마이크는 안 잡을 지라도 생목으로 엄청 크게 불러제끼니...
노래를 골라서 부르고는 있지만, 영 찜찜한 기분...
그렇다고 다그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합의 하에 같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면 ,
자제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관객
콘서트 장은 콘서트를 주최한 사람만 노래를 부르겠지만
노래방의 경우 참여한 모두가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 콘서트 장과 반대 아닌가?!
게다가...콘서트 장은 노래를 돈 받고 부르는 가수지만
노래방은 돈을 내고 불러야 하는 보통 사람...
콘서트 장이야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돋보이는데
노래방은 부르지 않는 사람이 더 돋보인다
이유야 어쨌든 결과는 부르지 않는 모습으로 승화되니
1시간이고 2시간이고...노래가 끝날 때까지 책을 뒤적이던가
다른 사람의 노래를 감사하는 것을 끝으로 노래방을 나선다
가끔 부른다면....딱 한곡만 부르고 마는 모습도 보여준다!
기계치
노 래방에 키보드 리모컨이 많이 보급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가봤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방의 리모컨을 다루는데 능하지 않은 사람이 존재한다!
그 작은 리모컨 안에 여러가지 기능이 포함되어있고
한글과 영어 키보드까지 들어있으니...세종대왕님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가뜩이나 어둑컴컴한데 , 기계치의 능력까지 재림했다면
노래 선곡은 둘째치고 , 리모컨 다루는데만도 벅차니...
급한 마음에 버튼을 누르다가
다른 사람의노래가 나올 때, 예약 버튼이 아닌 취소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수라고 하기엔 취소 버튼이 너무 크게 보이지만 말이다!
노래방 알바?!
위의 기계치와는 반대로 리모컨을 다루는데 능수 능란한 사람이 있다!
이들의 능력은 프로게이머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 같은데
코러스 제거(육성 제거)는 기본이요...
같은 노래라도 남 / 여의 키로 바꿀 수 있는 버튼 정도는 기본이고
리모컨으로 템포도 조절 할 줄 알고 ,
노래를 잘하는 자라면, 멜로디 제거 버튼을 사용하여
멜로디를 나오지 않게 하여 진정한 MR로 실력을 맘껏 뽐낸다
게다가 얼마나 노래방을 자주 왔는지...
자신이 잘 부르는 노래의 번호 정도는 암기 하고 있다!
같은 노래지만 회사별로 번호일 지라도!!
이런 사람을 "신이라 불리우는 사람" 이라고 해줘야 할 것 같다
노래방의 정령 같기도 하다!
이들에게 예약취소 혹은 취소 버튼은 사전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단어
너훈아?
남의 노래를 흉내 내는 일을 모창이라 하지 않는가?
이런 사람들을 밤무대 혹은 TV 프로그램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노래방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가수의 목소리와 창법을 따라하며 부르기도 하며
댄스 가수의 경우 안무도 외워온다...
도대체 평소에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 재대로 한다면
신기함과 분위기 업을 동시에 이룰 수 있으니
축구에서는 중원을 다스리는 자가 경기를 지배할지 몰라도
노래방에선 분위기를 다스리는 자가 노래방을 제압하니...
이런 스타일의 경우, 자신의 필살기도 소유 했으니...
축구로 따지면 필승카드라 할 수 있겠다!
발라드 가수
노래의 장르는 다양한데
노래방에서는 발라드 가수만 가수 활동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다양한 장르를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장르 중에서도 이성 앞에서 분위기 잡기 위해선...
발라드만한 곡이 없지 않은가?!
친구끼리의 노래방 선곡에서는 마음 껏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부르다가도
이성과 함께 한 노래방은 발라드 가수의 콘서트장으로 변하는 곳이 노래방
친구끼리 가도 발라드 곡이 나온다면?
고음 이탈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발라드 곡을 찾고
연습하며 언젠가 올 이성과의 노래방 동행 때 선보이기 위해
필살기를 연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노래방 그곳에서...
삶은 풍요로워 질지 몰라도 스트레스는 날로 느는 세상인데
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리를 지르면서 푸는 곳이 마땅치 않다!
산에 가서 소리 지르기엔 귀찮고
길에서 소리 지르면 다음날 포털 사이트에 검색어와 함께
익숙한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으니..
노래도 부르며 소리를 마음 껏 지를 수 있는 곳은 노래방 같다!
빵빵한 에코와 반주 속에서 마이크 하나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노래방!
여러가지 유형이 존재하지만 , 노래로 대동 단결 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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