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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스타벅스에서 담배 피우고 당당한 아저씨

by G-Kyu 201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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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담배

상에는 많은 '권' 이 존재한다!

사법권 , 평등권 , 참정권 , 소유권 , 피선거권 , 투표권 그리고 흡연권(?)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라서 담배로 인해 겪는 고통은 간접 흡인인데,

간접흡연이 더 안 좋은 이유는
필터로 걸러진 담배연기를 마시는 흡연자에 비해 , 그렇지 않은 연기를 마셔야 하는
비흡연자는 더 치명적인 물질을 흡연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기호식품과 혐오식품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처럼 보이지 않는가?!

2,500원의 담배에 매겨지는 세금은 1,542원이니...
담배로 거둬들이는 세금은 국가에겐 예스 베리 땡큐 감사하지 않을까?!

혹시 국가에 불만이 많았던 흡연자라면, 담배 끊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 세금정보이지 않을까?
게다가 담배는 아무리 많이 피워도 한국담배인삼공사에 특채로 취직이 안되니...


건강에도 그리 좋지 않은 담배는 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어쨌든 담배에 관한 생각은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고

담배와 커피의 상관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세상에는 조합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아메리카노 + 치즈케익
고구마 + 우유

피자 + 콜라

담배 + 커피


흡연 구역에 가보면 , 한손엔 담배 그리고 다른 한손에는 커피를 손에 들고
다 마신 커피의 종이컵을 재떨이 삼아 재를 털고 다시 일 터로 나가는
직장인들을 볼 수 있는데

불과 십수년전만해도 사무실에서 흡연하는 것이 자유로웠다고 하니
그 당시로 돌아가면 위의 풍경은 사무실에서 행해졌으리라..

이 정신을 이어받아서일까?!

한 때 된장녀의 심볼로 에베레스트도 하찮은 뒷산 취급 할 만큼 드돞았던 명성의 성지인
스타벅스에서 본 왠 아저씨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1. 빈 자리 찾기 힘든 슷하벅스(스타벅스)

먹는 것이 뭐가 나쁜가?
먹었다고 뒤로 배출하는 것이 왜 나쁜가?

문제는 어디서 그런 모습을 보이느냐에 달렸으니...

음식물 반입 금지 구역에 반입하면 그것은 아니되는 일이오...
싸지 말아야 할 곳에서 싸면 그것 또한 아니될 일이니...

하루의 마무리를 지으면서 드른 스타벅스(슷하벅스)에 들어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기에 자리 찾기가 뉴욕에서 조에족 만나는 것 만큼 힘들어 보였다

몸 안에 피 대신 커피가 흐를만큼 커피 마니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커피숍 특유의 분위기와 순대국 보다 비싼 커피를 손에 드는 순간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로 바뀌는 것 같지 않은가?!
허세라면 허세겠지만...아무튼


나란 남자....시크한 남자



뭐 이런건 굳이 아니더라도 , 일상에서 줄 수 있는 하나의 변화 정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아무튼 할인카드를 뒤적이며 자리를 살펴보고 앉을 만한 곳을 보니
빈 자리르 보자 기쁨의 외침...


아따따뿌겐~!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자리가 생기니 , 꽉 들어찬 공영 주차장에서 들어서자 마자
한 자동차가 나가기 위해 차를 빼는 모습을 봤을 때와 흡사한 행복 지수이니...

일단 주문 하면서 다른 사람이 앉지 않길 바라며
야구에서 1루로 진출한 주자를 견제하는 투수의 마음으로 빈 자리를 견제 하였는데

견제가 통했을까...?

별다방에서 한자리 꿰차고 주문한 커피를 받아들고 있었는데
얼마가 흘렀을까?!

2. 설마 이 연기가 담배연기 아니겠지~?
 
분의 아저씨와 한 분의 아주머니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는데
제법 넉넉한 삶을 사는 분들처럼 보였는데...

술 한잔 하셨는지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데시벨로 대화를 하시다가
갑자기 한 아저씨가 담배에 을 붙이시니...

이 모습이 너무도 당당하시기에...
 
' 우리나라도 이제 스타벅스에서 실내 흡연이 가능하구나 '


라는 착각에 빠져서...

' 담배 연기를 피해서..그럼 난 어디로 가야하는가? '


갑자기 찾아온 정체성 혼란과 격동의 시기...지나가는 참새 엉덩이만 봐도
빵빵 터진다는 사춘기 소녀의 수줍은 마음처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사진 - 박명호 의 노래가 머릿속에 MP3가 되어 재생되고 있던 찰나에...

산불을 본 소방관의 마음과 F1의 황제인 슈마허의 스피드로
이 무리들 앞에 달려와 급정지 하며 알바생의 한 마디가 있었으니..

"죄송하지만 , 실내에서 금연 입니다"


아...이제 방황하였던 정신이 집으로 찾아온 듯한 느낌...
아직은 실내 금연이구나 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 상황을 보고 있자니 , 더욱 더 가관인 것은 아저씨의 반응이니

"알았어. 알았으니까 끈다고. 가 봐!"

이럴 때 쓰라고 만든 단어...적절히 사용해 주자

"헐...."

3. 적반하장도 유분수

손에 끄지도 않은 담배를 들고, 알바생을 막 대하는 아저씨를 보니
누가 잘못한건지 햇깔릴 지경이었으니...이 근성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발가락인가?

미친개와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은 피하고 볼 일이니...

곧이어 좀 더 직위가 있어 보이는 스테프가 와서 정중히
아까 알바생이 이야기 했던 것을 되풀이 하여 이야기 하자

더욱 더 기세가 당당해진 아저씨 반말과 함께
스테프에게 오히려 호통 치기에 이르니...이건 또 무슨 동영상인가...

"끈다고 했지? 내가 끈다고 했잖아? 근데 왜 자꾸 와서 끄라고 해?
 알았다고, 끈다고!"



이러면서도 계속 검지와 중지사이에 끄지 않은 담배를 가지고 호통을 치는 아저씨에게
차분히 계속 꺼달라고 이야기 하는 스테프의 모습

"잠깐 일로 와봐! 어? 일로 와 보라고!
 여기 금연이라고 했어 안 했어? 어? 내가 모르고 담배에 불 붙였잖아~!? 어?"

오히려 자신에게 금연임을 말해주지 않은 스테프에게 호통을 치며 
계속 궤변을 이어나가는데...

"왜 자꾸 짜증나게 끄라고 하냐고? 알려주지도 않았으면서? 어?
 내가 몰랐잖아? 어? 몰랐는데 왜 그래? 왜 그러냐고!"



그 아저씨와 같이 온 일행이 말리니...마지못해 담배를 끄는 척 하며
결국에 담배를 끄긴 껐는데

그러고도 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뭐라고 뭐라고 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어지고 , 차마 글로 남기기도 창피한 궤변을 생각하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오그리즘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었다.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며 끝까지 당당해 하며 커피숍을 나가는데...

아저씨는 알까?
당당하다고 생각한 자신을 보며 , 비웃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다음에는 어딜 가서 몰랐으니 난 당당하다는 궤변을 내세울지 궁금해졌다.


자유와 방종 , 교양과 천박

두 단어는 서로 상극의 단어란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의무교육 가운데 배웠을 단어들이다~!

교양안에 자유로워야지...교양없는 자유는 방종이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실화였으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생각도 그렇고

이 모두가 남을 생각하지 않은 시각에서 나온 상황이 아닐까?!
쿨하게 잘못을 인정하며 , 남을 생각한다면 좀 더 밝은 사회일 것 같다!


<2010년 5월 18일 다음 메인에 소개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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