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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의 필요성

구에는 빈볼(Beanball)이 있다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고의사구

투수가 타자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 머리를 향해 던지는 공인데
당연히 반칙이다!

가뜩이나 온 힘을 다해 던지는 공인데,
그게 머리로 날아 온다니...맞아서 안전도 안전이지만

군대에서 하이바(방탄 헬멧)을 썼을 때,
어딘가에 부딪히면 그냥 부딪혔을 때 보다 엄청나게 큰 소리 때문에
깜짝깜짝 놀란 적이 있을텐데..

100km가 훨씬 넘는 야구공이 머리를 강타한다니...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야구에서 빈볼은 위험하고, 반칙 플레이지만
사회에서 빈말은 의미가 좀 다르다...!
빈볼이 아니라 빈말이다..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 착한 거짓말도 있어야 하고
대화에 기름칠을 하기 위해 필요한 빈말

누구나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누구나 한번 쯤 해봤을 빈말

심지어 오늘도 하고 있을지 모를 빈말 3종세트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을 수 있다 하였다

그렇다고 대출한 은행가서 적용 해 보는 일이 없길 바라며...
생활 속에서 해 본 빈말을 알아 보자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밥 먹었어? 밥 한번 먹자!

생을 살면서 한가지 고민에 빠지곤 한다

"살기 위해 먹는가....먹기 위해 사는가..."

좀 철학적인 표현인가?
그렇다면 일상적인 이야기로 바꿔 보자

"먹기 위해 일하는가...일하기 위해 먹는가..."

"살기 위해 직장 다니는가...직장 다니기 위해 사는가..."

지름신이 점찍어 준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
다만 마음이 좀 쓰리겠지만...

좀 극단적으로 가면...헤어진 애인이 다른 사람과 만나도
속은 쓰리지만 살 수는 있다...

하지만...먹을 것 없이는 살기 힘들다

헤어져서 힘들다며... 죽어라 울면서도
뭔가 먹어서 소화가 된다면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식비만 지원되어도
먹고는 살 수 있다..! 그 외의 문화 생활이 불가능 하지만..

이렇듯 우리 삶 가운데 먹을 것에 대한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까?
우리는 먹을 것을 가지고 빈말을 할 때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말은,

"밥 먹었어?"

"식사는 하셨습니까?"


식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묻는 것이다

식사를 했으면 다행이지만....

안 했다고 하면....사 줄 것인가..?!
식사 대접 100% 해 주려고 묻는 것인가..?!

거의 식사 대접을 위해 묻기 보다는...
대화의 문을 열고, 기름칠 하기 위해 던지는 말로 많이 쓰인다

그리고 위의 말과 Combo로 쓰이는 연속기 화법은

"언제 한번 밥 한번 먹어요~"

"다음에 식사 같이 하시죠~!"

심지어 CF에서도...이효리가...
밥 한번 먹자고 한다..

아무튼...위의 대화에서 정말 식사를 해야겠다면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잡는 것이

빈말이 아닌 약속을 하는 의미의 말로
이끌어내는 비결이라면 비결 아니겠는가...?

폭풍 칭찬...진심으로 하는 것인가?!

난 보다는 칭찬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 듣기도 좋지만, 자신에게도 플러스가 된다

매일 불만만 늘어놓고, 상대방의 단점만 이야기 한다면
그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 오는 것이 이치

굳이 남을 비방하는 자세는 그렇지 않아도 거친 세상
험난하게 살아가는 길을 셀프로 만드는 일이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던가?
축하할 일은 축하하고...칭찬 해 줄 일은 칭찬하는 모습이야 말로
아름다운 모습 아닐까?

그런데....진심으로 칭찬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 할 때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예뻐졌다..! 연애 하니..?!"

오래간만에 만난 사이일 경우 많이 하는 이야기인데..
이와 비슷안 가치의 말들을 열거 해 보면..

친구의 승진을 보며...

"야~ 승진 축하 한다!"

친구의 자녀들이 명문대에 들어갔다면...

"야~ 이번에 아이들이 명문대에 들어갔다며? 
 축하 한다!"


레벨의 말이 비슷한 가치의 말로 선정 했는데...
근원을 알 수 없는 폭풍 쓰나미 칭찬

빈말로 해 본적....없다고는 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쓰이는 말

식사 때 쓰는 말....아무거나 또는 몰라..

무거나...정말 말 그대로 무엇을 선택해도 괜찮다인데
대게 식사 전에 많이 쓰이는 말이다

어느 음식을 먹을까 라고 해도....아무거나
특정 음식점에 들어가서 메뉴를 고르라 해도...아무거나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회피인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아무거나 골라 주면, 그건 또 싫다고 하니...

진심보다는 빈말의 아무거나

같이 쓰이는 말로는 몰라 인데

A : 뭐 먹으래?
B : 몰라

A: 그럼 안 먹자는거야?
B: 몰라

정말 모르는 것일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정말 몰라서 일까...?!
위의 말 대로 아무거나 괜찮아서 아무거나라고 외치는 것일까..?!

빈말

말은 뜻이 있기 보단 의례 하는 말인데...
그럼에도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도...아니면 앞으로도...
빈말은 계속되지 않을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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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kpopgirl ㅋㅋㅋ 글을 참 잘 쓰세요.
    일상의 이야기같으면서도 뭔가 분석적인거 같으면서도 윗트가 있는 것이...
    빈볼이 아니고 빈말 ㅇㅎㅎ
    근데 저도 맨날 밥이나 한번 먹자 이소리는 왜이리 많이하고 많이 듣는지...
    즐건 한주보내시길 ^^
    2010.12.13 09:17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감사 합니다~!
    ㅎㅎ 밥 먹었니..밥먹자..등 식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야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ㅠ
    2010.12.13 14:32 신고
  • 프로필사진 소춘풍 빈말에 담긴 그 오묘한 뜻~
    완전 거시기 허요~~ ^^ㅋ
    2010.12.13 09:24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ㅎㅎ 빈말 속에...
    인사가 오고가는(?) 생각이 듭니다..ㅎ
    2010.12.13 14:32 신고
  • 프로필사진 파란연필 저역시 다음에 만나서 밥이나 한끼하자... 라는 말을 아무래도 제일 많이 쓰는듯 합니다.. ^^;; 2010.12.13 09:27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밥을 먹자고 하는 말 많이 쓰는데...
    정말로 이뤄진 경우는 생각보다 인사로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ㅎ
    2010.12.13 14:36 신고
  • 프로필사진 더공 다음에 보자... 이러면 시간 약속까지 잡아 버리는게.. ㅎㅎ
    그 다음부터는 다음에 보자는 말 안하더라고요.
    2010.12.13 09:33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ㅎㅎ 그렇습니다! 정말로 약속시간까지 잡고 그런다면...
    인사로 그렇게 이야기 하기 힘들어지지요 ㅎㅎ
    2010.12.13 14:37 신고
  • 프로필사진 Z-D ㅋㅋ 빈말 잘 못하다가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지요.
    여튼... 빈말... 왠만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더라구요.ㅎ
    2010.12.13 10:41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지나친 빈말은...신뢰를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2010.12.13 14:37 신고
  • 프로필사진 에버그린 빈말,....
    블로그에서도 존재 하지요~ ㅎ
    2010.12.13 10:46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그렇습니다..ㅎㅎ
    인터넷 , 실생활등에서도 많이 쓰이는 것이 빈말 같습니다 ㅎ
    2010.12.13 14:44 신고
  • 프로필사진 걷다보면 하하 빈말이라^^
    그래도 등기좋은 활력을 주는 말은 좋은것 같아요^^
    2010.12.13 11:44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굳이 사실대로 말해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 보다는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후에도 문제 없는 빈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2010.12.13 14:44 신고
  • 프로필사진 둥이 아빠 작은 빗말이라도 그 말한마디로 상처받기도 하더라구요.....

    서로 좋은 말이면 좋겠는데 말이죠
    2010.12.13 12:11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그렇습니다..! 약속처럼 진지하게 한 말이...빈말일 경우
    상처받기 쉬운데 말이지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0.12.13 14:45 신고
  • 프로필사진 블루버스 3가지 빈말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대답도 있는 듯 합니다.ㅎㅎ
    매번 하는 얘기들인데... 그냥 연상해보니 웃음이 납니다.
    2010.12.13 15:47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다이알로그와도 같은 대화(?)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진심이 담기면 바뀌겠지만 말이지요..ㅎ
    2010.12.13 17:50 신고
  • 프로필사진 레오 블로그에 달린 댓글이 ...빈말이 대부분이죠

    뭐라 할말 없을 때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합니다 ^^
    2010.12.13 15:52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많이 쓰이는 인사법 중 하나 같습니다..!
    밥 먹자와 비슷한 의미로 말이지요..? ㅎ
    2010.12.13 17:50 신고
  • 프로필사진 깊은 하늘 예전에는 다음에 만나서 밥먹자라던가.. 같이 놀러가자라던가..
    실제로 약속잡으려고 전화한 적도 있었죠. 상대방이 난감해하는 표정이 전해지더라니...

    빈말인지 티나는 말은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같은 사람은 도로 화나더라구요.
    2010.12.13 16:20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헉..정말로 약속을 잡으셨었군요..ㅎ
    진심이라면 반길테지만..그렇지 않은 경우라면...난감할 것 같습니다 ㅎㅎ
    2010.12.13 17:50 신고
  • 프로필사진 hermoney 밥먹자 술한잔하자....

    이제보니 저도 은근히 많이쓰네요 ^^

    빈말이라기보다는...그냥 뭔가 안녕~ 하고 헤어지기가 왠지 ..T_T)


    이젠 그냥 인사처럼쓰나봅니다 ㅎㅎ
    2010.12.13 17:4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정말..인사처럼 쓰이는 말들 같습니다..! ^^;
    헤어지기 아쉬우니 말이지요~!
    2010.12.13 17:51 신고
  • 프로필사진 저녁노을 ㅎㅎ맞아요. 빈말...
    우린 자주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공감합니다.
    2010.12.13 18:22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빈말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그렇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빈말이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2010.12.13 18:49 신고
  • 프로필사진 감성PD 밥 한번 먹자....
    정말 그것만큼 대표적인 빈말이 또 있을까요 ㅋㅋㅋ
    알고도 넘어가는 빈말....
    2010.12.13 19:02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많이 쓰는 말 같습니다..!
    밥 한번 먹자..^^; 거의 성사된 일은 없지만 말이지요..ㅎ
    2010.12.13 20:35 신고
  • 프로필사진 spk 언제 한번 만나자느니 밥한끼 하자느니 하는 것은
    이젠 으레 빈말이겠거니 하고 상대방도 그렇게 받아들이는 듯 합니다.
    저도 친구와 언제 얼굴한번 보자고 한 것이 몇 년이나 흘러버렸습니다.^^;;;
    나머지 내용들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네요.^^
    2010.12.13 19:31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식사 자리가 그만큼 대화를 하는 자리이기에
    하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가장 많이 쓰는 말 같고 말이지요~
    ㅎㅎ
    2010.12.13 20:36 신고
  • 프로필사진 바람처럼~ 전 밥먹자는 말은 진심인데 크흑흑... ㅠㅠ
    아무도 안 만나주더라고요
    2010.12.13 20:26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헉...ㅠㅠ
    앞으로는 만나시는 분이 생기리라...믿습니다!!
    2010.12.13 20:36 신고
  • 프로필사진 newbalance 빈말..꼭 나쁜건 아닌데 제발 상황 판단하고 얘기했으면 싶을 때가 있어요.
    밥 먹었다고 얘기 했는데, 밥 먹었냐고 또 물어본다던지 이런 것도 좀!ㅎㅎ
    아 그러고보니 '밥 먹자'고 이번 달에 제가 날린 것도 여러번이네요. 진짜 밥 먹어야겠어요!!ㅎ
    2010.12.14 11:0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그렇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물어본다면
    그렇게 되는 일이 없을텐데 말이지요 ^^;
    다음엔...정말로 식사하시는 것 어떨까요? ㅎㅎ
    2010.12.14 12:00 신고
  • 프로필사진 Desert Rose 교포친구들은 한국에 처음 왔을때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이 약속인줄 알고 그 말이 그렇게 부담스러웠데요.ㅋㅋ
    그리고 기다렸데요.전화 올때까지..
    참 "전화 할께~~"이 말도 많이 하지요! ㅋㅋ
    2010.12.14 11:21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아~ 그렇습니다!
    전화할게...밥 먹자...ㅎㅎ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지만..
    어느 덧...인사말(?)로 인식하게 되면...그러려니 하게 되지요..!
    2010.12.14 12:01 신고
  • 프로필사진 pinksanho 밥한끼먹자 ㅋㅋ 정말 그말 많이 쓰는거 같아요 ㅋ; 실제론 그러곤 연락도 잘안하면서 ㅋㅋ
    급 완전 돌발상황으로 뜬금없이 밥먹자고 하는 일이 많이 생기죠 ㅋㅋ;
    전 급한 당일 약속 잡으면 나갈준비가 안되어있는 날은;ㅋㅋ
    왼지 좀 많이 귀찮아지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제 주변 친구중 한명은 -_-;ㅋㅋ 나중에 전화할께 라고 ㅋㅋ 하지도 않으면서 빈말을 많이해요 ~
    2010.12.14 16:52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가장 무난하게 쓰이는 말 같습니다..!
    언제 한번 밥 먹자고 말이지요..!
    ㅎㅎ 나중에 전화할게도 많이 쓰이네요..! ㅎㅎ
    2010.12.14 18:19 신고
  • 프로필사진 라라윈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됩니다~
    정말 자주 쓰는 말인데요....^^:;;;;
    2010.12.15 08:04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감사 합니다~!
    ㅎㅎ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0.12.15 1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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