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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폭염이 달갑지 않은 3가지 이유

by G-Kyu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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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아, 폭염도 왔다

날 이야기 중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일화가 있다
365일 돈을 벌 수 있는 투 톱 체제를 갖춘 어머니임에도 걱정이 있었으니...

맑은 날은 짚신이...비 오는 날은 우산이 잘 팔려서 문제지만
마음을 바꿔 먹으니, 맑은 날이고 비 오는 날이고

아들들의 장사가 되는 날이니 마음을 편히 가지셨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비슷한 예로 여름에도 폭염일 때, 기업은 좋아하지만
소비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무더운 날은 일명 하드라고 불리우는 딱딱한 아이스크림의 판매가 좋고,
비 오는 날은 콘같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판매율이 높다

무더울 때는 에어컨의 판매량이 좋겠지만, 선선한 여름이라면
에어컨의 판매량이 그리 높지 않을터...

김연아와 손연재, 박태환이 에어컨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안 팔리는 건 안 팔리는 것...

폭염은 분명 필요한 날씨 현상 중 하나일 것임에 틀림 없다
더워야 과일이 잘 익고, 가을에 맛있는 과일이 만들어 지는 것은 물론이고

더울 때 더워줘야 자연의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을테니...
그러나 폭염의 좋은 면도 있지만, 일생 생활을 하면서

폭염이 그리 달갑지 않을 때가 있으니...
과연 어떨 때 그럴까?

몰려오는 짜증

제 뉴스에서 불쾌지수라는 단어를 들을 날이 찾아 왔다
봄인가 여름인가 긴가민가 한 사이

어느 덧 6월을 찍고 , 이제 7월을 바라보는 시기가 왔으니...
초여름이냐 늦여름이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여름인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여름이라면 한번쯤은 겪는 폭염
길을 조금만 걸어도 비오듯 흐르는 땀

길가의 그늘에 서 있어도 그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고,
실내에 있다가 실외로 나오는 순간 열기가 전해져 오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만 조심하면 될 줄 알았던 기온차를 느끼면서
감기에게 시간차 공격을 당하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어디를 가도 무더위로 사람들의 인상은 구겨지고,
짜증이 밀려 오니, 이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날씨도 더운데..."

기분이 좋지 않았을 때, 더운 날씨에 뭐하자는 것이냐는 뉘앙스를 풍기게 해 준다
폭염이 달갑지 않은 첫번째 이유와 함께...

무기력증이 찾아 오다

씨가 더워질 수록 움직임은 둔화된다
더워서 움직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흔히 말해 이 쳐진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늘어지고....
점심을 먹으면 졸립고, 컨디션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머릿 속으로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몸은 오징어처럼 뼈없는 모습을 하게 되니...

기력이 없어지며, 생활패턴이 엉망이 된다
잘 굴러가는 톱니바퀴에 모래를 한움큼 던져 넣은 것처럼


돌긴 돌지만 뭔가 매끄럽지 않고,
심할경우 그 운동이 멈추게 되니...

입맛이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몸이 나른 해 지는데

결코 본성이 게을러서가 아닌 날씨의 변화를 몸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기에 더욱 힘든 여름 날의 폭염

밖을 보기만 해도 더워 보이는 폭염은
필요하지만 그리 오래도록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날씨

걱정이 늘어나게 만들어 주는 폭염

울엔 난방비, 여름엔 냉방비가 급격히 증가한다
자동차를 운전하면, 에어컨을 틀어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비싼 유류비를
더 지불해야 하니...기름 먹는 하마가 따로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

창문을 열어서 시원함을 맛보면 좋겠지만,
그래서는 해결이 안되는 더위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안 틀 수가 없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쓰러지고, 심지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는 더위에
건강에 관한 걱정을 안 할수가 없다


몸 보신을 해야 하지만, 노출의 계절이다 보니 마음껏 먹을 수도 없고
안 먹자니 쓰러지고, 먹자니 살이 붙을 것 같은 여름

그래도 일단 살고 봐야 멋을 내도 내고, 살을 빼도 뺄테니...
무작정 다이어트만 할 수도 없는 노릇

야외활동도 해야 하고, 그러던 중 무작정 찬 음식만 먹다가는
오히려 폭풍 설사라는 결과치를 낼 수 있으니

음식을 봐도 조심...야외 활동을 하면서도 조심...
폭염이 대한민국을 휘감을 때는 한층 더 조심하게 된다

그들이 왔다

구 온난화가 피부로 와 닿지 않았다면,
폭염은 온난화가 진행되면, 이렇겠다고 생각되게 만든다

이제 몇번이고 만날 여름날의 복병인 폭염
조만간 열대야까지 몰고 올테니...

컨디션 관리가 필요 해 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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