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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주면된다! 일본4박5일

2주면 된다! 일본 4박 5일 - 이노카시라 공원

by G-Kyu 201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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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도쿄 사람들이 가장 예쁘다는 공원 - 이노카시라 공원


지브리 미술관을 떠나 동그라미가 있는 이노카시라 공원 으로 향합니다
이노카시라 공원을 가는 이유는

1. 걸어서 키치죠지역을 감으로써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키치죠지 역에 가는 이유는 이  역근처에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던
  
   [꽃보다 남자]의 촬영 대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상에는 고등학교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대학교였습니다

2. 도쿄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추천하는 공원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2가지 이유로 출발하였지만, 이 지도를 보면서 공원을 가로질러 키치죠지 역까지 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공원을 가로지르지 않고 , 찻길로 가면 더 편한 길이기 때문에 헤멜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공원을 가로 질러야 한다는 생각에 지브리 미술관을 나섭니다


프리랜서 MC를 하고 있는 동생에게 포즈를 잡아달라고 요청한 후
이노카시라 공원으로 출발합니다


눈이 와서 아직 녹지 않은 운동장인데 ,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이 반바지에 반팔 차림으로 나와서
눈싸움을 하고, 놀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겨울에도 유치원생이 반바지를 입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짓말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도쿄에서는 말이죠


근처에 산책 나오신 현지인들이 보입니다
저희와 같은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길대로 쭉~ 따라가다보면 이런 건물이 왼편에 나옵니다


학교 같기도 하고...사진을 찍을 때는 무슨 건물인지 기억을 했지만
막상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네요

다만 현관 위에 [테니스 코트] 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테니스를 칠 수 있는 코트가 있는 곳 같습니다

그 앞에서 있는 풍경입니다

아이돌 댄스를 요청하니...G-Dragon 과 카라의 춤을 재현해 주었네요~!


미타카 역에서 사온 음료수...아직까지 다 마시지 않고
수분 보충하며 이노카시라 공원을 찾기 위해 출발합니다


음료를 마시고 슬슬 갈 곳을 찾아보니...
마치 가을이 된 듯한 착각이 일어납니다

낙옆에 떨어져 있고...겨울이지만 가을도 느껴지는 신기한 공원이었습니다
선사시대(?)의 느낌이 나는 신기한 공원이었습니다


이노카시라 공원을 가로 질러가지 않고 큰 길을 따라 갈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진상에서는 헤멘 부분이 적지만...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가지 않아서

차라리 큰 길로 나오고 지도를 보니 , 대충 어느 부근인지 감이 잡혔습니다
그 때 찍은 버스 입니다


고등학교를 광고하는 버스 같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통행 방향이 반대이다 보니 , 버스의 내리는 문과 탑승 문은 반대 입니다


이노카시라 공원의 지도를 보고, 돌아다니다 보니
또 지도를 찍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온 곳을 생각해 보며 어디가 어디인지 도움을 줄 줄 알았는데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고
차라리 현지에서 운동하고 계시는 할머니에게

[이노카시라 공원]에 대해서 물어보니 방향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간단한 일본어로도 알 수 있는 수준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가르쳐 준 길로 와보니...사람 사는 곳이 보입니다
도쿄에서 높은 건물만 보고 이 곳이 일본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다지 높지 않고, 다세대 주택을 보니 사람 사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도시에서 보다 더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키치죠지 역 ]이 보입니다
밑에는 [이노카시라공원 역] 이라고 쓰여 있네요

그리고 세번째에는 [보트 탑승장] 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방향으로 가면 이노카시라 공원이 있는 것 입니다


살짝 질퍽이는 땅을 지나 공원에 다다르니
나무 위에 까마귀가 보입니다

봤을 때 유쾌한 새는 아니지만 일본에 가니 까마귀를 우리나라 비둘기 만큼 많이 보게 됩니다


공원에 있는 전화기에서 또 재미있는 포즈로 연출을 해 주었습니다
프리랜서 MC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표정과 행동이 여행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돌잔치를 비롯한 행사가 필요하시다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분수가 보이는 이노카시라 공원 입니다
꽤 넓은 공원이었고 오후 12시를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해도 중천에 뜨고

점점 겨울인지 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 때 한국은 한파가 찾아와서 엄청 추웠다고 귀국 후에 들었습니다


공원 식당 입니다
카레라이스가 메인 음식인지 모르겠지만

카레라이스 라고 쓰인 노란색 깃발(?)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사는 키치죠지 역에서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배가 고파도 조금 더 참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여의도 공원 같았는데 , 그 안은 한가하고 조용하며 즐기기 편한 분위기의 공원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받아도 별 불만을 토로하지 않을 만큼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만약 이 근처에 살았더라면, 매일같이 조깅을 하지는 못 해도 산책 나와서 이곳 저곳을
찬찬히 둘러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산책을 나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부 혹은 개인으로 말이죠


키치죠지 역을 가기 위해선 다리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공원의 중심부로 향해 걸어 갑니다


공원 내의 지도를 보니 현재 위치가 나오고
이 위치의 바로 오른쪽의 다리를 건너서 직진하면 키치죠지 역의 방향 입니다


바로 저 파란색 난간으로 되어있는 다리를 건너면 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대도시의 외각 지역은 한산하고 사람들의 삶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도시라고 하여  우리나라와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외각에 나오니 더욱 더 일본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 와닿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여름이 되어야 분수를 가동시키는 것 같은데
2010년 2월 3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고 , 분수도 가동시키고 있었습니다


위의 파란색 난간의 다리를 건너오니 이노카시라 공원 동물원이 보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관람을 하였겠지만 ,

이 동물원보다 더 큰 우에노 동물원을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택하였기 때문에, 후일을 기약하고 지나 칩니다


드디어 이노카시라 공원의 끝이 보입니다
저 뒤의 다리만 건너면 이제 키치죠지 역으로 갑니다

지브리 미술관이 오전 10시에 입장을 하였고  관람부터
이 위치까지의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 40분 정도네요

시계는 위의 사진 건물에 붙어있습니다
시간을 일일히 기록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사진에 시계가 남아있어서

어느정도 시간이 걸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다리를 건너가는데, 아쉬우니 또 한번 포즈를 부탁합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시겠지만, [보트 탑승장]이 있었는데 , 공원의 중앙에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오리 배 인데, 자세히 보니 백조 같았습니다


배 뿐만 아니라 진짜 오리도 있었습니다


이제 출구 입니다
걸어서 키치죠지역까지 오고 , 이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단만 올라가면 이제 미타카와 이노카시라 공원은 끝이지요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 줍니다
골목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어서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 같았습니다

이제 4박 5일의 일정 중 3번째 날의 절반이 흐르고 있습니다
2주간 준비하고 출발한 여행인데 , 이즈음 되니 아쉬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교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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