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타 캠프 전 폭포
조셉의 안내로 라스타 캠프를 가기 전 들른 폭포. 이곳에서 조셉이 만든 샴푸로 샤워를 하던 기안84와 조셉. 즐거운 장면은 기안84의 고프로 분실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폭포 이곳저곳을 뒤적이며 고프로를 찾는 기안84와 조셉. 기안84는 태계일주 촬영 때마다 항상 함께 했던 고프로를 분실했다. 샅샅이 찾아봤지만 폭포 어딘가로 떠내려 갔다고 생각하며 생각하며 포기하던 찰나였다.
기안84가 처음 고프로를 잃어버렸던 폭포 바로 아래에서 고프로를 찾은 조셉. 그동안 길러왔던 긴 머리에 폭포 바닥에 있던 고프로가 걸리며 우연히 찾아낸 것이다. 기안84는 이 모습을 보고 개불 낚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촬영 장면도 담겨있고 항상 함께했던 고프로 (기안캠)이었기 때문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조셉과 함께 폭포를 나온다.
장소 : Raf Jam Waterfall
주소 : 377J+6J, Kingston, 자메이카
라스타 캠프
다시 조셉의 차를 타고 이동하며 조셉의 집으로 향한다. 이동 하는 차 안에서 블루 마운틴에서 자란 복숭아도 먹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동을 한다. 이때까지 기안84는 조셉을 계속 로스만이라고 부른다.
길 어귀에 주차를 하고 조셉이 살고 있는 곳인 School Of Vision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로 이동한다. 일명 라스타 캠프 (Rasta Camp)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이곳에서부터 걸어서 700걸음이라고 한다. 입구 근처에서 세계 3대 커피라고 하는 블루 마운틴 커피 원두도 보고 계단 올라 조셉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볼리비아의 포르피가 떠 오른다. 포르피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폭포가 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걷다 보니 1시간을 걸어서 도착했기 때문이다. 경치는 좋지만 생각보다 높고 험한데 살고 있었다.
출발지 예상 주소 : 18.062566887886547, -76.70853633194244
얼마 동안 걸었을까? 땀으로 흠뻑 젖고 나서야 라스타 캠프에 도착을 했다. 이곳은 라스타 들이 모여살며 함께 예배드리고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함께 식사하며 생활공간, 예배당, 학교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공동체 마을이다. 전망대에서 블루 마운틴을 내려다보니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조셉으로부터 라스타 캠프 사람들을 소개 받는다. 이후 학교 (3~6세까지 교육)와 예배당 등을 돌아본 뒤 조셉의 집으로 향한다.
기안84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오후 8시 예배 때 조셉과 함께 예배당을 가기로 한다. 이때 잠자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조셉은 기안84에게 침대를 내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불청객이라 생각한 기안84는 잠을 잘 수 있는 다른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잠을 자는 게스트 하우스로 안내하는 조셉.
이 날은 기안84만 방문한 날이다 보니 게스트 하우스에는 아무도 없었다. 얼마 전 허리케인 때문에 태양열로 전기가 들어오는 시설이 망가졌다고 한다. 현재 시간 오후 6시쯤인데 이곳에서 쉬다가 조셉과 함께 예배당을 가기로 한다. 이제야 맘 편히 침대에 누워보는 기안84. 그러나 전기도 안 들어오고 휴대폰도 안 되고 그야말로 갇힌 느낌이 든다. 결국 무서워서 조셉의 집으로 다시 향한다.
조셉의 집에서 과일을 먹고 머물다가 예배당에 가게 된다. 기안84에게 과일이 처음에는 좋지만 삼시세끼 과일만 먹으니 미칠 노릇이다.
라스타 예배
예배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흰 옷을 입는다. 자연에 대한 감사로 시작된 예배.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나이아빙기에 맞춰 춤을 추고 감사 기도를 한다. 나이아빙기는 3가지 북을 쓰는 라스타 고유의 음악.
신앙과 저항을 상징하며 그 리듬은 심장 박동을 닮았다. 기안84도 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팀의 앞 날을 축복했다.
1시간에 걸친 예배가 끝나자 처음 조셉 집에 방문했을 때 봤던 강황밥을 먹는다. 계속 과일만 먹다가 처음으로 쌀과 베지청크(Veggie Chunks)인 콩으로 만든 고기와 함께 나온 식사다. 기안84는 맥주를 마시고 싶어 했으나 조셉이 이곳은 신성한 곳이므로 술은 안된다고 했다. 대신 조셉 집에 가면 마실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블루 마운틴 일꾼
전날 모기가 많아서 잠을 설친 기안84. 조셉이 자다가 일어나 기안84에게 모기장을 쳐 주었으나 구멍이 뚫렸는지 모기가 들어와서 많이 물렸다고 했다. 그래도 그 마음씨에 감동한 기안84.
그 동아 신세 진 것을 갚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조셉과 함께 농사일을 나선다. 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라스타 캠프의 경사 구간에 자라고 있는 식물과 과일을 채집하러 나선 것이다.
태계 일주 1편 아마존에서 마사토를 마셨던 기안84. 그 재료가 카사바여서 카사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조셉은 대왕 카사바를 캤고, 기안84는 잡초를 제거하다가 그 모습을 본다. 조셉과 함께 잡초 제거를 하는데 조셉은 주변에 과일이 보일 때마다 뛰어가 과일을 채집하곤 했다.
그중 최고의 과일은 파인애플. 미국 텍사스 바비큐와 자메이카 파인애플 중 비교했을 때 파인애플이 더 맛있었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산지에서 곧바로 먹는 과일은 조셉이 과일을 보자마자 뛰어가서 채집하는 이유를 납득하게 만들었다.
아침 일을 끝내고 조셉은 부엌에서 오늘 채집한 과일과 채소를 바탕으로 아침 식사를 조리해 주었다. 블루 마운틴이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 앉아 기안84와 조셉은 신선한 재료로 아침 식사를 한다. 이 중 초콜릿 티가 기안84의 입맛에 잘 맞았다. 카카오 가루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차.
기안84의 선물과 선물
아침 식사 후 조셉은 기안84에게 팔찌를 선물해 주었고 기안84도 조셉에게 준비한 선물을 주기 위해 조셉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갑자기 샬롬이라고 한다. 조셉의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샬롬(Peace / 평화)이라고 부른 것이다. 조셉은 처음에 문안 인사인 줄 알았는데 기안이 조셉의 이름을 물어보는 걸 보니 이름을 잊어버려서 샬롬이라고 말한 걸 안 듯하다.
조셉이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만드는 동안 기안84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흰 티셔츠에 조셉과 그의 부인 리사를 그리고 있었다. Lisa & Joseph이라고 적어야 하는데 Leisa & Josph라고 적었다. 알파벳 e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그러자 기안84는 사랑은 섞이는 것이라고 꿈보다 해몽을 잘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소 : School of Vision, rasta camp
주소 : 376V+96, Kingston, 자메이카
11일간의 여정 마무리
조셉과 리사와 이별을 하고 모든 여행 일정이 끝났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웠던 기안84는 밥 말리가 좋아했다고 하는 해변에 와서 그동안의 일들을 메모장에 정리하며 가사의 영감을 남겼다. 어릴 적 꿈인 가수의 꿈을 이뤄 본 기안84.
음악 일주를 촬영하면서 민들레, Texas Summer, Like a Friend 등 총 3곡을 시청자들에게 보이며 이번 여행이 끝난다. 2024년 7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총 12일 동안 미국과 자메이카를 여행했던 기안84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장소 : THOMAS BEACH
주소 : 9miles, Bull Bay, 자메이카
다음 목적지는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곳으로 떠날 계획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인종과 소수 민족이 사는 곳.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곳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곳이 어디인지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 되었지만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4는
밀입국을 해서라도 들어가 보자고 이야기하는데 과연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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