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시대
물건을 판매하는 곳은 저마다 할인을 강조한다
원래는 이 가격인데, 특별히 할인해서 판매합니다
50% 이상인 곳도 있고, 심지어 폐업 정리라고 하며
90% 할인을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도대체 원가가 얼마길래
이렇게 할인을 해서 판매를 할까?
그리고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저마다 다른 할인율을 보고 있자니
이쯤 되면 원가 주고 사는 것이 뭔가 손해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할인율만 보고도 앞선 생각이 사라지며,
제품을 구매하려는 생각으로 대체되는 것이 이상하고 신기하다
마치 볼만한 티브이 채널이 없어서, 홈쇼핑 보다가
괜찮은 할인율 + 한정판이라는 생각에
예상치 못한 구매를 하는 걷고 비슷한 것 같다
문제는 집에 배송된 제품을 바라보며,
갑자기 구매했지만 만족하는 소비였어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후회를 하고,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이유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합리적 소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제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
소비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1. 할인율에 흔들리지 말자
제품 가격은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소비와 생산의 교착점에서 가격이 형성되는데,
이로 지점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가격이다
예를 들어, 티셔츠를 1만 원이라고 해 보자
법적으로 티셔츠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판매해서는 안된다고 하지 않는다
다만,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가격이 1만원이라고 판단해서
1만 원에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납득을 하고 구매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티셔츠가 50% 할인되어서 5,000원에 판매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내가 알고 있는 티셔츠 브랜드는 기본 1만 원인데,
오늘은 50% 할인되어서 5,000원에 판매되니 저렴하다 라고 생각한다
5,0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구매한다면 충동적 소비가 될
확률이 높다
할인율 속에는 5,0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메시지도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티셔츠를 사지 않으면 5,000원의 지출이 없으므로
아예 소비가 0이 된다
정말 필요한 제품이고, 구매해야 할 시점인데 만족할만한 할인된 가격을 보면
당연히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가 된다
그러나 단지 할인율만 보며, 이때 아니면 언제 이 제품을 이 가격에 사 겠어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한다면, 후회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할인된 만큼 금액을 덜 지불했겠지만, 남은 금액은 지갑에서 나가야 하므로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고 구매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갑작스러운 구매를 줄일 수 있다
2. 비교적 작아 보이는 금액에 속지 말자
아파트를 예로 들어 보자
10억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는데, 1,000만 원을 지불하면
이태리에서 직접 가지고 온 대리석으로 바닥 마감을 해 준다고 하고,
여기에 또 1,000만원을 추가한다면 유명 디자이너의 샹들리에를
추가해 준다고 하자
위와 같은 조건과 옵션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1,000만 원에 대한 값어치다
단순히 1,000만 원이라고 하면 큰돈임에 틀림없다
최저 시금 8,350원이라고 한다면 1,197시간가량을 일 해야 하고
하루 8시간 근무 시, 149일 정도를 일해야 한다
10억 지출할 사람이 최저 시급 모아서 구매했겠냐고 할 수 있지만
1,000만 원이 어떤 돈인지 알기 위해 들어 본 예다
핵심은 10억에 비하면 1,000만 원은 적은 금액으로 느껴진다
실제로도 10억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지출할 때 마음이 다르단 이야기다
소비를 할 때, 비교급으로 돈을 보면 안 되고 절대 지출 값으로 봐야 한다
대게 옵션 가격을 볼 때, 쉽게 잊는 경우가 많다
기본 가격에 비해 옵션 가격은 낮기 때문에,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 가격에 비해 옵션 가격을 보면 안 되고,
옵션 가격의 절대 금액을 본다면, 쉽게 지출하진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돈을 볼 때는 절대 숫자로 봐야 한다
3. 불안 해 하면 안 된다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방법 중 하나는 마지막이라는 단어다
지금 아니면, 이 가격과 이 구성으로 구매할 수 없다는 이야기
명품 브랜드 중에서는 한정판으로 제품 생산하는 경우가 있어서,
위의 이야기가 맞을 수도 있지만, 일반론으로 보고,
생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자
생산자는 많이 만들고 판매할수록 이익이 늘어난다
그런데 그럴 기회가 있음에도 굳이 더 이상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서
많은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소비자들에게는 마치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여
다시는 이 제품을 이 가격과 구성에 구매하지 못할 것처럼 현혹한다
판매가 목적인 판매자가 이익을 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에도
제품 생산을 하지 않고, 판매를 중단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특별한 생산 방법, 한계성이 있지 않은 이상 지금 아니면
구매 불가능한 일은 없으니 불안 해 하면서, 지출을 하지 않는다면
좀 더 냉철한 판단과 함께 소비를 할 수 있다
가성비 보다 중요한 것
좋은 재화를 싸게 구매하는 것을 가성비가 좋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아무리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필요하지 않고, 부담되는 지출의 제품이라면
없는 편이 훨씬 속 편할 것이다
그러므로 가격을 보고 제품을 판단하기 이전에
필요한 제품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그렇게 한다면, 무분별한 소비로 인해
후회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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