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일레븐
SONY에서 만든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Play Station)을 구매한 사람들이라면, 위닝 일레븐 (일명 :위닝)에 대해
모르는 것은 둘째 치고, 이 게임을 위해 게임기를 구매한 사람들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다
EA 스포츠에서 피파 시리즈를 제작하여, 소비자들에게 알릴 때에도 코나미에서 만든
위닝 일레븐은 축구 게임의 지존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했다
위닝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 게임이고,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다
최근엔 피파가 위닝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이야기는 위닝이 그동안
피파를 앞서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축구 게임 마니아라면 위닝 시리즈를 안 해본 사람이 없을 텐데,
그래서일까, 유독 위닝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게이머들이 많다
그들의 공통점을 보자
진다는 생각이 없다
위닝은 가정용 비디오 게임으로 만들어져서 단순한 조작과 버튼 조합으로
컨트롤을 하고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게임을 좋아하고, 축구마저 좋아한다면 배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10분 내외로 게임 결과를 볼 수 있으니,
이 게임에 빠진 게이머는 많았고,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유독 이 게임에선 자존심 싸움이 강하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은데 친구들 사이에서 승률이 높다면
본인이 집중하기만 한다면, 언제든 승리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그리고 게임에서 지면, 실수로 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패배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덕분에 우정 파괴 게임이라는 별명이 있다
시작 때는 웃고 시작하지만, 끝날 땐 누구 하나 열받은채로 끝난다
기술자 vs 실학자
위닝은 실제 축구를 방불케 할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은 물론 그들의 개인기, 특징까지
게임 안에서 볼 수 있다
지금은 은퇴한 선수인 이탈리아의 델 피에로라고 하는 선수가 있다
그는 특별한 위치에서 골을 잘 넣었는데, 일명 델 피에로 존이라고 불렸다
위닝에서 델 피에로 캐릭터로 슛 할 때, 델 피에로 존에서 슛을 하면
그 슛의 궤적이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정 선수의 개인기도 구현이 되는 것은 물론,
축구에서 나오는 웬만한 개인 기술이 버튼 조합과 컨트롤로 가능하다 보니
골을 넣기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인지 개인기를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개인기에 집중하는 기술자 파가 있다
이와 반대로 축구는 최소한의 노력을 골을 넣는다고 생각하는 실학자 파가 있다
개인기는 최소한으로 하고 2:1 패스는 물론, 화려하진 않지만
골을 넣기 위해 필요 이상의 움직임을 하지 않으려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위닝에서 수많은 개인기 커맨드가 있어도, 기본으로 필요한 것 몇 가지만 알 뿐
골을 넣기 위해 필요하지 않다면, 수백수천 가지의 커맨드가 있어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전술가 vs 비 전술가
축구는 전술이다라고 생각하면, 게임 전 포메이션을 비롯하여 전술에
온갖 공을 들이는 스타일이 있다
능력치를 보고, 포메이션 위치까지 세세하게 고르며 디테일을 신경 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큰 토막으로 보며 기본 세팅과 선수들의 능력치 정도만
확인 한 뒤, 게임에 임하는 스타일도 있다
꽂히는 팀을 당해내기 힘들다
축구 경기를 보면, 유독 안 풀리는 경기가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골을 못 넣고, 심지어 경기도 진다
공식 발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위닝을 하는 게이머라면 느끼는 부분이다
비슷한 수준의 팀을 고르고 게임을 한다
그 둘의 실력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상대방은 패스가 자연스럽고,
골 찬스가 많고, 골을 넣는다
그에 반해 본인은 공을 줄 곳이 없고, 상대방 수비수가 압박을 해서
공을 빼앗기기 일쑤인 때가 있다
이럴 때 보면, 팀의 레벨 차이라기보다는 1P와 2P 둘 중 한 게이머에게
좋은 판정이 몰아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판정이 불리하다 느끼는 게이머의 승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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