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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축구할 때, 지켜줘야 할 매너

by G-Kyu 201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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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할 때도 매너가 필요하다

5명이 하면 , 해변에서 5명이 경기하면 비치사커
11명이 하면 축구  , 그라운드 하나에 공이 2개가 들어오면? 군대스리가

각각 규칙의 차이는 존재해도
발로 공을 차고 , 필드 플레이어는 손으로 공을 잡으면 안된다는 규칙으로 대동단결하니

통틀어서 축구라 부른다!

고작 공을 발로 차고 , 공을 골에 넣는 것이 목적인 이 경기에
사람들은 열광을 하고, 월드컵을 비롯해 유럽 , 남미의 수준 높은 축구 경기를 보고

직접 몸으로 경기에 참여하기도 하고 , 심지어 게임으로도 하는 축구

원래는 전,후반 45분씩 총 90분이 원칙이지만
동네 리그별로 혹은 대대별로 시간의 제한이 다르니...

농구처럼 쿼터제로 하는 유연성을 보여주는 축구!
근데 한쿼터에 30분씩 뛰면 어쩌자는건가..그것도 4쿼터를...

덕분에 축구 하면, 염통이 터져라 뛰었던 기억...
입에서 단내가 나는 경험은 축구 좀 해봤다는 사람들이라면 겪었을 에피소드 중 하나!


바깥 활동이  버거워지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6월...
고맙게도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월드컵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그렇지 않아도 축구에 열을 올리는 축구광들을 TV 앞이 아닌 동네 운동장으로
모이게 할텐데...

이 때,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아무리 축구가 좋아도 , 매너 없이 하면....오랑캐와도 같은 자세 아닌가?!
군자는...매너!

경기 중 욕은 금물

는 족족히 머릿속과는 다른 궤도로 날아가는 축구공....
가뜩이나 더운 날씨인데 ,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에 공까지 말을 안 들으니

불쾌지수는 이미 호나우도의 전성기처럼 최고조에 다다른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그늘에서 눕고 싶지만

2쿼터째 접어든 경기는 양팀간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에 절대 물러날 수 없다
지는 팀이 통닭을 쏘는 것도 열심히 하는 것도 이유지만...

분명,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물러날 수 없는 경기

평범한 몸싸움도 싸우자는 의미로 와닿고
평상시 자주 볼 수 있던 같은 팀의 팀킬(Team Kill)도 관대하게 넘어갈 수 없는 시점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스루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켜야 정상적인 플레이지만
야생마처럼 달려가 받은 스루패스를 골대가 아닌 저 먼 우주로 날려버리니...

그라운드가 아닌 전남 고흥으로 보내고 싶은 심정을 이기지 못하고 욕을 한다면...?

같은 팀에게 사기 저하를 일으키게 만들며 자폭하는 행위이다!

욕의 대상이 상대 팀이라면 그라운드는 더 이상 축구장이 아닌 욕배틀의 현장으로 되며
슬램을 즐기는 수 밖에 없다!

※  슬램(slam)’이란 ‘슬래밍(slamming)’이란 음악용어에서 따온 말로
     랩과 시의 혼성 장르를 일컫는다)

그러니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욕을 하는 것은 금물!


거친 파울 -> 무한 반복

구는 공 하나를 두고 다퉈야 하기 때문에, 몸싸움을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법

적당한 몸싸움은 경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본 동료들이 한 발자국이라도 더 뛰며 골을 향한 열망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데

프라이드 FC 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을 남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여기서 FC는 Football Club가 아니라 Fighting Championships의 약자인데
FC를 Football Club의 약자로 착각 한 것 처럼 각종 기술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준다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라는 속담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장으로 변하며
공만 있을 뿐이지 격투기와 다름 없는 경기로 인해


경기 후 동네 의원을 찾고 싶지 않다면
거친 파울로 인해 상대방도 다치게 하지 말고, 자신도 보호하는 매너를 보여주자!

그렇지 않다면....상대팀으로 하여금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

" 담궈 버려~!"

조기 축구에서 쓰이는 말인데....
한마디로 그라운드에서 걸어나가기 힘들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복장 단정은 학교에서만 통하는게 아니다!
 
이 덥다고 하여 옷을 훌렁 훌렁 벗고 뛰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납득하기는 힘들다!

조금만 서 있어도 아랍의 유전처럼 흘러 나오는 땀의 계절 여름!

이런 날 그라운드를 이리저리 휩쓸고다니는 박지성 선수를 보고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먼저 가신 조상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를 체력에 한탄하며

최대한 가볍게 하고, 시원해 보고자
윗 옷을 벗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지 말자!

이런 아름답지 못한 풍경은 상대팀과 구분하기 쉽도록
어느 한 팀은 조끼를 입을 때 자주 목격되는 현상인데

특히 조기축구 혹은 군대스리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반팔 하나만 입어도 더운데 , 조끼까지 입으니...
축구 경기 후, 탈진 상태로 있을 미래가 보이는 마음에 

윗 옷을 벗고 , 조끼만 입고 뛴다면..

본인이야 시원하겠지만 , 막는 수비수의 입장은 어떻겠는가?!
상의를 탈의하고 땀으로 젖은 상대를 온 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입장!

남자의 맨살을 그렇게 느끼고 싶지 않은데 말이다!!

그리고....그 상태로
자신의 위치가 이 곳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한 팔을 머리 위로 높이 들면..
더 이상 생각하기 싫은 비주얼을 보여주어야 하고...

윗 옷을 벗고 축구 하는 플레이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


우기는 모습은 넣어두자!

울의 유무부터 시작하여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
핸들링 반칙인지 아닌지...

동네 리그에서는 온갖 이유로 설왕설래 하곤 한다!

군대스리가는 계급 높은 사람의 말이면
상황 종료가 깔끔해 지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문제도 아니다!

군대에서 계급의 위엄은...
이등병이 상대의 텅 빈 골문 앞을 맞이 하고도...
수비수 2명에게 마크 당하는 병장에게 백패스 하게 만든다!

아무튼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판이 있는데 ,
엄격한 규칙이 존재하는 리그가 아닌 곳이고

심판의 권위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일까?

일단 우기기 시작하며 여기에 흥분을 추가하니
그라운드에서 스포츠 정신은 유체이탈을 한 것마냥 사라져 버린다


조기축구의 특성상 한 잔 하시고...이른바 음주 축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술기운에 우기기 시작하고...흥분된 마음 가라앉히지 못하고

웃고 시작한 경기....싸우며 끝날 확률은 안봐도 DVD가 되니...
그날 경기는 아작나는 것 한순간이다!

그러니 심판이 없더라도 혹은 있으면
우기면서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며 , 끝내는 것보다 깔끔하게 끝내는 것이

장수의 지름길!

군자의 피가 흐른다면...해서는 안될 행위 중 하나!

축구는 하는 것 보다 마무리가 중요!

든 일에서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어떻게 끝내느냐가 더 의미깊게 다가온다
축구도 예외는 아닌데

경기가 끝나고 삭막한 분위기가 연출된다면
시작할 때 화기 애애한 분위기는 게 눈 감추듯 싹 사라지기 마련!

물론 경기가 풀리지 않고 ,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경기 중 이성을 잃은 모습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성의 끈을 놓는다면 ,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한 모습을 보여야 하니...

불쾌 지수가 아무리 높아도 아름다운 마무리와 경기 내용으로
Kick Off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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