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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신병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과 해결책 - 1편


군대라는 집단

발자유를 외치던 고딩들은 어느덧 나이를 먹고
군대로 가게 된다

거기서 조차 두발 자유를 외친다면....

"네 두발은 자유이니...연병장 10바퀴만 돌고 와서 다시 한번 이야기 할까? 
 방독면 쓰는거 잊지 말고....아..군장도 챙겨야 학교 다니는 맛이 나겠지?"

라는 고참의 친절이 담긴 따뜻한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이처럼 사회와는 확연히 다른 군대에 입대하면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갑자기....둥둥이가 안 나온다던지...
평소엔 그냥저냥...봤던 걸 그룹..혹은 여자 연예인이

군대인지 종교 집단인지 분간이 안 갈정도로
숭배하는 문화를 맞딱들인다던지

아무튼 군대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안 갈수 있으면 가지 말고....이왕 갔으면 즐기고 와라"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예비역들의 말이니 와닿진 않더라도 믿긴 하는데...

신병 훈련소에 들어가는 순간 
위의 말은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 어차피 군대에 온거...
먼저 온 자와 나중 온자가 있을 뿐...

정상적인 전역코스를 밟는다면
나중에 온 자가 먼저 온 자를 앞지를 수 없는 계급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 남을까?!

흔히 말해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하는데...
사회에서는 망+나니 였을지라도 신병 시절엔 순한 양처럼 살아가는 것이 기본

그럼...신병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한
예상 답을 알아감으로써 평탄한 이등병 시절을 지내 보자

누가 늙어 보이냐?
 
플백을 싸들고 앞으로 좋던 싫던 2년 가까이 지내야 하는 
내무실에 들어선 신병

TV를 보는 자세부터 남다른 병장급이 TV가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는 유일한 시간이 만들어 진다

그 눈빛은...
걸 그룹을 볼 때의 반가움이지만 
접대는 남자 연예인이 위문 공연 왔을 때의 눈빛

흔히 말해 각 잡고 앉아 있는 신병은 
오래간만에 찾아온 반가운 쫄따구

병장에겐 신기하고도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요...
그 이하 상병부터 이등병까지는 

새로운 병영 문화를 가르쳐야 할 아바타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모자는 벗었지만 
누가 봐도 병장으로 보이는 고참이 접근한다

일명 황금자켓이라고 불리우는 울리브 색의 A급 깔깔이를 입은
병장이 어슬렁...어슬렁 다가 온 후 신병의 얼굴을 본다

"야..."

병장의 촐싹거리는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군기가 들어간 목소리로

"이병 0 0 0 "

라고 관등성명을 대는데...이때부터 신병의 고난은 시작된다
목소리가 너무 크면...크다고 뭐라고 하고...작게 하면...작게 한다고 뭐라고 하는

뭘 해도 까이는 시기가 "야..." 에서 부터 시작되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 병장은 또 다른 군인을 데려오고 묻는다



"야....누가 더 고참처럼 보이냐?"

입대 후 첫번째 시련이 찾아오는 순간인데...
이건 뭐 답이 있어야 확실하게 대답할 텐데...

이때,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생각은...
대게 물어보는 녀석의 계급이 높다

신병 : 잘 모르겠습니다

고참 : 야...둘 중에 누가 더 높아 보이냐고?

신병 : 물어보시는 분의 계급이 더 높아 보입니다..!


가끔 예외도 있으니....틀려서 갈굼 당한다면
어쩔 수 없다...인생이란게 꼭 잘 풀리기만 하는가...?

그냥 초코파이 하나 들고 화장실 가서
제대의 그날을 꿈꾸며 먹는 수 밖에...

나 몇살같냐?

의 질문을 무사히 넘겼는가..?
아니면...일단 분위기 안 좋아 보이는가...?

어찌됐든 고참은 또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할꺼다
그것도....신병의 심리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로..!!

압박 질문도 이런 압박 질문이 없는데...
위의 질문은 50%의 확률이지만...이번엔 더 어려운 질문이 나온다

그래도 정신만 차리면, 어느정도 선방이 가능하다

"그럼 말야...난 몇살처럼 보이고, 이 사람은 몇살처럼 보이냐?"

여기서 이 사람이란...
아까 같이 계급에 대해 물어 본 사람일 수도 있고

저기 엎어져 티비를 보는 군인을 가르킨다
장래 희망이 시청자인냥....티비를 보는 군인 말이다

신병 : 자....잘 모르겠습니다!

고참 : 아놔...몇살 같아 보이냐고..? 어?


여기서 고참이 알아야 할 것과 신병이 알아야 할 것은...
신병의 눈에 고참들은 일단 30대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다 늙어 보인다는 뜻


속으로...

'아...나도 1년 지나면 폭삭 늙겠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
그런데...여기서 몇살이냐고 묻는데...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면...
군생활이 트위스트 추는 꼴을 면하기 힘들다

신병 : 21세로..보이십니다!

고참 : 쳇..이자식..군생활 할 줄 아네?


대게 빨리 군대에 입대했다면 20세에 했다고 가정하고
병장의 자리에 오려면 1년은 지난다 생각하고

가장 미니멈한 나이로 대답하면...
속보이는 플레이이지만....적어도 까임은 면할 수 있다

안심하는 순간 컴보 공격이 날아 오는데...

고참 : 그럼...저 사람은?

잊고 있었던...그 사람에 대한 질문...
저렇게 지목해서 가르키는 순간 고민하게 되는데..

한가지만 알고 가자...

"누구와 더 군생활을 오래 하는가...?"

누워 있는 사람이 아무리 고참이어도....
나와 같이 군생활 할 시간이 물어본 사람에 비해 적다면..?

틀려도 커피급의 시련이 찾아 오겠지만...

만약...그렇지 않다면...?
TOP급의 시련이 찾아올 것...

여기서 시작된 찍기...

신병 : 두 분다...동갑으로 보이 십니다...!

물어 본 사람과 누워있는 사람이 동기라면...
무난한 답을 한 경우라 할 수 있는데...

고참 : 야...그러지 말고 골라 보라니까?!

어쩔 수 없이 찍기를 강조 하는데...
대게 물어보는 녀석이 어려 보이길 바라는 마음이니...

신병 : 물어보시는 고참님께서 더 어려 보입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으니..운명에 맡겨야겠다...
화를 자초 한 것은 고참이나...

열받음의 분풀이는 신병에게 올 수 있는데...
뭐...대게 한달이상 앙금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없으니

고참 잘못 만난 것에 대해 원망하며...
조용히...소원 수리서 앞으로 가자...

누가 더 잘 생겼냐?

의 질문과 비교했을 때, 유치하기로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
속으로...자기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질문하는 것인데..

이건 둘째 치고...
다 같은 군인인데 누가 잘나고 못 났단 말인가?!

그리고...신병이 아무리 잘생겼다 한들
어쩌자는건가...?!

그래도 일단 잘생겼다는 소리가 듣고 싶어...묻기 시작한다

고참 : 야...나랑 저기 있는 사람이랑...누가 더 잘생겼냐?

이때....전혀 반응하지 않을 것 같은
시신처럼 TV를 보는 군인의 리액션을 보면 대충 감이 잡힌다

TV고참 : 야...하지 말라고..

일단 존칭 생략...짧은 말...
적어도 물어 보는 사람보다 누워있는 사람의 계급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저 누워있는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군생활은
물어보는 사람과 더 오래 할테니...

이도저도 못하는...진퇴 양난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남은 군생활을 바라보며...물어보는 사람에게 올인하자

말년에 신병 잘못 건드려 영창 가고 싶은 병장은
그리 많지 않으니 말이다...

군대에서 살아남기

TV에서 보여지는 군대의 모습은 절도 있으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많은 어린이들이 군인을 장래 희망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일단 입대 하면...

'아...그런 절도 있는 모습을 보이기엔 이렇게 생고생 하는구나...'

'얼마나...굴렸으면....저걸 다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건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이고

일단...신병부터 시작하는 당신..
계급사회에 적응 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군생활을 꼬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훈련이 힘든건 참아도 , 인간관계 힘든 것은 참기 힘드니 말이다!
다음 편엔...아직 끝나지 않은 신병에게 쏟아지는 질문 퍼레이드 2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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