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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개팅의 결과를 결정 짓는 첫인상

by G-Kyu 2020. 10. 19.

소개 (紹介)+ 미팅 (Meeting) = 소개팅

소개팅의 어원을 참고하여 보면,

A라는 사람이 B도 알고, C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둘이 만나면 좋겠다고 가정하여,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B와 C에게 서로 만나 볼 것인지 의사를 물어본 뒤,

만나겠다고 하는 순간 둘의 만남이 성립되는 것이 소개팅이다

최근엔 어플리케이션으로 주선자의 역할이 사람에서 애플리케이션이 대신하곤 있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방식의 소개팅이 조금 더 믿음이 가는 건 사실이다

 

소개와 미팅 두 가지 단어를 독립적으로 보면, 남녀가 1:1로 만남을 갖는다는 단어로

느껴지지 않는데, 신기하게도 이 두 단어를 붙여 놓으니

맞선, 중매 보다는 무게가 덜 느껴지고, 그 역할을 대신하는 단어가 되었다

 

모든 만남은 목적이 있다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미팅을 하는 것은 어떤 일을 성사시키거나 해결하고,

계약을 하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시간과 노력, 비용을 투자한다

미팅 중 방향이 엇나가고,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소정의 목적 달성을 위해

참고,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소개팅 또한 연애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자리다

그래서 남녀가 약속을 잡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그 약속 장소에 나가는 것이다

실제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면접을 본다



소개팅에서의 외모

외모를 안 본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인상을 심어 주기 싫어서 하는 말이거나

구체적으로 원하는 외모를 설명하기 귀찮아서 일 수도 있다

언제든 살 수 있는 옷을 살 때도 색상을 보고, 디자인을 보는데 

평생을 함께 해야 할 지도 모를 사람인데, 외모를 안 볼 수 있을 리 없다

 

외모를 안 본다는 말은 누가 봐도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을 좋아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관에 맞는 외모를 좋아한다는 말로도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 같다

 

대부분 사람들이 예쁘고, 멋있다는 외모의 미적 기준을

몸매가 좋고, 눈이 크고, 쌍꺼풀이 있고, 피부가 하얗고, 키가 크다라고 해 보자

이때 본인은 눈이 작고, 쌍꺼풀이 없는 사람이 좋다 라고 하며,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

 

연예인이나 셀럽을 예로 들자면, 김연아와 권나라를 생각해 보자

둘 다 다른 스타일이지만 모두 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과 같다

 

소개팅 자리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외모가 나오길 기대한다

그 기준의 비중이 높고, 원하는 스타일을 소개팅에서 못 만났을 때는

그 자리가 한없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좋은 인상은 줄 수 있다

모두가 원하는 이상형의 사람과 만나고, 결혼할 수는 없다

슬픈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 결혼한 사람은 이상형도 아니고,

지금까지 살면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사랑한 사람이 아니다

즉 사귀자고 한 사람 또는 결혼하자고 말한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외모를 통해 상대방의 호감을 주지 못했다 하더라도,

사귀거나 결혼할 수도 있고, 이 조차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좋은 인상이라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생각하게 한다

 

소개팅 자리는 살면서 만난 적도 없고, 이해관계를 성립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목적이 연예인 자리다

이상형이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왔다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외모에

실망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다

딱 보자마자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이때 더 이상 대화를 진행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않고,

시간을 내 준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고, 대화를 해 나간다면 연애는 하지 않아도

좋은 인상은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도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첫인상

첫인상을 볼 때, 외모를 보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람을 보자마자 내면이 보인다면, 그게 사람이겠는가?

말 그대로 외모는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인데, 얼굴에 국한되지 않는다

헤어 스타일, 이목구비, 옷차림, 표정, 행동 등 사람이 봤을 때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외모다

 

즉, 둘이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에게서 보이는 모든 것을 통해

첫인상이 결정된다라는 이야기다

 

둘이 처음 만났는데, 상대방이 웃는 얼굴일 때와 짜증 난 얼굴일 때,

어떤 사람에게 더 호감이 가겠는가?

옛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웃는 얼굴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댓글2

  • H_A_N_S 2020.10.19 19:44 신고

    어릴 땐 생글생글 웃는 상이라 인상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왜 점점 인상파가 되어가는지.. .웃음이 넘 줄어들어요ㅠㅠ
    답글

    • G-Kyu 2020.10.19 20:44 신고

      살면서 웃을 일이 많이 없어 지는 거 같아요
      정말 웃으며 사는게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