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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넘쳐나는 맛집, 신뢰 할 수 있을까?

by G-Kyu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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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까지 먹는 사람

 

든 살아있는 생물은 죽기 전까지 먹어야 한다

먹은 것을 통해 에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

태어나서부터 죽기 전까지 먹는 일을 멈출 수 없는만큼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

 

SNS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엔 한정된 미디어를 통해 자료를 얻었다

예부터 지금까지 가장 믿을만한(?) 소식통은 주변 사람들의 추천인데

 

주위 사람들에게만 추천 받기엔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많으므로

좀 더 확장된 채널을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맛집을 찾아 나선다

 

기존에 먹었던 음식 중 최고를 찾기도 하고,

생전 처음 먹지만, 먹고 싶은 음식을 찾기도 한다

 

음식을 먹는 것은 생존 본능이고, 이왕 먹을 거 맛있게 먹자라는 마음이

부합된다면, 찾아 나서기 마련이다

 

음식은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거리에 상관이 없다

현재 한국에 있다 하더라도 남미에 어떤 후미진 곳에 전통 요리가 맛있다더라 하면서,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중에 들어간다던지,

이걸 먹었더니 혀가 녹는 줄 알았다던지 하면

 

Wish List에 올려 놓고, 여건만 되면 가서 먹으려 한다

먹어야 한다는 마음을 자극하면 가능한 일이다

 

하물며 대한민국이라면, 어떨까?

넓은 땅이 아니므로 일일 생활권이다

 

진짜 이거 먹어야 한다면, 하루를 투자해서 가서 줄서고, 기다리고 먹는다

이처럼 사람은 건강이 허락하는한 살기 위해 먹는다

 

그런데, 맛은 주관적이고, 같은 계열의 음식점을 다 돌아 본 것도 아닌데

전국 3대 맛집이라느니, 5대 맛집이라느니 하는 수식어가 만들어진다

 

과연 믿을만할까?

 

맛은 주관적이다

 

맛은 다 다르다

누군가에겐 최고의 음식일지라도, 그 정도 인가? 또는 별로인데 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음식이다

 

그러므로 극찬을 받았다 하더라도 내게는 그렇지 못한 음식이 되기도 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

 

모두에게 맛있는 음식이 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입소문을 타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맛집이 된다

 

하지만 처음 전제로 한 것대로 그렇게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 시킬 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 미디어를 통해 맛집이 소개되고,

전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죽기 전에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하며,

 

소개를 하고, 시청자나 그런 자료를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꼭 한번은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음식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 한 겨울에 산딸기를 먹으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병든 어머니의 소원을 들은 효자는 한 겨울에 산딸기를 구해와서

 

어머니의 병환을 낫게 해 준다라는 식의 스토리를 많이 접해왔을 것이다

그게 사실이고 아니고를 따지기 이전에, 음식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 해 주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몸이 약해 진 것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부족이니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요청하고, 그 영양분은 먹었던 음식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딸기를 먹었다기 보다도 딸기가 주는 영양소를 몸에 보충하니,

기력이 회복되었다가 오히려 더 정확할 것이다

 

몸의 건강을 책임지는 음식이니, 이왕이면 맛있게 먹어야 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그 음식이 주는 고유한 효과를 깨뜨리면 안되는 것이다

 

두가지를 다 잡은 음식점을 맛집이라고 하고, 좋은 음식이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그 음식점 가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별로라고 드는 생각은

음식의 입맛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정말 전국 3대 맛집인가?

 

금도 음식점은 생겨나고 있고, 전통을 이어왔으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현재 아는 정보가 다가 아니라는 현재 미디어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숨은 맛집, 최고수 맛집 등등

다양한 타이틀을 걸고, 맛집을 소개하니 말이다

 

만약, 전국 3대 맛집이라고 해 보자

 

그런 타이틀을 붙이기 위해서는 같은 종류를 하는 음식점의 음식을

다 먹어 보아야 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예선전을 거칠 음식점이 많다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음식점을 기반으로 심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타이틀로 불리우기 위해서는 인정 받을 만한 사람에게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불러야 한다

 

대중 음식점은 대중들의 입맛을 잡아야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조리 과정부터 식후까지 건강에 치명적인 부분이 없어야 한다

 

맛은 있는데 몸에 해롭다면, 차라리 안 먹는게 낫고

맛은 없고, 몸에 건강하다면 대중적이지 않게 되니 말이다

 

전국 몇대 맛집이라고 뽑히는 음식점이라 하는 타이틀이 정확한 타이틀일까?

검증된 절차를 통해 뽑힌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A라는 음식을 좋아하고, 그 음식을 잘 하는 전국 3대 맛집을 선정했다고 한다면,

어떤 음식점들 가운데서 뽑았는지도 정확해야 한다

 

실제로 한 블로거가 전국 3대 짬뽕이라고 포스팅 한 자료를 믿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방문하고 , 방송까지 나온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블로거 개인적인 기준으로 뽑은 것이므로

그 타이틀의 의미에 대한 진실성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미디어의 발달은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가치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검증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맛집은 가이드 라인

 

렌차이즈를 가게 되는 요인 중 하나는 적정의 맛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맹점이 특별한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전국 또는 전 세계를 가도

기대하는 맛은 나오게 된다

 

이처럼 맛집이라 하는 곳엘 가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겠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도

적어도 예상되는 맛 이상은 내게 해 준다

 

즐겨 먹던 A 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 음식을 잘 한다는 맛집에 갔다고 하면

적어도 먹지 못할 수준의 음식이 나오지는 않는다

 

맛이 아무리 주관적이라 해도 사람이 먹지 못할 정도의 쓰레기 수준으로 내온다면

현재 가던 사람들 조차도 등을 돌리게 되니 말이다

 

맛집이라 하면, 여기가면 정말 이 땅에서 맛보지 못한 최고의 음식을 맛보는 구나의 기대보다

적어도 실패하지는 않겠다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가야 실망감이 덜 하다

 

지나친 기대는 그만큼 실망할 확률도 크니 말이다

 

여행지를 간다던지, 낯선 곳엘 갔는데 이왕이면 그 지역의 음식을 먹고

먹을 수 있다면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마음일 때,

 

맛집을 찾는 것은 먹을 것을 먹어야 힘을 내는 사람에겐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다

주관적인 맛이라고 해도 대부분이 맛있다 했으니, 최악의 실패를 면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것처럼,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도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이거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면 먹기 꺼려지기도 하니,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지나친 기대보다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맛은 나올 것이다 라는

낮은 기대를 갖는다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맛집에 대한 신뢰도 함께 올라가지 않을까

 

모두 믿을 수 없지만...

 

집을 선정하는 기준, 선정자 등이 철저하다 하더라도

결국 먹는 사람은 나 자신이 된다

 

그러니 맛집이라고 해서 다 맛있을 수도 없고,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맛집이라 하는 곳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 같은 요즘엔 믿을 수 없는 정보도 있다

 

그러므로 절대적인 신뢰 보다 직접 먹어보는게 답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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