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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를 보며, 공감하는 특징

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by G-Kyu 2019.05.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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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의 대중화

 

한국에서 무서운 전통적인 귀신은

국내파로 처녀 귀신이고,

해외파로는 드라큘라였다

 

그 외 중국산 강시도 있고,

홍콩에서 온 할머니, 홍콩 할매

 

일본에서 건너온 빨간 마스크

그런데 어느새 남미에서 건너온

신흥 세력인 좀비가

한국에서도 보편화되었고,

 

해외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영화도 만들어졌다

 

바로, 부산행

 

여전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한국산 귀신인 처녀 귀신이 

무서운 존재로 있겠지만,

현재 대중성은 좀비로 보인다

 

이제는 좀비라고 하면,

누구나 알게 되어, 책, 개그, 영화 등

각 분야에 쓰이고 있다

 

그중, 좀비를 다룬 영화 또는 만화를

보다 보면, 공통점을 느끼는 것이 있다

 

1. 좀비를 모른다

 

지금은 유치원생들도 좀비가 뭔지 안다

좀비의 존재를 처음 봤다고 해도,

가까이 가면 요단강 건널 것처럼 보이는

비주얼만 봐도 도망치고 싶지 않단 말인가?

 

영화 속 캐릭터는 좀비를 보고,

장난하지 말라고 하거나

별 경계심 없이, 굳이 근처에 갔다가

물리고, 사이좋게 좀비가 된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 봐야 아는가?

무슨 Passive가 걸린 것인지

 

좀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저게 뭐야?라고 망설이는 정도의

경계심만 보이며, 골로 간다

 

핼러윈 복장이 아니냐고,

대충 무마하기엔 냄새가 쩔 것 같다

 

이상하면 일단 튀는 게 살 길이다

 

2. 인간으로 된다는 희망

 

좀비가 인간으로 될 길은 영화 후반에나 가야

방법이 있을까 말까 한다

 

좀비는 사전을 찾아보니,

밤에 무보수 노예로 일을 시켰다고 하는데,

노동을 하기엔 폭력성이 강하다

 

아마, 무분별한 노동력 동원에 의해

포악 해 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 좀비가 되었다고 하며

곧바로 사살하는 경우는 없다

 

영화 속 한 캐릭터가 좀비에 물려서

변하고 있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를 보며,

 

눈물, 콧물 다 흘리고, 내적 갈등, 외적 갈등

모두 겪으며, 감정 이입을 하며

사람으로 되돌려 보려고, 감정에 호소하고,

주변인들에게 죽이지 말아 달라고 한다

 

이러던 중 두 가지 장면을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그렇게 지켜 달라고 하다가,

그 좀비가 물어서 똑같이 좀비가 되는 경우

 

또 하나는 왠 놈이 나타나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한 타에 골로 보낸다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좀비에게 온 가족을 잃었고,

내 손으로 가족을 죽였다고 하는

대사 앞에서 모두 숙연 해 진다

 

3. 짠한 모습은 사망 플래그

 

영화가 중반쯤 들어가면, 

슬슬 각자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주인공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팀이 

만들어져서, 관객들은 누구 하나 죽지 않고

모두 엔딩을 맞이 하고 싶게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때,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영화 투자자들의 눈물을 감당할 길이 없다

 

식량을 구하러 가던지,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이지만,

위험하니 선발대가 필요하다던지

 

팀이 한 번에 움직이거나

별도로 움직이면서, 일이 벌어진다

 

이런 이벤트 전에 주인공은 아니지만

죽으면 제일 안타까울 것 같은 캐릭터가

제일 먼저 하차할 확률이 높다

 

커플 , 딸을 둔 아버지 , 부상당해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부상 캐릭터 등

 

어느 정도 친해졌다 생각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4. 안전지대의 인물들은 적이다

 

주인공 일행은 몇몇의 희생을 치르고,

안전지대에 와서 한시름 놓는다

 

그러나 아직 영화 시작한 지 1시간쯤이므로,

이대로 끝내면, 만들다 만 밥처럼 될 것을

극장 내의 관객이라면 느끼고 있을 시간대다

 

안전지대 인물들은 좀비가 득실대는 상황에

익숙하며, 자신들의 룰을 따르라고 하며,

구조대가 올 것이니 안심하라는 둥

 

이게 맞나 긴가민가한 이야기로 

주인공 일행을 현혹시킨다

 

어차피 그들이 본색을 드러내면,

모두 거짓이고, 여기서 째는게 상책임을 알고,

탈출을 하게 된다

 

5. 돌연변이 혹은 면역자가 있다

 

전 세계인의 좀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무슨 희망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여태껏 그래 왔듯 길이 있다

좀비에 물려도 좀비가 안 되는 면역자가 있거나

치료 백신이 드디어 개발된 것이다

 

영화 자본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마지막 씬은 수많은 헬리콥터와 각 나라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이제 인류가 다시 살 길이 있다

 

리셋되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모습으로

영화의 끝을 향해 달린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 좀비

 

좀비는 어느 시대에나 어울리고,

오히려 시대극이 아닌 현시대에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만나게 될 좀비를 소재로 한

미디어 매체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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