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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만우절이라고 문자로 고백하지 말아야 할 이유

by G-Kyu 201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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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은 어떤 날

우절은 어떤 날인가?
어디서부터 온 명절인지 모르지만

합법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날으로 인식을 한 후
온 국민이 알고 있지만 막상 나이를 먹으면서

4월 1일이 만우절이라는 생각을 잊어가며 살고 있지 않던가?
예전에는 많았지만 요즘은 관공서에 장난 전화 했다가는

고유가시대에 벌금에 망신에 또 망신을 당하게 되니,
동심을 생각하며 장난 전화 했다가는

선처를 호소해야 할 일이 벌어진다 
정말로 선처 해 줄지 안 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만우절은 예비 연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애매모호한 사이

연애는 타이밍이라 한 때 마음이 있다가도
다음 날이면 마음이 식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니 적당한 타이밍에 마음을 확인하는 절차
일명 고백을 해야 한다

한 때 젊은 날의 추억으로 쓴 눈물을 삼키기 싫으면
당장의 창피함을 무릅써야 한다

미인은 용기있는 자의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요즘은 여자에게도 적용되는 말이 되는 것 같다

고백의 방법도 가지가지인데,
연애 좀 했다 하는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말 하는 고백법

문자로 고백하는 고백

만우절은 문자로 소심하게 고백하는 일이 많아지는데...
왜 그럴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

만우절에 왜 문자로 고백하나?!

우절은 거짓말로 포장하여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다
오죽하면 만우절 낚시 문자가 있겠는가?

보통 문자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으면
고백의 내용의 문자 이지만

앞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만우절이야 로 읽힌다던가
만우절이어서 거짓말을 했다 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즉, 상대방이 거절을 한다 하더라도
만우절이라는 보호막을 칠 수 있으며,

거짓말인데 왜 진심으로 반응하느냐며
속으로는 울고 있지만 겉으로는 쿨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만우절이 갖은 특성을 가장 잘 이용한 예라고 하겠지만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문자 고백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

마음을 담아 고백을 하는데, 문자 한통으로 고백을 하는 것은
이미 사귀고 있는 연인끼리 서로의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지

이제 시작할까 말까 망설이는 단계에서
결정타로 사용하기엔 부족한 면이 크다


고백하였다가 차여도, 장난이라고 하여
서로의 관계를 어색하지 않게 하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상대방도 바보가 아니고서야
당신의 그 모습이 장난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가 나타나는데...
만우절 이전에 알게 모르게 호감을 표시한 당신의 모습을
상대가 모를리 없기 때문... 

고백은 해야 하는데, 왜 문자는 안되나?!

우절에 문자를 보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 하면
전화번호까지 교환한 사이

즉, 최소한 통성명은 한 사이이고
대게 친구일 확률이 높다

첫인상으로 연애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할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사이가 아니라 꾸준히 관계를 쌓아 온 사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사귀자고 했다가 차였을 때,
리스크는 상당하다

좋던 싫던 봐야하는 사이일 확률이 높기 때문

그나마 사귀기 이전의 관계도 회복하기 힘들어 지는 것이 현실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어색해서 피하게 되니 말이다


그럼 이것이 무서워서 고백도 하지 말아야 할까?
옛 조상님들의 말씀을 떠 올려 보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그래도 잘 안될까봐 두렵다면,
아래의 말을 생각 해 보자

"고백은 할 수 있으면, 하지 말자
 그러나 할 수 밖에 없을 때 하자"


무슨 말이 이런가? 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고백하지 않고도 참을 수 있다면 그냥 그대로 살아야겠지만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 때
고백하면 진심을 전달하고, 이뤄졌을 때도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확률이 높다

그냥 한번 고백 해 보고, 차이면 말지
라는 생각으로 고백한다면,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관계는 지속되기 힘들다

그 마음이건 아니건 문자는 이런 마음을 주는 매개체로 느껴진다
적어도 상대방에겐...

그러니 문자로 고백은 진심을 전달하기 힘들다

고백, 어렵고도 속 시원한 것

백을 하지 않고 연인 사이가 된 경우도 있다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세상엔 늘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대게 고백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이왕이면 확률이 높은 쪽이 마음 편하지 않겠나?
상대방이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숨겨진 마음을 알겠는가?

고백은 마음을 전달하는 가장 빠르면서도 정확한 방법

빙빙 돌리는 것이 아닌 확실히 마음을 전달하는 것인데,
문제는 마음을 어떻게 담느냐가 중요하다

문자에 담으면 진심은 떨어지기 마련이니...
가장 좋은 방법은...

1. 직접 만나서 고백 하자

티비와 영화를 보면 알지 않는가?
직접 만난 자리에서 고백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본다

교육용 악기와 생필품 - 모돈지 멜로디혼 실로폰 리듬악기 하모니카

돈 좀 있다면 , 피아노 앞에서 연주하며 세레나데를 불러주면 좋지만
현실은 멜로디혼이라도 연주하기 힘든 실정 아닌가?

드라마가 꼭 현실과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고백은 만나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은 알 수 있다

2. 최소한 전화를 사용 하자

휴대폰은 문자도 되지만 본래의 기능인 전화가 된다
고백에서도 휴대폰의 문자 기능이 아닌 전화 기능을 사용 하자

서로 만날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전화로 목소리를 들려주며
고백을 해야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다

2/4분기에는 커플로 살자

1월 ~ 3월인 1/4분기까지 솔로로 살았나?
앞으로도 커플이라 장담하기 힘든가?

원래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연애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커플의 길에 들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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