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선교/네팔(Nepal)

윤회를 꿈꾸는 네팔의 장례 문화

by G-Kyu 2010. 9. 28.
728x90
반응형


1. 네팔을 향해

국에서 오전 9시 20분(대한항공 직항)에 출발하여 
6시간 50분 가량을 비행하면 닿을 수 있는 네팔


시차는 3시간정도 
때문에 도착한 현지 시간은 오후 12시 30분 정도 되는 시간

힌두 문화에 젖어있는 네팔에 도착하였고 
단기 선교 14박 15일간의 일정 가운데 어떤 일이 있었을까....?

09년 1월 초에 방문한 네팔
기억을 더듬어 그 때로 돌아가 본다

2. 네팔에 도착하여...

거리라면 장거리 비행을 하여 도착한 네팔에서 처음 할 일은
차에 짐을 싣고 첫번째 일정인 카투만두에 있는 빠슈빠띠 라는 곳


우리나라로 따지면, 장례식장인데,
현지인들에게 이 곳은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다음 생에는 자신의 업보대로  태어난다는 윤회
빠슈빠띠는 그 사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3. 빠슈빠띠는 어떤 모습일까

힌두 문화가 느껴지는 네팔
윤회를 믿는 그들의 장례 문화는 어떨까?

그 대표적인 장소인 빠슈빠띠를 가면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장례식장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장례식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는데...


빠슈빠띠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언뜻 보면 외국이라는 느낌보다는 골동품을 파는 우리나라 어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입구에는 이렇게 전통 모양의 인형들을 가판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빠슈빠띠의 중간에 오니 현지 선교사님의 설명이 이어진다
네팔인들의 사상과 빠슈빠띠의 역사를 알고나니 그 만큼 네팔이 어떤 곳인지
더욱 알기 쉬워진다


빠슈빠띠 안에는 원숭이가 많이 있다
동물원에서 보던 원숭이가 이곳저곳에서 아무런 제제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4. 장례식을 보다

례식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 없었는데
빠슈빠띠에서 장례식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빠슈빠띠에서 장례를 치룰 수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다.

네팔은 아직도 카스트제도가 남아있기 때문에, 
특정 신분이 아니면 제한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 부분은 죽음의 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화장을 하는 장례식인데
같은 화장이어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에서 놀라움을 느낀다


그들만의 의식이 치뤄진 후
화장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슬피 울며 떠나가는 사람을 보는 이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담담한 모습으로 죽은 이의 업보에 따라 다음 생에는 
더 좋은 삶을 살 수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라본다는 느낌이 든다


강의 상류에서 장례를 치룰 수록 신분이 더 높은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하기 전 해인 08년도엔 왕족 중 사람이 죽어서 가장 상류에서 장례를 치룬 적이 있다고 했다.


시체를 태우면 잔해가 강에 뿌려지기 마련인데,
빠슈빠띠에 흐르는 강에서 들어가 어떤 이는 그 물을 마시기도 하고
죽은이의 몸에 지녔을 금을 줍기 위해 그 물속을 헤메는 사람들도 있었다.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이 장례 절차를 말 없이 지켜 볼 뿐이다


장례식의 마지막 부분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이 끝이 아니라
다음 생에 더 좋은 삶을 살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빠슈빠띠
한 쪽에서는 이렇게 장례식이 끝난 후의 뒷정리를 하고 있다


시신을 태운 뒤 그 재가 뿌려지는
아이들은 이 곳에서 이렇게 놀기도 하며 
혹시나 있을지 모를 을 찾기 위해 강을 뒤지기도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물가로 들어가서 자신들의 일을 보며
혹시나 있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찾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010년 1월...
한국은 추위에 떨고 있지만 네팔의 카트만두는 그렇지 않다


장례식이 서서히 끝나가니 현지인들은 외국인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사삭에 잠긴 네팔의 한 여인...

어떤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걸까?


수행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사람들은 그를 둘러싸고 말을 무언가를 묻는 것 같았다

빠슈빠띠에는 수행하는 척 하며 관광객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른쪽 하단에 오렌지 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그런 사람 중 한명

온 몸을 흰색으로 덧칠을 하고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면 을 요구 한다


빠슈빠띠의 모습은 한산해 보인다
그들은 다시 삶으로 돌아가고, 늘 그래왔듯 윤회를 믿으며

지금 삶 보다는 다음 삶을 중시하며
현재 낮은 신분이라면 다음엔 좀 더 높은 신분으로 태어나길 바란다

그 사상으로 인해 현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다음 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현재의 모습을 개척하려 하는 모습 보다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체념하며 살아간다


빠슈빠띠의 또 다른 곳에서 본 모습
사원이 있고 이 곳에는 거짓 수도승이 앉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을 찍으면..돈을 요구하니...

5. 보드나트 사원이 있는 두바르 광장

팔에도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재가 있다
그 중하나는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두바르 광장에 있는 보드나트 사원 인데

지혜의 눈이라 불리우는 큰 눈이 있는 사원
부처의 눈으로도 해석이 된다고 하는데...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 탑이라고 하며 
티벳인들은 이 곳에 고대 부처의 사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글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경전

탑 주위를 돌며 이 경전을 돌리기만 해도 
경전을 읽은 것과도 같은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관광객과 신자들의 뒤섞여
시계 방향으로 탑 주위를 돈다




카트만두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트리트 푸드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현지인들에게는 인기있는 식품이 아닐까?


저렇게 쉴새 없이 몸의 앞 부분을 땅에 붙이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무언가 적혀있는 글이있는 깃발

멀리서 보면 그냥 천인 줄 알았는데 글이 쓰여있다
경전의 내용이 아닐까...?

6. 네팔에서의 첫 날

7시간 남짓 비행해서 날아 온 네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문화를 접한 것 치고는 짧은 비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힌두 문화가 기반이며 카스트 제도가 살아있는 나라 네팔

14박 15일 중 첫날...네팔은 이런 곳이다 라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부터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극서부까지...소개 된다

<2010년 9월 28일 다음 베스트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