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속초 맛집 - 동루골 막국수 (메밀 막국수 & 수육)

지역 특산물 음식

바다가 있는 도시로 여행을 가면,

대게 수산물을 찾기 마련이다

 

그 지역 특산물이자

산지 직송이 이곳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바다가 있는 도시라고 해도, 해산물만 특산물이 아니다

도시 자체가 바다 위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강원도 전체로 봤을 때, 특산물 중 하나는 메밀

계속 수산물만 먹을 수 없으니, 간간이 볼 수 있는

막국수 음식점을 찾아 보기로 했다

 

막국수라고 해서, 저렴하지는 않지만

든든함에 비해 위장에 부담이 없어서,

운전하기 전에 먹어도 부담이 없는 음식이다

 

여러 음식점 중 한 곳

속초와 고성을 함께 볼 때, 

유명 막국수 음식점이 몇 곳 있었다

 

방송에 소개 되거나 리뷰가 좋은 음식점들이었다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맛있는 것도 아니고,

리뷰가 좋다고 해서 성공률이 높은 것도 아니었다

 

고민 끝에 이번엔 가까운 곳으로 검색해서 찾아갔다

과연 이곳에 음식점이 있을까?

 

웬 마을 길을 달리는 것 같은데,

그러던 중 간판을 보고 찾아 들어갔는데

 

이미 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곳은

자동차로 꽉 차 있었다

속초 음식점 중 특이한 점은

의외로 최신식 기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몰라도

키오스크도 있고, 이렇게 무인 번호표 발급기도 있다

 

점심과 저녁 사이의 시간인 오후 2시 40분 방문인데

웨이팅이 있었다

 

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 번호가 오는 형식이었으며

해당 번호 순서대로 테이블에 앉는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생각하기로는 3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다

 

2022년 5월 기준으로

가격은 위와 같다

주문이 끝나자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막국수와 수육을 주문하였는데,

아무래도 두가지 음식이 대표 메뉴로 보였기 때문이다

 

밑반찬은 맛있었다

백김치와 특별한 나물 반찬이 있었고,

직접 만드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수육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적당한 두께로 썰려 나왔고, 

명태회가 함께 나왔다

뒤이어 막국수와 함께 먹는 동치미가 나왔다

서빙해 주시는 분께서 막국수에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 주셨다

 

그래도 동치미 자체는 어떤 맛일까 하고 맛을 봤는데,

동치미만 먹어서는 맛이 덜 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단맛도 있는 걸로 보아 매운맛과 어우러지도록

간이 맞춰진게 아닐까 생각된다

정갈하게 중앙에 자리 잡은 면과

그 위에 뿌려진 양념과 김가루

 

그리고 취향대로 겨자, 식초, 들기름 등을

함께 섞어서 먹으면 된다

 

겨자와 들기름 그리고 식초를 넣고,

동치미를 넣지 않았을 때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에 

한 젓가락 맛을 봤다

 

일단 비비기도 뻑뻑하고,

한 젓가락 먹어 봤으나

아무래도 동치미 국물을 넣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육과 함께 막국수를 먹었다

 

총평

막국수를 평소 즐기지 않아서일까

평양냉면을 처음 먹었을 때의 느낌이었다

심심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자극적이지 않지만, 무슨 맛이 있는 것 같아서

한두 번 먹어서는 진정한 맛을 모를 거 같았다

 

수육은 기대했던 맛이었다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상추와 각종 밑반찬

그리고 함께 나온 명태회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