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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생각과는 다른 비행기의 불편한 진실 3가지

by G-Kyu 201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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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단의 끝판왕 비행기

린 시절, 하늘을 보면 날아 다니는 비행기를 보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유학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주인공을 보며

비행기에 대해 자세히 모르지만, 일단 비싼 이동수단이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 들어 앉았다

시내 버스처럼 여기저기 정류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차를 세우는 택시처럼 간편하지도 않으니

비행기에 대한 생각은 공항에서 출발하며,
먼 거리를 갈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

특히 외국을 갈 때, 타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꿈의 이동수단...

일단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아도,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과연 비행기를 타면 어떤 느낌일지...
하늘을 나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저가 항공사가 생겨나고, 굳이 외국이 아니더라도

국내선만 타더라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이제 비행기도 예전처럼 멀기만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겠는가?!
비행기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꿈은 탑승하고나서

실망감을 느끼기도 하고, 신기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과연 어떤 불편한 진실이 있을까?!

생각처럼 안락하지는 않다..?!

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비행기는 차별이 존재한다
그것도 대놓고 보여주는 차별....

등급에 따라 탑승 시기도 다르고, 좌석도 다르고
기내식도 다르다고 하니...

이코노미석 이상은 전시회에서 좌석을 잠깐 앉아 본 것이 전부인데,
실제 탑승시에는 이코노미석을 벗어나질 못했다...

탑승시에 좌석 등급에 따라 탑승 속도가 다른 비행기
좌석의 편안함도 다른데...

이코노미석이라고 해도 일단 비행기를 타면
왠지 신기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며, 마냥 좋을 것 같지만

짧게는 1시간 길게는 몇시간 혹은 10시간 이상을
한 자리에서 탑승하고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중간에 경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귀찮은 일 중 하나...
아무튼 비행기 안의 한정된 공간에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심지어 잠도 자야 하니...생각보다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코노미석 좌석 중 중간 부분에 앉으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나면 여러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나가야하니...
이것 또한 번거로운 일 중 하나


기내에서 출입구 쪽의 좌석 혹은 창가 쪽 좌석은
의외로 한기를 느낄 수 있어 사람에 따라서는

담요 2장 정도를 달라고 해야 할 정도로
추위를 느낄 수 있다

목적지까지 도착하면서 지루한 시간 잘 보내라고
영화도 틀어주기도 하지만, 그게 쉽사리 눈에 들어오지 않아

잠을 자려하려 할 때, 불편한 좌석은 잠을 자기 힘들다
게다가 옆사람이 나가기 위해 건드리기라도 하면, 잠을 깨니...

숙면을 보장하기는 쉽지 않고, 가끔 기류가 불안정하면
진동 의자에 앉은 것처럼 비행기에서 진동을 느끼게 해 주니

불안감이 살포시 드는 것도 마냥 편안한 여행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공항 패션이 주목 받는 이유를 알다

행기는 안락하다고 생각하기엔 여러가지 불편요소가 있다
게다가 기내는 건조하고, 탑승 후 공항에 내리면 늙는다

시간이 지나서 늙기도 하겠지만 건조한 기내에서 오래도록 있다 보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여기에 피곤까지 겹치니 늙어서 내린다는 표현이
꼭 틀린 표현이라 할 수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여기에 불편한 좌석은 그 피로도를 가중 시키는데...
비행기를 장시간 타야하는데 외국을 나간다는 설레임에

다소 불편하지만 멋을 포기할 수 없는 옷을 입는다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불편함과 스트레스는 다르겠지만

오래도록 앉아서 목적지까지 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공항 패션이 중요 해 지는데,
편안함과 멋은 대게 반비례 하게 되는데...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이 주목 받는 이유는
편안함에 멋을 잃지 않는 패션을 선보이기 때문 아닐까?


슬리퍼에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탑승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이미지 관리를 안 한 것 같으니...

피곤에 쩔어버린 얼굴을 감추기 위한 선글라스
편안한 발을 위한 런닝화 혹은 슬리퍼를 기반으로 패션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비행기 좌석을 180도로 눕혀서 거의 침대 수준으로 만들어서
수면을 취하며 목적지까지 간다 하더라도

정장 차림을 고수하며 하늘에서 잠을 자기란 쉽지 않으니,
편안하면서도 멋을 잃지 않는 패션의 끝판왕은 공항 패션이 아닌가 생각 하게 된다

기내식과 화장실에 놀랄 수 있다

상 만고의 진리 중 하나는

" 들어간만큼 나온다 "

다시 생각 해 보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 해 볼 수도 있는데,
비행기는 기차처럼 매점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기내에서 주는 식사 혹은 간식을 먹게 된다
기차와 비슷한 수레를 끌고 다니는 스튜어디스를 만나기도 하는데

면세품을 판매하는 것이니 수레라고 해서 모두 음식만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는데...

아무튼 국제선으로 2시간을 비행해도 기내식이 나온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내식을 먹게 되는데...
기내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늘에서 먹는 식사이고, 비행기에서 먹는 느낌이 있지만
음식 자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이야기 할 정도가 아님을 알게 된다

비행기를 탑승 해 본 사람들이라면,

" 비행기가 맛집도 아니고 그 정도면 충분하지 "

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탑승 한 비행기...
그리고 왠지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에 대한 기대치가 큰 첫 탑승객이라면
그런 생각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식사를 마쳤으니 가야 할 곳은 한 곳
바로 화장실

하늘에서 볼 일을 보면, 어떻게 처리를 할까...
하늘에서 뿌리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하니...조금은 안심이 되는 화장실


비행기 화장실에 처음 들어가서 변기를 보면,
그 모습에 흠칫하게 된다

변기 안에 물이 없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일단 레버를 내려 보면

물이 있지 않아도 그 기능을 발휘하는데,
큰 문제가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큰 소리에 깜짝 놀라게 되니
처음 레버를 내릴 때, 놀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도 들은 적이 없다면
그 큰소리를 놀라지 않고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

비행기가 주는 설레임

행기가 주는 생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해외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고

그로 인한 설레임과 새로운 곳으로 가는 통로처럼 느껴진다
탑승 전, 목적지를 생각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아쉬움과 새로움이 공존하며
그 동안 멈춰있던 일상을 다시 돌리는 시작점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

비행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이동수단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다

<2011년 9월 24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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