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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야기 21] 5주차 - 강한 공군 , 정예 신병

공군 이야기 (A-604기)

by G-Kyu 2019.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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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23일 월요일 날씨 : 맑음

 

강한 공군, 정예 신병

 

훈련소 입소 후, 식당에 들어가기 전

몇주차이냐에 따라 구호가 바뀐다

 

 

[공군 이야기 5] 훈련소 2주차, 이제 시작이다

건강이 중요한 훈련소 생활 낯선 환경에 적응이 필요해서인지 모르지만, 감기도 걸린 1주차였다 사회에서는 이렇게 오랜 시간 밖에 있어 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내복도 입어 보질 않았고, 간단한 점퍼 정도..

gkyu.co.kr

 

위의 포스팅에서도 작성했지만,

구호가 바뀌는 것에 따라 뭔가 성취감이 있고,

 

빨리 다음 구호를 외치는 시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시간이 갈 수록 희망적인 곳은

군대라고 했던가?

 

훈련소에 입소하고, 그렇게 외치고 싶던

5주차 구호를 외치게 되었다

 

다소 유치한 구호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 구호를 외치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지나왔단 말인가?

 

사회에서는 시간이 가도,

적절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훈련소에서만큼은 

시간에 따른 보상이 주어졌다

 

종합 평가를 위한 연등

 

군대는 좋은 점도 있지만,

늘 긴장 상태를 유지 시킨다

 

오죽하면, 휴식 군기라는 말이 있겠는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은 든다

 

휴식하는데 긴장하면서 하는게 휴식일까

큰 훈련이 끝났다고 해서,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계속 이야기 했듯, 마지막 평가가

남았기 때문이다

 

2월 22일 (일요일)에는 연등을 했었다

잠은 밤 10시에 자는 곳이 군대이지만,

 

연등을 할 때가 있었다

예를들어, 금일 연등은 오후 11시 까지 입니다

 

이렇다면, 잠 잘 사람들은 오후 10시에 자고,

합법적으로 안 잘 수 있는 시간은

오후 11시까지라는 것이다

 

몇시까진지 모르지만, 어제 연등을 했다

기록 해 두었으면 지금도 알겠지만

몇시까지라고 기록하진 않았다

 

아마, 오후 11시까지 였을 것이다

훈련소에서 연등을 하는 경우는 

이 때를 제외하고는 없었을 것이다

 

부사관 , 장교에겐 연등 시간이

비교적 많이 주어진다

 

시험도 봐야 하고, 일반 훈련병 보다는

더 전문적인 일을 다뤄야 할테니 말이다

 

종합 평가

 

종합 평가는 그 동안 배운 것을

모든 훈련병이 치루는 시험이다

 

뭘 배웠나 생각 해 보기도 하는데,

이 곳의 성적은 추후 자대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중요한 시험임에 틀림 없다

 

3,4교시 때, 시험을 봤다

훈련소도 학교처럼

 

50분 수업하고, 10분 쉰다

이 때, 수업 시간을 순서에 따라

1교시, 2교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군대 와서도 시험으로 인한 걱정과

시험 후의 아쉬움과 걱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실제로 겪고 있었다

 

오후에는 총검술 학과 마지막 시간이다

자대가서 의장대가 되지 않는 이상

지금 배우는 훈련을 어디에 쓸까 생각 해 봤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ORI 라고 하는

공군에서 가장 큰 훈련이 있는데,

이 때, 여기서 배운 걸 사용했다

 

참고로, 공군 본부 ORI가 있는데

여기서는 군인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교육을 평가하는 것이다

 

태권도 1장 , 도수체조 , 화생방 훈련 , 

총검술 등등

 

2년마다 한번 있으니, 군생활 중에

한번은 겪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을 혼자 다 하진 않는다

정해진 파트에 선별된 인원이 

검열에 참가하는 것이다

 

다시 훈련소 이야기를 하자면,

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지

 

훈련소에서 거의 먼지가 없이

훈련을 한 날이었다

 

훈련병은 개인적으로도 시험을 보지만,

조교들은 얼마나 훈련을 잘 가르쳤는지

마지막에 선보이는 시험을 봐야 한다

 

그것을 교육 검열이라고 불렀는데,

줄여서 교검이라고 했다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배웠는지 평가를 해야 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곳이 훈련소다

 

대부분의 배움이 그렇 듯,

배울 때는 익숙치 않아서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면 이걸 이렇게 헤맸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당시만해도 연무형 17개 동작이 

어려워서, 걱정 했던 때였다

 

그래도 그 중에 다 외우거나

내가 모르는 걸 외운 동기가 있으니

그 때마다 물어 보면서, 동작을 익혔다

 

내일은 총검술 실기 평가를 보는 날이다

5주차의 시작은 후련함과 걱정의

연속이 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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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9.04.30 06:23 신고
    총금술 실기평가...
    떨리ㅣ겠는데요.ㅎㅎ

    잘 해내시길 바래요.

    잘 보고가요
    • 프로필 사진
      2019.04.30 17:31 신고
      익숙치 않은 동작인데, 시험까지 봐야 했으니 그 때의 긴장감이 떠 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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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30 18:47 신고
    옛날 군생활의 추억이 마구 생각나네요.
    요즘엔 연등이라는 게 있어서 11시에 자는것도 허용되는 날이 있나 보군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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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30 19:15 신고
      밤 10시면 잠 자는 줄 알았는데, 연등이 있을 때는 그 시간까지는 잠을 안 자고, 다른 일을 했어도 되었습니다. 잠 자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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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30 20:30 신고
    옛생각을 떠올리게되네요
    편안함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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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2 19:39 신고
      군대의 추억은 선명하게 기억되는 거 같아요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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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30 22:45 신고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뿌듯하고 힘든 과정을 마친후 성취감이 있을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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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2 09:01 신고
    저도 가끔 이렇게 군생활이 기억날때가 있답니다. 꿈을 꾸었다면 악몽...ㅎㅎ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