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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노래방 가면 꼭 있는 캐릭터 집합

by G-Kyu 2010. 6. 18.

노래방 그 곳은 역사의 현장

리나라 말로 하면, 노래방
일본어로 하자면 가라오케

가라(から)+ 오케(orchestra) 의 합성어인데,
비어있는 오케스트라 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가짜 오케스트라라는 뜻인데...

버튼만 누르면 합주가 나오는 이 노래방!
전 국민 중 노래방 안 가본 사람 찾는 것이 더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노래방 아닌가?

요즘은 여러 회사들이 생기는 것 같지만 
예전에는 두군데의 메이저 회사가 존재하였다!

태진과 금영

태진의 스타일은 원음을 중시하는 반주 덕에 조금만 높은 곡이면 
마이크를 잡고 석고대죄를 하듯 불러야 했고

금영의 경우엔 부르는 사람들이 쉽도록 반주가 맞춰졌다고 한다


조금만 높은 옥타브에서 , 수 많은 좌절을 겪을지라도 
끝까지 높은 음의 곡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던 노래방

노래를 부르는 이성을 보며 반하기도 하고...실망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작업의 현장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 
이별에 대한 심정을 고해성사 하듯 발라드 곡에 실어서
목이 터져라 불러댔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방!

사람의 수 만큼 많은 추억과 기억이 서려있을 터인데,
여기서 다룰 이야기는 이런 노래방에 가면 꼭 있는 캐릭터를 분석해 보는 것!

과연 노래방에 어떤 캐릭터가 존재 할까?!

독서실에 왔다?!

준히 하는 사람과 가끔 하는 사람의 차이는
능숙한가 그렇지 않은가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예외가 있으니...
꾸준히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노래방만 가면
노래방 책자를 열심히 들여다 보며 , 독서실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이유는 무엇을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는데

노래방의 초반은 최신곡으로 시작할 것이고
중 후반부터는 기존에 있던 곡이 나올 터이니...


이런 유형은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 라고 할 수 있겠다!

남들이 최신곡을 섭렵한 후에 나타나는 네자리대의 예약 번호...
심지어 세자리도 존재하니...

그럴 땐 잠시나마 노래방에서 가사를 볼 수 있는 클레식을 만끽하자

주객 전도

서실에 온 것처럼 행동하던 사람이 중후반이 가도록 
노래를 찾지 못하면 , 주객 전도로 될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원래 주객 전도의 본성을 갖은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이 유형은 자신이 고르진 않았지만
고른 노래를 안다는 이유로 끼어드는 형이라 할 수 있다!

왠만해서는 두 개인 마이크 중 하나를 잡고
원래 곡을 고른 사람이 부르는데 ,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마이크는 안 잡을 지라도 생목으로 엄청 크게 불러제끼니...

노래를 골라서 부르고는 있지만, 영 찜찜한 기분...
그렇다고 다그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합의 하에 같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면 ,
자제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관객

서트 장은 콘서트를 주최한 사람만 노래를 부르겠지만
노래방의 경우 참여한 모두가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 콘서트 장과 반대 아닌가?!

게다가...콘서트 장은 노래를 돈 받고 부르는 가수지만
노래방은 돈을 내고 불러야 하는 보통 사람...

콘서트 장이야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돋보이는데
노래방은 부르지 않는 사람이 더 돋보인다


이유야 어쨌든 결과는 부르지 않는 모습으로 승화되니

1시간이고 2시간이고...노래가 끝날 때까지 책을 뒤적이던가
다른 사람의 노래를 감사하는 것을 끝으로 노래방을 나선다

가끔 부른다면....딱 한곡만 부르고 마는 모습도 보여준다!

기계치

래방에 키보드 리모컨이 많이 보급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가봤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방의 리모컨을 다루는데 능하지 않은 사람이 존재한다!

그 작은 리모컨 안에 여러가지 기능이 포함되어있고
한글과 영어 키보드까지 들어있으니...세종대왕님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가뜩이나 어둑컴컴한데 , 기계치의 능력까지 재림했다면
노래 선곡은 둘째치고 , 리모컨 다루는데만도 벅차니...


급한 마음에 버튼을 누르다가
다른 사람의노래가 나올 때, 예약 버튼이 아닌 취소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수라고 하기엔 취소 버튼이 너무 크게 보이지만 말이다!

노래방 알바?!

의 기계치와는 반대로 리모컨을 다루는데 능수 능란한 사람이 있다!
이들의 능력은 프로게이머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 같은데

코러스 제거(육성 제거)는 기본이요...
같은 노래라도 남 / 여의 키로 바꿀 수 있는 버튼 정도는 기본이고

리모컨으로 템포도 조절 할 줄 알고 , 
노래를 잘하는 자라면, 멜로디 제거 버튼을 사용하여

멜로디를 나오지 않게 하여 진정한 MR로 실력을 맘껏 뽐낸다


게다가 얼마나 노래방을 자주 왔는지...
자신이 잘 부르는 노래의 번호 정도는 암기 하고 있다!

같은 노래지만 회사별로 번호일 지라도!!

이런 사람을 "신이라 불리우는 사람" 이라고 해줘야 할 것 같다
노래방의 정령 같기도 하다!

 이들에게 예약취소 혹은 취소 버튼은 사전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단어

너훈아?

의 노래를 흉내 내는 일을 모창이라 하지 않는가?
이런 사람들을 밤무대 혹은 TV 프로그램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노래방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가수의 목소리와 창법을 따라하며 부르기도 하며

댄스 가수의 경우 안무도 외워온다...

도대체 평소에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 재대로 한다면 
신기함과 분위기 업을 동시에 이룰 수 있으니


축구에서는 중원을 다스리는 자가 경기를 지배할지 몰라도
노래방에선 분위기를 다스리는 자가 노래방을 제압하니...

이런 스타일의 경우, 자신의 필살기도 소유 했으니...
축구로 따지면 필승카드라 할 수 있겠다!

발라드 가수

래의 장르는 다양한데
노래방에서는 발라드 가수만 가수 활동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다양한 장르를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장르 중에서도 이성 앞에서 분위기 잡기 위해선...

발라드만한 곡이 없지 않은가?!



친구끼리의 노래방 선곡에서는 마음 껏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부르다가도
이성과 함께 한 노래방은 발라드 가수의 콘서트장으로 변하는 곳이 노래방

친구끼리 가도 발라드 곡이 나온다면?

고음 이탈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발라드 곡을 찾고
연습하며 언젠가 올 이성과의  노래방 동행 때 선보이기 위해

필살기를 연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노래방 그곳에서...

은 풍요로워 질지 몰라도 스트레스는 날로 느는 세상인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리를 지르면서 푸는 곳이 마땅치 않다!

산에 가서 소리 지르기엔 귀찮고
길에서 소리 지르면 다음날 포털 사이트에 검색어와 함께
익숙한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으니..

노래도 부르며 소리를 마음 껏 지를 수 있는 곳은 노래방 같다!

빵빵한 에코와 반주 속에서 마이크 하나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노래방!
여러가지 유형이 존재하지만 , 노래로 대동 단결 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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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8

  • Z-D 2010.06.18 09:26 신고

    ㅎㅎ 노래방간지도... 정말 오래되었네요.
    대학시절엔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갔었는데...
    요즘엔 1년에 1번 갈까말까니...ㅡㅡ
    답글

    • G-Kyu 2010.06.18 10:04 신고

      저도 요즘 갈 일이 뜸해 집니다~
      오래간만에 가보니..기본 요금 2만원시대가
      되었더라구요 ㅠㅠ

  • 노래방 가면 항상 금영을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저랑 친했던 애들은 거진 발라드를 좋아해서 앉아서 조용히 자기 부르고 싶은 노래만 부르다가 나왔는데..^^;
    대학교 들어가서 동호회 모임에 한 번 나갔다가 사람들 노는 거 보고 (20대 후반 30대 아저씨?들..ㅋㅋ) 신세계를 경험했었어요...ㅋㅋ
    답글

    • G-Kyu 2010.06.19 22:54 신고

      오옷~ 금영을 주로 가셨군요~ 전 거의 태진을 이용
      했던 것 같아요~ ㅎㅎ 동호회 모임에서...신세계를
      보고 오셨군요 ^^;;

  • KEN 2010.06.18 13:17

    노래방 저도 몇년 됐네요.
    갑자기 땡기네요. ㅎㅎㅎ
    태진과 금영 뭐 구분하진 않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ㅎㅎ
    답글

  • 블루버스 2010.06.18 16:02

    "태진", "금영"만 써두니 사람이름 같습니다.ㅋㅋ
    나이를 먹을수록 관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답글

  • 밉쌍 2010.06.18 16:23

    오늘도 훗~ 하면서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저도 노래방가면 고성방가형이라 -0-;; 랄라리~ ㅎㅎ
    답글

  • 멀티라이프 2010.06.18 17:03 신고

    ㅋㅋㅋ
    다행이(?) 특별히 자한테 맞는 스타일은 없는것 같은데요 ㅎㅎ
    그래도 조금씩은 다해당 되는것 같기도 하고...
    주객전도는 정말 2번이상 넘어가면 짜증이 몰려오죠 ㅎ
    답글

  • 파란연필 2010.06.18 17:13

    노래를 그리 잘 부르는건 아니지만.... 어렸을 적엔 자주 갔었는데..
    이젠 회식때 말고는 갈일이 없네요.. ㅎㅎㅎ
    그래도 한번씩 스트레스 받을땐 가고 싶긴 해요..
    답글

    • G-Kyu 2010.06.19 23:03 신고

      저도 예전에는 정말 자주 간 것 같아요!
      요즘엔..비싸지기도 하고...갈 일이 거의 없네요 ㅎ

  • spk 2010.06.18 20:55 신고

    그래도 한때는 열심히 노래를 불러 분위기도 이끌어 가고 그랬는데,
    노래방에 출입하는 횟수도 줄고 하니, 이제는 알고 있던 노래마저
    구닥다리가 다 되어버렸네요.;;;
    점차 노래방이 독서실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거~참~... 신곡도 열심히 배워야 되겠는데 말이죠.^^;;;
    답글

    • G-Kyu 2010.06.19 23:04 신고

      ㅎㅎ 신곡의 업데이트를 가장 절정으로 알았을 때는
      군생활 할때 같아요...매번 보는것이 음악방송이니..
      정말 많이 알았는데, 저도 요즘에 가게 된다면
      뒤에서 찾고..독서실형이 될 것 같아요 ㅠ

  • ageratum 2010.06.19 00:33 신고

    예전에는 친구들을 만나면 무조건 갔던거 같은데..
    이제는 귀찮다며 다들 잘 안가더라구요..ㅋㅋ
    너무 가격이 오르기도 했고..ㅜ.ㅜ
    답글

  • 무식한욱 2010.06.19 09:44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 중간중간에 완전 센스 있는 사진을 넣을 수 있는건가요. 정말 공들여 포스팅 하셨네요. 어찌따라가야 할지 몰라 부러울 따름 입니다.
    중략하고....제가 모시던 분이 노래방 매니아라 일주일에 한두번씩 가면 3시간씩 놀던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최신곡을 라디오라 TV가 아닌 노래방에서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원곡을 들으면 왠지 원곡잉 어색한 느낌..! ^^ 정말 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
    답글

    • G-Kyu 2010.06.19 23:09 신고

      감사합니다 ^^
      노래방에서 최신곡을 배우셨군요~!
      ㅎㅎ 저도 최신곡을 잘 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 덕에
      새로운 곡 많이 알았네요 ㅎㅎ

  • 신기한별 2010.06.20 12:54 신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누구랑 같이 노래방 갈 일이 없지만,
    회사나 모임에서 노래방을 가면 어떤 곡을 불러야 할 지 망설여지더라구요;;;
    답글

    • G-Kyu 2010.06.21 00:52 신고

      노래방 가면 부를만한 곡 몇가지 정도를
      알아두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뭘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

  • 윤뽀 2010.06.20 18:52 신고

    ㅋㅋㅋ 최신곡을 항상 섭렵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에휴,
    중 후반에 가서야 옛날노래 끼워 슬쩍 몇곡 부르는 그런 사람으로 전락해버렸네요
    답글

    • G-Kyu 2010.06.21 00:54 신고

      ㅎㅎ 저도 최신곡은 요즘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뒤적이다가 .. 결국 예전에 알았던 노래로
      가게 되네요 ㅎㅎ

  • Slimer 2010.06.20 20:15

    제가 기억하는 최신곡이 아마도 2005년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점점 선곡이 힘들어지다보니 저도 모르게 발라드 가수가 되어 버리네요.ㅎㅎ
    답글

    • G-Kyu 2010.06.21 00:56 신고

      ^^ 저도 최신곡은...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노래방과 가요를 멀리한 탓인 것 같아요~
      결국 예전 노래로 갑니다 ㅎㅎ 발라드 위주로요~

  • kkaok 2010.06.22 10:25

    음주가무에 약하다보니...
    노래방을 잘 안가게 되네요^^
    가도 신나는 노래는 숨 차서 못 부르고 오직 발라드~~~
    답글

    • G-Kyu 2010.06.22 11:05 신고

      ㅎㅎ 저도 언제부터인가 발라드만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자주 가지는 못 했지만
      발라드만 거의 불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