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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장가


AIA 광고를 하는데, 아버지가 딸의 축가를 불러 준다는 내용이 나온다
딸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게 된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 되는데...

결혼식을 하는 딸에게는 아버지의 축가가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 CF를 보면서

'내게도 기억에 남는 노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푸른 가을 하늘과 약간은 서늘한 바람타고

저 기억속에서 단순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멜로디가 떠오르게 된다
그 노래는 어머니께서 불러 주셨던 자장가 인데..


추운 겨울 날, 힘을 낼수 있었던 것은...

몹시도 추웠던 어느 겨울 날

유난히 몸이 약했기 때문에 또래들에 비해
감기에 잘 걸렸기에 병원에 들를 일이 많았는데

이 때도 어김없이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다 오며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섰는데

몸에 열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옷을 껴 입어도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다

어렵게 도착한 집

코감기에 목감기 그리고 열이 났으니
주사를 맞고 집에 왔다고 하지만

좀처럼 감기 기운이 사그라 들 줄 몰랐는데...

겨우 식사를 마치고 약을 먹은 후
잠을 자기 위해 누웠지만

코가 막히고, 목이 아프고, 열이 있었기에
잠을 자기 어려웠는데...

어머니께선 물수건을 머리에 얹혀 주시곤
가슴을 토닥이며 자장가를 불러 주셨다

열이 오르고 몸은 떨리고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이 가운데 편히 잘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께서 주시는 사랑에 대한 확신과
자장가로 인한 마음의 평안함이 아니었을까?



어머니의 자장가

어난 가창력을 갖은 가수가 부른 노래도 아니고
명곡이라고 칭함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노래도 아니었다

기술과 기교로 부르는 노래가 아니었고
세기에 나올까 말까 하는 곡의 흐름을 지닌 명곡도 아니었지만

그 자장가 안에는 세상 누구도 줄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때의 자장가를 떠올리면

마음이 편해지고, 어머니의 사랑이 되새겨지며
푸른 가을 날의 하늘처럼 마음이 맑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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