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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가짜 사나이 2기에 지원하는 3가지 이유

by G-Kyu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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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나이 Ep-02 중 캡춰>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


무사트 (MUSAT)와 유투브 채널인

피지컬 갤러리가 함께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방송인들이 해군 특수전단의 훈련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처음 이 프로그램 제목을 듣고, 

진짜 사나이의 아류작 또는

이름을 패러디한 다른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방송을 보니,

MBC 진짜 사나이와 겹치는 것이라곤


참여자가 군인의 모습으로

훈련을 받는 것 밖에는 없었다


오히려 특수 부대 훈련을 다뤘기에

그 강도는 원작격인 진짜 사나이보다

더 강했다


1기에서 출연자들이 시작한지

6~7시간만에 탈락했다


교관들의 목적 (훈련 탈락)은 달성했으나

출연자들이 그 과정을 이겨나가는 것에선

목적 달성이 이뤄지진 못했다


군 입대 전, 왜 힘든 훈련을

굳이 받으러 군대 중에서도 빡센 곳을 갈까

의문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 방송을 보고 왜 가고자 하는지

이해가 갔었는데, 그 힘든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2기 출연자를 모집하고,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인터넷 방송인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1기때와는 달리 면접도 보고,

1기와는 다른 수준의 훈련이라고 

예고를 했는데도 말이다


1. 탈출구를 찾아서

<가짜 사나이 중 캡춰>


무슨 일을 하든 정점을 만난다

높은 수준이든 낮은 수준이든


원하는 목적을 달성했든

그렇지 못하든


성장도 잠시 정체를 맛본다

이곳이 한계 일 수도 있고,

극복 가능한 지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구간이 사람이 지치는

구간이다


노력한다고 해결 될 것인지

이게 한계인 걸 인지하고 

다른 일을 하든 그만두든 할 것인데,


그걸 모르겠으니 기약없는 기다림과

흘러가는 시간 속에 답답함을 느낀다


여기에 미래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면,

공황장애, 우울증 등 질병이 동반된다


가짜 사나이 2기에 지원하는 

인터뷰를 보면,


인터넷 방송이라는 공통점으로

이와 같은 상태에 놓인 출연자들의 지원 동기를

느낄 수 있었다


육체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이미 지친 모습으로 느껴지는데


육체를 극한으로 몰고가서,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탈출구를 만드는 방법

어쩌면 유일한 해결책이자 탈출구로 보인다


육체의 한계에 다다르면,

생각이 사라지고, 리셋 되기 때문이다





2. 수렁에서 건지는 것은 타인

<가짜 사나이 중 캡춰>


늪에 빠졌을 때, 

자력으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베어 그릴스가 보여줬지만

그 마저도 늪 안에서 움직일 수 있고

단단한 땅과 가까울 때 모습이었다


늪 한가운데 빠져서 옴짝달싹 못할 때,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외부에서

로프를 던져주거나 

위에서 건져 올려주는 방법 밖엔 없다


가짜 사나이는 늪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출연자들에게 거친 로프와도 같다고 느끼게 만든다


그 동안 자신들이 판단하고, 

행동한 결과를 받아들였는데


그 만족도가 좋지 않고,

오히려 불안하고, 부정적인 상황에서


누군가가 던져주는 로프를 잡고,

현재 상황을 탈출하기 원하는 모습과도 같다고 생각된다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게 하는 것은 

자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자신과의 타협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짜 사나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모든 상황을 극한으로 치닫게 하고,

내가 계획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힘들지만, 단순하게 주어진 일을

해 내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머리 쓰고, 계산하며 지내왔던 일상과 달리

단순한 상황에서 원했던 답을 찾는

일이 발생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긴다


 3.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의 도전


가짜 사나이 2기에 도전하는 나이가

다양하지만, 본인들에게 있어서는

현재가 가장 젊은 나이다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 볼 때,

지금 이 시점이 현재로써는 

가장 젊고, 힘이 있을 시기란 뜻이다


그러므로 육체와 정신의 한계점에

도전 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와도 같다


군생활이 다시는 돌아보고 싶지 않은

전역자도 있겠지만, 


군 생활의 추억이 필터링 되어

좋았던 기억만 남아 있는 사람도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시는 군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이 되어, 그 때,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다시 군생활을 한다고 해도,

처음 입대했을 나이도 아니고

그 때의 감성도 아니다


가짜 사나이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인생의 마지막 도전

현재 가장 젊은 때의 도전


부상의 위험도 있고,

원했던 것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도전 했다는 것만으로도

2기생들에게 큰 추억과 도움이 될 것임을 알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한다고 생각 한다


2기를 기대하며


1기 때, 

인성 문제 있어?

머리부터 발 끝까지

4번은 이기적이야


등등 수 많은 유행어(?)가 나오고,

교관들 또한 인기가 생겼었다


2기엔 훈련 강도도  높아지고,

면접을 통해 선별된 참가자인만큼

어떤 모습이 보여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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