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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하네다 공항의 이벤트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공항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둘러보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생각했고
여기저기 돌아 다닙니다
발렌타인 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촬영 당시 2010년 2월 5일) 이제 9일정도 남았는데요
기획상품으로 발렌타인 기념 브라우니부터 많은 컨셉 빵이 나와있었습니다
원래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고 했지만, 한번만 찍겠다고 부탁하니 마지못해 허락해 주었습니다
아마...브라우니를 사서 그런거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일본 여행을 오기 전에 하네다 공항에서 노다메 칸타빌레 한정판 과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도쿄를 다니면서 한번도 본 적 없는 노다메 칸타빌레 과자....
정말로 하네다 공항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국제 2터미널에 말이지요!
노다메가 분장했었던 망구스가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과자는 쇼콜라인데, 싼 가격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네다 공항 한정판이고 일정 금액 이상을 사면 럭키박스 추첨 기회를 준다 하여
금액도 맞추고 한정판이라는 마음에 3박스를 샀습니다
이것이 럭키 박스인데...
공의 색깔에 따라서 받는 상품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내국인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데, 저희처럼 출국을 앞둔 사람이라면
한번쯤 눈독을 들일만한 이벤트였지요
등수별로 받는 상품이 다른데요 모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나왔던 것을 상품화 하여
경품으로 두었습니다
1등은 역시 노다메가 들고 다녔던 피아노 건반 모양의 가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꽝이었고 손에 3박스의 쇼콜라만 든 채 다른 곳을 향했습니다
50. 하네다 공항의 전망대
갈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이곳저곳 다니던 중 옥상에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무료이니 더욱 더 큰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동생과 함께 전망대에 오르니 탁 트인 하늘과 날씨가 반겨 줍니다
답답한 실내를 나와 바람은 불지만 그다지 춥지 않은 전망대로 나와 봅니다
강한 햇빛 덕분에 선그라스를 쓰고 한 컷 찍어 봅니다
뒤에는 ANA비행기와 노란색의 피카츄 비행기가 보입니다
일본의 캐릭터 상품은 비행기까지 이어 집니다
철창이 있어 아쉽지만 안전상 그럴 수 밖에 없으니 이해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카메라를 철창 사이로 빼 봅니다
정말 피카츄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타워(관제탑)이 보입니다
저곳에서 비행기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교통정리를 해 주고 있겠지요?
인천공항도 바다와 맞닿아 있지만 하네다 공항 역시 바다와 맞닿아 있습니다
해풍과 안개가 심하지 않을까 생각 해보지만 그래도 괜찮으니 운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공항을 이렇게 밖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보니 신기 합니다
비행기가 이륙을 하기 위해 서서히 움직입니다
이륙을 위한 것인지...이미 착륙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탈 수 있도록 통로가 비행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수 많은 비행기를 한 곳에서 보니 신기 합니다
전망대에는 이렇게 망원경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돈을 내야 일정 시간동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1.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공항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 덧 점심 겸 저녁을 먹을 시간 입니다
그러다가 일본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문득 궁금해 집니다
물을 내리는 버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왠 센서가 보입니다
이렇게 손을 움직이면 물이 내려가는 시스템 입니다
처음 보더라도 이렇게 그림 설명이 있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무엇을 먹을까...무엇이 가장 일본에서 기억이 남을까...생각을 하다 찾아 간 곳 입니다
3층정도에 있던거 같은데 외져있었고 공항에 있는 음식점이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맛이 있었기에, 선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밀 국수를 시켜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동생이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역시나 수학여행을 가려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앉아 있습니다
어딜가나 단체가 통제 되기 위해서는 서있는 것 보다는 앉아 있는 것이
통제도 쉽고, 당사자들로써도 편한 것 같습니다~
입가심으로 사 마신 음료수 입니다
이제 출국 수속을 밟아야 하는데요 왼쪽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환타이고
오른쪽은 우리나라 바카스와도 같은 효과를 내는 음료 입니다
출국을 하기 위해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 쇼핑이 가능한 면세점 입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매장 판매원은 한국인인 것 같습니다
하네다 공항을 신축하는 것 같은데요
"넓어진다. 새로운 하네다" 라고 쓰여 있네요
일본에서 보는 마지막 티비 입니다
조만간 탑승할 시간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생각으로 김포 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에 오르기 위해 기다립니다
일본을 향해 올 때 기내식은 밝을 때 먹었지만,
김포 공항으로 돌아올 때 기내식은 어두울 때 먹습니다
깔끔한 기내식 입니다
4박 5일간의 일정이 식사를 하며 머릿 속으로 지나 갑니다
52. 여행기를 마치며...
다시 돌아 온 김포 공항은 익숙함과 아쉬움
그리고 한파가 귀국할 때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을 들을 수 있고, 익숙하게 교통카드를 찍으면 버스를 탈 수 있으며
한글이 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소통도 문제 없습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소속감도 있고, 인종차별을 당할리도 없습니다
일본 여행은 많은 것을 남긴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유 여행을 계획하고, 동생과 해외로 나갔으며
4박 5일간 외국에서 머문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기를 남길텐데요
다시 돌아온 대한민국은 현실로 통하는 문임에 확실했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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