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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한국 드라마의 3가지 특징

by G-Kyu 201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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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빠지다

실인지 드라마인지
드라마를 보면 등장 속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고

그 상황이 지금 어디선가 일어나는 것 같아
악역을 맡은 배우는 정말 그런 사람인 줄 착각하고

극 중 어려움을 당하는 주인공은 시청자들로부터 평소에도
힘 내라는 격려의 말을 듣게 된다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생사가 결정되고
스토리가 흘러가게 됨에도 드라마만 보면

주인공이 죽지 않길 바라고...악역이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드라마를 보면 왠만해서는 생기는 생각이다

아마 드라마가 있는 나라라면
이런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한국 드라마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스토리가 비슷하기도 한데,
흐름과 등장인물이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다

왠지 꿈에선가 본 듯한 데자뷰의 느낌이 드는 드라마의 특징
곰곰히 따져보니 비슷한 점 3가지를 찾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은 범상치 않은 직업

라마에서 나오는 직업 대게 어떤가?

대기업 실장 (대게 아버지가 회장이라면 악역일 가능성이 높다)
의사 , 커피 전문점 사장 , 재벌 2세 , 대기업 임원급 등등

한마디로 재벌이 나오지 않는 드라마가 없다

주인공이 재벌이 아니라고 하면, 주변 인물 중 재벌이 있다
사극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높은 관직에 있는 고위 공무원....
뭘 해서 벌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부자...

일상생활에서 이런 재벌을 만나기도 어려운데
친하기까지 하다...!


반대로 친하지 않다면, 재벌을 상대로 싸워나가는 주인공
이 때, 주인공은 만랩에 가까운 능력을 갖게 된다

드라마에는 시대를 막론하고,
재벌...혹은 돈 많은 사장님이 주인공부터 조연까지

빠지지 않으며...심지어 전문직 종사자들이 떼로 나오기도 한다
평범한 드라마라고 하여도...삶을 보면, 그렇게 쪼달리지 않는다...!

아무튼, 드라마 속에서 재력가들은 꼭 등장하는 것이 특징

누가 나와도 답은 하나...연애

라마 속의 주인공이 달라도
스토리 안에는 연애가 꼭 들어가기 마련

검사가 나와도....연애를 하고
선생님이 나와도...연애를 하고
운동 선수 , 재벌 , 사업가는 모두 연애를 한다

혼자 살자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일보다
연애 문제 때문에 뛰어다니는 일이 더 많다

A가 B를 좋아 하는데...B는 C를 좋아하고...
근데 A는 재벌이고..C는 평범한 직업인 것 같지만 주인공

대게 A를 맡은 배역이 자신의 일에 몰두 하는 꼴을 보기 힘들다
일은 안하고,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만나는 것에 분노를 느끼는데...

학자금 대출을 하여 빚이 많은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학원 다니고 열심히 해서
빚 다 갚고, 취업하며 끝나는 드라마는 없는건가?!


물론 그 안에 연애를 할 수는 없다
아무리 돈을 안 쓴다 하더라도 일단 연애가 시작되면 지출이 생기고...

알바하고...공부하고...연애 할 틈이 어디있는가...?!
이렇게 저렇게 소소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며

역경을 이겨내기 보다는....
어려운 삶이어도...그 모습에 반한 예쁜 여주인공이 나와서
연애를 하니...전생에 나라를 구한 남주인공을 위한 스토리다

복잡한 인간관계

군의 자손으로...한반도의 한민족으로...
한명 건너면 왠만해서는 다 아는 사이가 되는 좁은 나라

100보 양보 해서, 겹치는 인간 관계가 성립한다고
인정 한다 하더라도...좋아했던 여자가 이복 동생이고

결혼까지 갈 뻔 했더니 결혼 해서는 안되는 사이가 되는
복잡한 시츄에이션

왜 그렇게 출생의 비밀이 많고, 알지 말아야 할 사실이 많은지
나중에 한참 진도 나간 후에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하면

안되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 패턴


알고 봤더니 부모님의 원수이기도 하고....
등장 인물간의 인간 관계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서로 친구이기도 했다가....시어머니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꽈배기가 절로 생각나는 인간관계

살면서 그렇게 꼬일 일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닌데...

그렇게 복잡한 인간관계가 아니면
드라마가 안되는건가...?!

드라마를 보면서...

라마 한편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기 마련...

흥행 코드가 있다면, 그 코드를 따라 가는 것이
힘들게 만든 드라마가 외면 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등장인물 , 스토리는 비슷하고 배우만 달라지는 드라마 보다는
창의적인 드라마가 나온다면...시청자들로써도

새로운 장르에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2010년 12월 9일 프레스 블로그 메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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