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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통영 맛집, 볼락 매운탕을 찾아 한산섬 식당으로

by G-Kyu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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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매운탕

어획량이 많지 않아 다른 지역에선 

맛보기 힘든 생선인 볼락

통영에서는 볼락을 쉽게 만날 수 있어서,

통영에 가면 꼭 맛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로 먹어도 좋겠지만, 매운탕으로 먹고 싶어서

괜찮은 식당을 찾던 중, 한산섬 식당을 알게 되었다

 

여행 첫날, 저녁 시간임에도 이미 문을 닫아서

내일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점심시간 즈음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근처 공영 주차장

혹은 가게 근처에 주차하면 된다

 

 

 

동호 공영 주차장

주소 : 경남 통영시 동호동 315

식당과 2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붐비는 식당 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큰 홀이 아닌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처럼

홀을 시작으로 곳곳에 룸이 따로 있었다

 

안내를 받고, 미로처럼 되어있는 길을 지나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식탁은 2개가 있었고,

최대 12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운탕이라고 하면, 소, 중, 대로 나뉠 텐데

이곳은 볼락 구이만 그렇게 나뉠 뿐

매운탕은 구별이 없었다

 

이유는 1인 1 그릇이기 때문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밑반찬이 나왔다

식당에 오면, 김치부터 밑반찬을 먹곤 하는데

밑반찬만 판매해도 되지 않을까 할 만큼

맛있는 밑반찬이었다

 

아마 이렇게 맛있는 반찬이 있기에

매운탕과 조화를 이루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볼락 매운탕

뚝배기가 아닌 양푼에 나왔다

냉면을 담아도 될 것 같은 모습의 그릇이다

볼락 3마리 정도가 탕 안에서 보인다

 

매운맛을 낼 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와

마늘로만 맛을 낸다고 한다

 

고추장은 푼 것과 고춧가루만 푼 것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고춧가루만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운한 맛을 낸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맛을 이야기하면, 요즘 매운맛에 비하면

심심한 매운맛이었다

 

자극적인 매운맛을 찾는 것은 아니지만,

국물을 조금 더 졸이면 간이 맞을 것 같은

그런 매운맛이었다

 

기름과 고춧가루가 섞여서 얼큰한 맛을 내면

좋겠지만, 둘 다 따로 노는 맛이었다

 

음식은 개인의 취향이므로,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 새벽에 바다낚시를 갔다 오거나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한다는 의미에서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그러나 단순히 배고픈 상태였기에

기대치에 못 미친 느낌이었다

 

그리고 볼락의 가시는 생각보다 

많고, 단단했다

 

무턱대고 밥을 국물에 말았다가는

가시 고르느라 밥 먹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시를 잘 발라 내고 먹거나

조심스레 국물만 떠서 먹는 것이 

먹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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