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을 좋아하는 축구팬이라면 그가 소속팀에서 선발 출장한다고 하면
새벽잠을 설쳐가며 그의 활역을 기대하며 TV앞을 떠나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그러다가 골이라도 하나 넣는 날에는 그 새벽에 소리는 크게 못 질러도
조용한 무음의 세레모니를 했던 적을 떠올리며 공항으로 향했지요~
공항에 가면서 왜 그런 생각을 했느냐고요~?
공항으로 출발한 시간이 새벽 5시였기 때문이죠
평소같으면 일어날 수 없는 시간인데, 이 시간에 공항으로 출발을 하다보니
새벽잠을 설치며 축구를 봤던 생각이 난 것이죠.
도착한 김포 공항 국제선은 한적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직 뜨지 않은 해가 새벽임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았죠.
다른 사람들은 이 월요일에 출근을 하기 위해 조만간 단잠에서 일어나야 할테지만
여행을 가이 위해 남들보다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캐리어를 두고 , 언제 티켓팅을 할 수있을까 앞에 모니터를 본 순간
새벽 6시 10분부터 티켓팅 이 된다는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국제선을 탈 때는 3시간 전에는 가야 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최소 2시간전까지 오면
가능한 것이었고...너무 일찍 와도 티켓팅이 되질 않는단 걸 그때 알았습니다.
지금이 5시 40분정도 되었으니, 거의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그래도 시간은 흐릅니다..
동생과 같이 가는 일본이었기 때문에, 심심하지도 않았고
저희처럼 일찍 온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고독 가운데 내쳐지지도 않았고요 ~
비행기 탈 때, 처음으로 1번으로 티켓팅 해봅니다 !!
그런이 이 부지런함은 여기서 끝나질 않더군요!!
이렇게 티켓팅만 한다고해서 , 면세점이 있는 곳을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었어요!!
7시는 넘어야 저 문을 통과해서 , 수화물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부지런함의 결과는 서두루지 않음을 낳았지만, 덕분에 인내의 시간도 주었습니다.
그래서....벤치에 앉아서 무작정 기다리며 , 사진 좀 찍어 봅니다~!
41A라 함은 창가 쪽에 앉게 된다는 뜻이죠~!
혹시나 후지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왼쪽 창가자리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일본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공항 검색대의 문이 열리고
인천공항에 비해 작긴 하지만 최소한 갖출 건 갖춘 면세점을 지나....또 기다립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8시40분!!
활주로에 서있던 비행기는 빠른 속도로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하고,
이러다가 날아가겠는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비행기는 이륙을 시작하고
목적지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비행기를 많이 타진 않았지만, 창밖으로 보는 풍경은 늘 같음에도
언제나 새롭습니다~^^
구름 위는 이렇게 언제나 맑습니다!
좌석에 앉아 스크린을 보니 GPS로 비행기의 위치와 고도, 속도가 나오고
도착 예상시간까지 나오면서 점점 일본으로 간다는 설레임을 고조 시키기에 충분했죠!
비행기의 고도가 안정이 되고 , 슬슬 뭔가 나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우~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닭과 밥인데...저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기내식은 늘 기다려지는 비행기 내의 로망이죠!!
무한 리필되는 음료와 땅콩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지나자 슬슬 일본이 가까워짐이 느껴집니다!!
후지산을 찍고 싶었으나 ,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찍지 못했습니다...
착륙 전에 전자기기 작동을 다 제한 해서 말이에요~!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출입국 절차를 밟는 곳으로 가면서 보니
한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겠죠?
지문과 사진을 찍고 나서야 드디어 공항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인권 침해 논란이 많은데, 강제 추방 당하지 않으려면 찍는 수 밖에요...
케리어를 끌고 나오자 오른쪽을 보니 , 주황색 옷을 입은 안내원들이 보였습니다.
이 곳에서 지도와 여행지 할인쿠폰을 받아갈 수있다고해서 , 챙겼고
저렇게 도장과 종이가 준비되어있어서 하네다 공항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었죠~!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3번 승강장에 가면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 차량의 통행이 한국과 반대인 걸 보면서
이제 일본에 온 것이 새삼 실감이 났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오른쪽으로 옮기니 기다리던 3번 승강장이 보였습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국제 제 1터미널 또는 국제 제 2터미널에 가면 도쿄 모노레일을 탈 수 있죠!
이 셔틀버스는 무료 입니다! 무료 !!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비싸기도 하고
교통 상황이 좋지 않으면,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셔틀버스 타고 도쿄 모노레일을 타러 이동합니다~!
방송엔 한국어 방송도 나오기 때문에, 긴장 타지 않아도 되죠!
그래도 처음 도착한 일본인데 , 잠시나마 저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미 몸은 버스에 실어져 있었고, 한정거장 가서 내린 국제 제 1터미널에 내려
화장실에서 영역 표시를 해 준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도쿄 모노레일을 찾기 시작해요~
사실 여기까지도 한글이 있기 때문에 타는데 문제 없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다시 본론으로 와서 최종 목적지인 JR야마노테선의 신주쿠역까지의 표를 끊습니다!
<보이시나요? 660엔 이라고 써있는 숫자가?! 맞아요!! 가격이에요!!>
표를 끊는 곳에 안내원이 있으니 물어보면 , 친절하게 알려 주더라고요!!
전 일본어를 배워서 일본어로 물어봤지만 , 영어로 물어보셔도 될 것 같고요
그런 방법이 힘드시다면.....최종 목적지를 외치세요!!!
EX ) 신주쿠~ 신주쿠~~
이렇게 하면 , 친절하게 신주쿠 역까지의 표를 안내해 줍니다!!
<도쿄 모노레일 승강장 , 스크린 도어는 안 보입니다>
힘들었어요!!! 대신 스크린 벽 이라고 해야하나요? 저렇게 스크린 벽(?) 이 있어요!
게다가 안내원이 서 있어서 마이크로 열차가 오는 것을 알려 주더라고요!!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여기서 볼 줄은 몰랐어요~!!
< 열차가 오기 전까지 이렇게 기다리며 있었습니다>
열차는 모노레일이었어요!! 지하터널도 지나가는데 해저 터널이라 들었는데
그냥 일반 터널을 지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더라고요
<어디에 쓰이는지 모를 중장비와 자동차들>
<무슨 시설인지 모르지만 저 옆에 보이는 것은 강이 아닌 바다에요>
한국 기준이라면 저 자동차들은 역주행인데 말이죠....김여사의 강림...?
저렇게 노란색 중장비들이 줄맞춰서 서있었고 , 서울과 부산을 합쳐놓은 느낌이었어요!
아, 모노레일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앞 사람과 무릎이 닿을 만큼 좁아요~
한 자리가 2명씩 앉을 수 있고, 다른 2명과 마주보는 식으로 좌석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하마마츠쵸 , 하마마츠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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