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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남자와 여자, 같은 장소 다른 모습 3가지

by G-Kyu 201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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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같다고 다 같진 않다

디를 가느냐 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하여도 직장 상사와 단 둘이 가는 것과
친한 친구와 갈 때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전자의 경우, 지옥에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고,
후자의 경우, 출발 전부터 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거리도 같고, 늘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출근 / 등교길 보다는
시간은 늦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발걸음이 한없이 가볍다

다음 날, 쉬는 날이고 야근 없이 끝났을 때는 발이 땅에 닿는지
안 닿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발걸음이 만들어 진다

기분에 따라,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같은 환경이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그렇다면, 같은 장소에서 머무를 때,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남 / 여 모두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영화관에서...

화관은 영화를 볼 수도 있지만 이외에 할 일도 많아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할 수 있다

가끔 전체 관람가 영화를 보면, 데이트 중 초딩과 같이 영화를 보는  
모습을 볼 수가 있긴 하지만, 영화관이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러나 영화관에 동성끼리 오면 어떻게 될까?

자리 선정

동성 :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서 영화 관람 
영화관의 시설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자리로...

이성 : 정중앙 보다는 사이드로, 할 수 만있다면 뒷쪽으로...

자리 배치

동성 : 영화 티켓에서 지정해 주었던대로 앉는다

텅텅 빈 영화관이면, 넓게 앉아 영화에 집중

이성 : 남자일 경우, 여자를 통로 쪽으로 앉도록 배려
옆자리에 모르는 남자가 앉아 있다면, 남자가 그 남자 옆에 앉도록 신경 쓴다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음식

동성 : 비싼데, 굳이 먹어야 하나..? 그래도 회비가 남았으니 먹게 된다면

어떻게 해서든 회비 안에서 해결 본다 

이성 : 일단 콤보를 구매하던 뭘 구매하던 구매 한다
먹기 위함도 있지만, 이정도를 사 줄 수 있을만큼 마음이 있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함도 있다
분명 아까운 마음이 있을 수 있지만, 표시하지 않는다

영화가 끝난 후,
같은 영화라고 해도 누구와 보느냐에 따라 감동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영화관 문 밖을 나서게 된다

그리고 화장실을 간다

음식점, 초이스부터 다르다

상을 사는 재미 중 하나는 음식을 먹는 재미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왜 살아야 하는지 의미를 되찾는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우울한 사람들은 음식을 먹어도 그냥 그렇고
심지어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뜻이고, 삶에 애착을 가지고
활력있게 산다는 모습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이렇게 중요한 음식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음식점을
고르는 모습부터 달라 진다

음식점 고를 때,

동성 : 많이 주고, 맛있는 음식점을 기준으로 먹고 싶은 메뉴에 따라 음식점을 고르며
서로 다른 음식일 경우, 다수결 혹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음식점을 고른다

이성 : 먹고 싶은 것이 있을테지만, 상대와 의견차가 있다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른다

초반에 짜장면을 고른다거나, 고춧가루 혹은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고른다면
다시는 만나기 힘들 수 있으니...음식점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음식점에 들어와서...

동성 : 안내 해 주는 곳 혹은 안내 해 주기전, 아무데나 앉는다


이성 : 창가 자리, 혹은 원하는 자리가 있는지 캐치 해야 한다
캐치하기 힘들었다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출입구, 주방 , 화장실 부근을 피하고

사람들의 눈이 집중되는 중앙 자리 역시 피하며, 쓰레기통 근처가 아닌 자리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 보자

음식을 고를 때,

동성 : 먹고 싶은거 고른다

이성 : 모르겠다고하면, 먹고 싶은 것을 염두하되 상대의 모습을 살피며,
진짜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파악 한다

대게 2가지 정도가 먹고 싶은데, 하나는 본인이 먹고, 또다른 하나는
상대방이 시켜서, 조금씩 나눠 먹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을테니...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본인도 먹고 상대도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른다


음식이 나오기 전,

동성 : 각자 알아서 테이블 세팅을 한다
그리고 이야기 하며..이야기의 주제에 개의치 않는다

이성 :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지 않다면, 테이블 세팅에 신경을 쓰고
이야기 주제 역시 너무 무겁지 않으며, 유머와 센스를 발휘하여 이야기 한다

음식을 다 먹은 후,

동성 : 더치페이...

이성 : 누군가..사준다 

먹을 때는 멋있게, 예쁘게 먹을 수 없다
그런데, 이성과 있을 때는 최대한 예의를 차리며 안 지어도 될 표정을 지으며 식사를 하니

친하지 않다면, 단 둘이 식사를 하는게 그렇게 부담스러울 수 없으니...
이성과의 식사보다 동성간의 식사가 편한 듯 하다

노래방..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다

래방은 그간 숨겨진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도 가능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던 노래를 불러 볼 수 있으니
가무에 능하다면, 마다할리 없다

노래방을 고를 때,

동성 : 가까운 곳, 서비스 많이 주는 곳

이성 : 분위기 좋으며, 이동거리가 길지 않고, 적당한 서비스를 주고
최신곡이 완비 되어있는 곳

노래방에 들어서면,

동성 : 일단 방 안에 들어오면, 이미 외워두었던 노래 번호를 찍고

1분이라도 그냥 지나가지 않도록 우선 예약을 미친듯이 눌러 댄다

이성 : 노래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1분이 떨어지는 것이 아깝지만
그래도 할 것은 해야지...음료수를 카운터에서 구매 한다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영화관으로 돌아가서 생각 해 보자
마시고 안 마시고는 둘째 문제다...배려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우선 순위


노래를 고를 때,

동성 : 하고 싶은 노래, 고음의 노래 , 장르 불문, 이 때아니면 언제 이렇게

고성방가를 하겠는가?

이성 : 잔잔한 노래..분위기 봐서 다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노래,
안전하게 멋있게 / 예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선택한다

노래가 시작되면,

동성 : 간주 점프..마디 점프..

이성 : "나는 가수다" 방청객의 관람 자세가 필요하다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동성 : 리모콘 , 노래방 책을 통해 열심히 찾아대며, 노래방 자막 바로 위에는
노래 메뉴가 사라질 줄 모른다 1절만 부르기는 필수

이성 : 상대의 노래를 경청하며, 본인의 노래도 센스있게 찾아낸다
상대는 노래 부르는데, 책만 죽어라 봐도 안 되고...

상대방 노래가 끝났는데, 정적과 함께 멀뚱하니 있어도 안된다

끝나기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동성 : 끝나기 1분전에 모두가 할 수 있는 노래 또는 메들리를 고른다
타이밍 놓쳐서 0분에 취소 누르고, 새로 고른 곡 시작하려고 한다면 낭패

이미...자체 종료를 시켰으니...

이성 : 그깟 1분 남았다는데에 목숨걸고, 좀 더 긴 시간을 노래방 안에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 타올라서, 책을 뒤져가며 메들리 혹은 다른 노래를 찾는다면...

노래방에서 마지막에 1분 넘게 있었을지 몰라도, 앞으로 다시는 노래방 올 일이
없을지 모르겠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성과 와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성과 함께 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성끼리 왔다 하여 주눅들지 말고, 이성끼리 왔다 하여 너무 긴장할 필요 없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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