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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창옥이 전하는 알츠하이머 진단과 소통 솔루션

by G-Kyu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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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전문가 김창옥

우리나라에서 소통 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창옥 교수는

얼마 전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받은 사실을 자신의 강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렸었다.

 

 

 

50세 스타 강사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과 치료법

스타 강사의 김창옥 기독교 인이거나 강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창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성악을 전공한 그는 안정적인 목소리와 센스 있는 말솜씨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gkyu.co.kr

 

아직 의심일 뿐 확정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식을 듣고 놀랐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본인이었을 것이다.

 

2023년 12월에 다시 재검사를 받을 예정인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발 벗고 돌싱 포맨에 출연하여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의 고민을 듣고,

소통과 관련한 그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었다.

 

강연계의 BTS

김창옥은 잘 알려진 소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강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사람은 많이 없을지 몰라도,

그가 했던 강연의 일부를 듣거나 이름을 들어 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많을 것이다.

 

가수 BTS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이는 그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하여

MC들의 고민을 듣고 나눈다.

 

8,000번의 넘는 강연, 유튜브 조회수 2억을 기록한 김창옥을 맞이하는 MC들

이미 유명인사인 그를 알고 있었고, 각 종 SNS를 통해서도 많이 접했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김창옥과 탁재훈은 같은 연결 고리가 있었고,

오프닝으로 탁재훈은 김창옥에게 어떻게 소통 전문가가 되었는지 궁금해했고,

본인의 경험인지 책을 보고 배운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

 

이에 김창옥은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오랜 시간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로 지내왔고,

그러다 보니 소통을 원했고, 깨달은 자신의 방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소통을 위한

강연을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렇게 소통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 자체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이혼은 사회적으로 숨기는 분위기인데, 이혼이란 주제를 양지로 가져온 것이 이유였다.

 

나는 자연인이다

혼자 있어도 외롭고 함께 있어도 외로울 수 있는데, 그게 진짜 외로운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러자 이상민은 결혼도 답이 아니면 이혼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즉답을 하지 못한 김창옥에게 오히려 우리들에게 상담하러 온 것이 아니냔 질문을 한다.

 

한바탕 짓궂은 질문이 오간 뒤,

그동안 오랜 강연과 상담을 통해 중년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에 관한 주제라고 이야기한다.

 

10년 동안 이어져 오는 프로그램임에도 아직도 건재한 것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인데, 중년 남성들에게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은

일종의 혼자 있을 때 주는 행복을 대신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란 이야기다.

 

싱글인 본인들의 삶이 부럽냐는 질문에 김창옥은 혼자와 홀로는 다른 의미라며

질문을 회피하며, 싱글이든 커플이든 정서적으로 홀로서야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김창옥은 마치 검찰 조사와 같은 느낌이었단 이야기를 하며,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

 

이상민의 고민

예전과 달리 웃어넘길 수 있는 이야기도 자꾸 쌓인다는 고민을 한다.

2022년 연예 대상 후보를 예측할 때, 김준호가 자신을 지목하지 않고 탁재훈을 지목한 것을

1년 여가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김창옥은 설명을 한다.

남자들이 나이가 들 수록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나이가 들어 갱년기를 치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야기한다.

갱년기는 파이팅 넘치던 사람들이나 자존심이 센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한다.

둘의 공통점은 갱년기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꾸준히 흘러가던 일상이 어느 날 멈추게 되면 그제야 비로소 갱년기를 자각한다.

예를 들어, 책임감으로 빚을 갚을 때는 절대 죽지 않다가 다 갚고 나면 확 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이상민은 자신이 죽는다는 이야기냐며 맞받아 친다.

 

서로가 서로를 얕잡아 보는 돌싱포맨 팀은 건강한 팀이라고 의견을 낸다.

마치 남자 청소년들이 친근감의 표현으로 서로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갱년기 극복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이상민이 질문을 하는데,

그에 대한 답으로 영혼의 숨구멍이 필요하다고 답을 낸다.

 

김창옥은 제주도에 살면서 해녀 체험을 했었는데, 

잠수해서 해산물을 채취하여 올라오는데, 올라는 시점에 채취 한 곳을 돌아보면

다시 가서 채취하고 싶은 해산물이 있다고 한다.

 

타이밍상 물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 그걸 잡겠다고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다시 올라오는 길에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블랙아웃 (의식 상실)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곳 해녀 분이 말씀하시길

 

"네 숨만큼만 허라잉"

 

욕심부리지 말고, 자신의 한계만큼 채취하는 모습이 인생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것처럼 인생에도 자신의 호흡만큼 살고, 간간이 숨구멍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민의 경우 신상품 아이쇼핑을 하는 것이 숨구멍이라고 이야기했고,

 

탁재훈은 제주도에 가면 시간이 2배는 빨리 가는 것 같다고 하니 

김창옥은 그것이 숨구멍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뇌가 재미있다고 느끼면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이다.

 

그 이후 탁재훈은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을 했다.

 

그러던 중, 임원희는 막걸리 마시는 게 제일 좋은데, 

그것이 숨구멍인지 질문했고 그에 대한 답으로 끝날 때 느낌이 좋은 게 진짜 좋은 숨구멍이라고 했다.

 

술 마실 때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숙취가 따라오기 때문에

그것이 숨구멍이 아님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답이었다.

 

최고의 관심사 사랑

싱글의 삶도 좋지만 결혼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그들의 관심사는 사랑이었다.

나 정도면 괜찮은데 왜 결혼하지 못할까 하는 질문으로 시작했고,

 

모두가 약점은 있지만 그중 탁재훈은 상대방에게 빠져나갈 틈일 주며 공격한다고 했다.

 

이 기세를 받아 탁재훈은 돌싱포맨 안 했으면 이미 결혼하고도 남았다며,

남은 멤버들을 아래로 보는 멘트를 던진다.

 

 

이상민의 질문으로 시작된 키스에 관한 질문은 김창옥에게도 이어졌고,

결혼하면 오히려 키스를 더 안 하니까 결혼 전에 많이 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

남자 기준으로 얼굴 예쁜 여자와 말을 예쁘게 하는 여자를 주제로 삼았다.

 

답은 후자지만, 남자들은 얼굴을 포기 못하는 걸 보며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웃으며 이야기했다.

 

신에게도 안티가 있다

강연을 하다 보면 안티를 만나게 된다.

이는 연예인도 같은 일을 겪게 되다 보니 공감대를 얻고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상민이 질문을 한다.

 

처음엔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신도 안티가 있는데,

불완전한 인간인 내가 안티가 없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이겨낸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명언이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데 가서 써먹겠다고 이야기하고

임원희도 그러겠다고 하자 김준호는 임원희가 기억을 흐릿하게 해서

전 신을 안티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고 하며 헷갈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하차

김준호가 결혼을 하면 하차할 텐데,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하차가 될지 이야기를 한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며, 전면 교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아니냐고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이상민은 전면 교체는 없다며, 우리 말고 이혼남 4명이 동시에 와서

이걸 끌고 갈 수 없다고 하자 탁재훈은 이걸 끌고 갈 힘 있었으면 가정을 끌고 갔을 것이라고 하며

센스 있는 이야기를 한다.

 

김창옥의 알츠하이머 진단 고백

병을 앓기 전 김창옥은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고백을 한다.

그래서 아픈 것도 숨겨야 하고, 사람들 앞에선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온갖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의 질병도 해결 못하는 사람으로 비칠까 봐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의 약함을 인정하고, 8년 전 정신과에 갈 땐 남들이 알아볼까 봐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뇌 센터에 방문하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부끄러움 없이

차분하게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현재 그가 알츠하이머 확진은 아니지만 재검사에서 이상 없다는 의사의 진단이 나오길 바란다.

 

추억은 웜홀

 

마지막으로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며, 우주의 원리를 사람과 사람에 적용해 본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와 자식은 우주처럼 팽창하여 서로 거리가 멀어져 가는데,

이 관계에 추억이 들어가면 웜홀을 통해 거리를 줄여 주는 효과가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 예전에 이런 적 있는데, 기억나지? '

'  이때, 참 좋은 날이었어 '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시간의 흐름도 사라지고,

추억을 통해 동시에 좋았던 기억으로 가게 되니 추억은 웜홀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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