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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50세 스타 강사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과 치료법

by G-Kyu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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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의 김창옥

기독교 인이거나 강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창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성악을 전공한 그는 안정적인 목소리와 센스 있는 말솜씨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시원한 답을 주었다.

 

그의 활동 영역은 폭넓었다. 

방송, 유튜브, 작가, 교수 등등 무엇이 그의 직업이냐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하고 있었으며,

한 때 번아웃이 와서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그 공백기가 언제였는지 모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으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방송과 강연 등으로 쉴 새 없이 질주하는 그의 인생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는 일이 발생한다.

 

알츠하이머 의심

1973년 생으로 그의 나이 49세에 그는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는다.

처음엔 숫자를 잊어버리고, 그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이후 증상은 심해져서 집 번호와 집 호수 그리고 전화번호 등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여 뇌신경 센터를 찾았던 그는 치매 (알츠하이머) 증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MRI, 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하게 되었고

지난주에 치매 의심 (알츠하이머 의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진단 중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의 나이 기준 평균은 70점이다

그러나 1점도 아닌 0.5점을 받았다.

 

그래서 12월 초에 다시 재검사를 하기로 하고,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강연을 두 달에 한 번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난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 같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잔인한 병이 찾아온 것 같기 때문이다.

 

치매와 건망증

기억을 잘하지 못하면,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걱정하게 된다.

둘 다 증상도 비슷하고, 기억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인데, 그 둘의 차이점은 존재한다.

 

건망증은 잃어버린 것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 속도의 차이는 있어도 기억해 내지만

치매는 어떤 설명을 해 주어도 그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티브이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찾는다고 가정해 본다.

티브이 리모컨을 잃어버렸다며 있을 만한 곳을 여기저기 찾아보면 건망증이지만

티브이 리모컨에 대한 존재도 모르고, 본다 한들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면 치매다.

 

안타깝지만 치매 환자를 보여 주는 방송을 볼 때,

부모임에도 자녀를 봐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을 볼 때가 있다.

자녀는 이런저런 설명을 해 주지만 부모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단지 오랜 세월 떨어져 있어서 변한 모습의 자녀라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설명을 해 주면 단번에 자녀임을 알아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가 생각하는 원인

김창옥은 기독교 인으로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술, 담배가 치매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으니, 그는 삶을 되돌아보며 두 가지 원인을 생각했다.

 

첫 번째는 엄마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고 

두 번째는 강의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어린 시절 엄마는 아버지에게 맞는 일이 빈번했는데, 그때 어머니를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살았다고 했다.

그런 엄마를 두고 집을 나와 서울에 살게 되었고, 차츰 형편이 나아지면서

좋은 집과 자동차를 통해 삶을 누릴 때마다 죄책감이 커졌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강연 또한 그에게 큰 스트레스였다.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이 재미없어하면 어떻게 할까

실제로 재미없어하면 불안해하는 가운데 강연을 해 왔다고 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이제 유튜브 강의는 두 달에 한번 정도 하게 될 것 같고,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두었다고 전했다.

 

그 외에 문제도 있었겠지만 큰 고난이 오니, 이 두 가지 문제가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니지만 몸에 이상이 생기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이다.

 

치료법

현재 의학 기술로는 약물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유일한 치료 법이다.

바라기로는 일시적인 증상이길 바라서 다시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었는데,

아직 젊은 나이에 치매 (알츠하이머)는 강연을 듣는 사람은 물론 강연자인 김창옥 본인에게도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그가 다시 힘차게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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