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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한국 드라마의 3가지 특징


드라마에 빠지다

실인지 드라마인지
드라마를 보면 등장 속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고

그 상황이 지금 어디선가 일어나는 것 같아
악역을 맡은 배우는 정말 그런 사람인 줄 착각하고

극 중 어려움을 당하는 주인공은 시청자들로부터 평소에도
힘 내라는 격려의 말을 듣게 된다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생사가 결정되고
스토리가 흘러가게 됨에도 드라마만 보면

주인공이 죽지 않길 바라고...악역이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드라마를 보면 왠만해서는 생기는 생각이다

아마 드라마가 있는 나라라면
이런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한국 드라마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스토리가 비슷하기도 한데,
흐름과 등장인물이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다

왠지 꿈에선가 본 듯한 데자뷰의 느낌이 드는 드라마의 특징
곰곰히 따져보니 비슷한 점 3가지를 찾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은 범상치 않은 직업

라마에서 나오는 직업 대게 어떤가?

대기업 실장 (대게 아버지가 회장이라면 악역일 가능성이 높다)
의사 , 커피 전문점 사장 , 재벌 2세 , 대기업 임원급 등등

한마디로 재벌이 나오지 않는 드라마가 없다

주인공이 재벌이 아니라고 하면, 주변 인물 중 재벌이 있다
사극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높은 관직에 있는 고위 공무원....
뭘 해서 벌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부자...

일상생활에서 이런 재벌을 만나기도 어려운데
친하기까지 하다...!


반대로 친하지 않다면, 재벌을 상대로 싸워나가는 주인공
이 때, 주인공은 만랩에 가까운 능력을 갖게 된다

드라마에는 시대를 막론하고,
재벌...혹은 돈 많은 사장님이 주인공부터 조연까지

빠지지 않으며...심지어 전문직 종사자들이 떼로 나오기도 한다
평범한 드라마라고 하여도...삶을 보면, 그렇게 쪼달리지 않는다...!

아무튼, 드라마 속에서 재력가들은 꼭 등장하는 것이 특징

누가 나와도 답은 하나...연애

라마 속의 주인공이 달라도
스토리 안에는 연애가 꼭 들어가기 마련

검사가 나와도....연애를 하고
선생님이 나와도...연애를 하고
운동 선수 , 재벌 , 사업가는 모두 연애를 한다

혼자 살자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일보다
연애 문제 때문에 뛰어다니는 일이 더 많다

A가 B를 좋아 하는데...B는 C를 좋아하고...
근데 A는 재벌이고..C는 평범한 직업인 것 같지만 주인공

대게 A를 맡은 배역이 자신의 일에 몰두 하는 꼴을 보기 힘들다
일은 안하고,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만나는 것에 분노를 느끼는데...

학자금 대출을 하여 빚이 많은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학원 다니고 열심히 해서
빚 다 갚고, 취업하며 끝나는 드라마는 없는건가?!


물론 그 안에 연애를 할 수는 없다
아무리 돈을 안 쓴다 하더라도 일단 연애가 시작되면 지출이 생기고...

알바하고...공부하고...연애 할 틈이 어디있는가...?!
이렇게 저렇게 소소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며

역경을 이겨내기 보다는....
어려운 삶이어도...그 모습에 반한 예쁜 여주인공이 나와서
연애를 하니...전생에 나라를 구한 남주인공을 위한 스토리다

복잡한 인간관계

군의 자손으로...한반도의 한민족으로...
한명 건너면 왠만해서는 다 아는 사이가 되는 좁은 나라

100보 양보 해서, 겹치는 인간 관계가 성립한다고
인정 한다 하더라도...좋아했던 여자가 이복 동생이고

결혼까지 갈 뻔 했더니 결혼 해서는 안되는 사이가 되는
복잡한 시츄에이션

왜 그렇게 출생의 비밀이 많고, 알지 말아야 할 사실이 많은지
나중에 한참 진도 나간 후에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하면

안되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 패턴


알고 봤더니 부모님의 원수이기도 하고....
등장 인물간의 인간 관계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서로 친구이기도 했다가....시어머니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꽈배기가 절로 생각나는 인간관계

살면서 그렇게 꼬일 일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닌데...

그렇게 복잡한 인간관계가 아니면
드라마가 안되는건가...?!

드라마를 보면서...

라마 한편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기 마련...

흥행 코드가 있다면, 그 코드를 따라 가는 것이
힘들게 만든 드라마가 외면 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등장인물 , 스토리는 비슷하고 배우만 달라지는 드라마 보다는
창의적인 드라마가 나온다면...시청자들로써도

새로운 장르에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2010년 12월 9일 프레스 블로그 메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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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저도 드라마에 한창 빠져지내는데요. 예전부터 아쉬움을 갖는것은
    한정된 출연자로 되풀이되듯 진행되는 부분이에요. 그나마 최근 등장인물이 다양해서 흥미롭더군요

  • 오죽하면 의학드라마는 의사가 연애하는 드라마, 법정드라마는 법조인이 연애하는 드라마..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ㅎㅎ

    • ㅎㅎ 그렇습니다..! 직업만 달라지고 모두 다 연애하는 드라마가
      한국드라마의 모습 같습니다..!

  • 지큐님 말에 적극 공감.. 일드나 미드 처럼 소재의 다양성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맨날 불륜에 출생의 비밀만 나오니 말예요 ^^;

    • ^^ 감사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을 다루는 일드...과감한 스케일의 미드처럼
      그 안에서 연애 말고 다른 코드를 넣어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ㅎ

  • 우리나라는 저 위에 있는 거싱 아니면 드라마가 안되나봐요 ㅋㅋㅋ

  • 드라마 보다 보면 주인공만 바뀐거 같고 비슷비슷한 내용들로 가득찬 드라마도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너무 주인공의 배역 위주로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드라마 제작에도 리스크가 클겁니다.

  • 연애이야기 싫지는 않지만.. 국내 드라마는 로맨스가 극중의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아서 식상하지요.. 배우만 바뀌는듯한...
    미드처럼 다양하고 실험적인 드라마도 많이 만들어서 미국으로 역수출을!! 하는 한국 드라마가 생겼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하고 가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외국처럼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나오고, 스토리도 다양해 지면 좋겠습니다 ^^ 진정한 미국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킬텐데 말이지요~! ㅎ

  • 우리나라도 24나 크리미널마인드 같은 드라마가 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 규모있는 드라마에 연애 내용 말고 다른 내용도 비중있게 다루는 드라마가 나오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

  • 그눔의 부잣집 아들 .....얘기들은 이제 지겹죠 ..사랑얘기도 지겹고 ...

    드라마 안본지 10년 넘었습니다 ^^;

    • 부자와...사랑 이야기..ㅎ 꼭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의 조금만 생각하면 해결될 문제인데...드라마 내에서는
      죽기살기로 해결이 안되지요 ^^;;

  • 드라마 ㅜㅜ 저도 끊고싶었는데, 도저히 못끊겠더라구요.
    드라마는 뭔가 대리만족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는것같아서 재밌는것같아요 ㅋ

  • 아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네요ㅎㅎ 왜 그렇게 재벌집 아들딸들이 나오는지. 실제로 만나뵙기도 힘든데 말이죠.
    또 이런 분들은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에 힘들어하시죠. 게다가 족보는 얼마나 복잡한지.
    그래서인지 오히려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드라마가 인기가 있을 때가 있죠. 정말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인공들이 나온 드라마들이요...라고 쓰다보니 엇..저 3가지 포인트에 벗어나는 드라마가 하나도 없네요; 뭐지..이거 뭐죠?!ㅎㅎ

    • ^^; 드라마의 특성이 장르를 불문하고 거의 비슷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

  • 이거 한국 막장 드라마의 3요소인것 같은데요??ㅎㅎ
    울 나라도 미드처럼 스케일이 커졌으면 좋겠다능...ㅎㅎ
    드라마에 손뗀지 1년이 된 1인입니다.ㅎ

    • ㅎㅎ 어느 드라마를 봐도 결국 비슷한 코드로 흘러 가는 것 같습니다..! 미드처럼 스케일도 크고 다양한 장르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

  • 누가나와도 답은 하나.. 인 부분에서 완전 웃었어요...ㅋㅋ
    전.. 복잡하면서도 좁은 인간관계라고 말하고 싶네요~
    완전 복잡한데.. 한다리 걸치면 서로서로 다들 아는관계...ㅎㅎ

  • 저는 드라마를 잘 안보지만..
    가끔 한번 보면 다 똑같은거 같더라구요..ㅋㅋ
    패턴이 비슷한..^^:

  • 사실 따지고 보면 드라마란 다 그게 그거죠. 그저 똑 같은 사랑타령...
    그래도 신기한건, 같은 내용의 드라마라도 등장 인물이 달라지면
    웬지 전혀 다른 드라마 같아 보인다는...^^
    한때 워낙 부유층 이야기만 다룬다 해서 전혀 색다른 배경의 전원일기 같은 것이 등장하여
    크게 인기를 얻은걸로 기억을 하기도 합니다.
    그저 우리나라 드라마는 대게 큰 고민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만...;;;

    • 그러고보니, 등장인물만 바뀌어도 새로운 드라마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나온다면
      시청자들로썬 더할나위없이 좋을텐데요 ^^

  • 저는 요즘 저녁에 '웃어라 동해야'를 엄마랑 함께 보는데 보다 보다 그렇게 복잡한 인간관계 처음 봤어요.
    저는 그냥 잔잔하게.. 노희경식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왜.. 굿바이 솔로 같은..
    늘 시청률은 꽝이라지요. 방송사와 제작사 입장에서야 시청률이 중요하겠지만...
    저는 '메리대구공방전'이나 '연애시대'같은 드라마가 이쯤에서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 저도 그 드라마를 보면서,이렇게 될 수 있나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잔잔하지만 기억에 남는 드라마도
      자주 나오면 좋겠습니다 ^^

  • 음...저도 달달한 사랑 드라마를 좋아하는 한사람입니다.
    미.드를 보면 전문적인 드라마가 많죠.
    사랑을 배제한... 그런 드라마가 우리에겐 없죠.
    그런 드라마 보고 싶네요..
    물론 사람이 살면서 사랑을 빼놓을 수 없지만... 너무 사랑에 울고 웃으니...진이 빠져요.
    그런 드라마가 보고 싶어지네요.

    •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그 드라마가 그 드라마인 것이 아니라
      미드 같은 드라마도 나오구 말이지요 ^^;

  • 비슷비슷한얘기가나와도 사람들이 좋아하기때문에 -_-; 계속 끌고가는것인지
    아주 관심 밖으로 내비칠때까지 써먹을거 같은 기세예요
    비슷한 스토리 계속나와도 사람들 여전히 좋아하죠,,
    좀 더 세월이 가다보면 창의적이신 분들이 나와 좀 달라보이는 드라마도 개척하지 않으실런지~
    개인적으론 빨리 바뀌었음 하지만요 =ㅅ=;;;

    • 꾸준한 스토리가 사랑을 받는 걸 보면..지금까지 이어졌던 코드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코드인가 봅니다..ㅎ
      새로운 드라마가 나와서 드라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ㅎ

  • 정말 완전 공감합니다!!
    근데 이런게 다 나와야 흥미진진 빠져드는 것 같아요~~~ㅋㅋ

  • 이게 바로 한드의 매력이죠.
    요즘 대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ㅎㅎㅎ

  • 한국드라마의 3대요소
    1 출생의비밀 2 죽을병이있어야함 3인물관계는 무조건배배꼬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