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느끼는 부산 영화제 분위기

by G-Kyu 2010. 10. 12.
728x90
반응형

부산 국제 영화제의 현장

려한 레드카펫 그 위를 걷는 스타
영화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 아닐까?

작정하고 영화제를 보러 간
죽기 전 이런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인생이란 방명록이 허전할 것 같다

영화 해운대에서 말한 오후 3시...
어정쩡한 시간대지만 열차 시간이 오후 8시...

남은 시간은 5시간이니 일단 부산의 해운대로 출발한다

해운대 Login

여름이면 100만인파가 모인다는 해운대
부산을 너머 우리나라 명소 중 하나이지만

정작 해운대 땅을 밟은 것인 이번이 처음인데...
부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도착한 곳은 해운대

지하철을 타고 명소를 갈 수 있다니...
아무렇지도 않아야 하지만...신기한 이 기분..


서울 지하철과는 다르게 카드를 대는 곳이 다른 부산 지하철
한글을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10월에 보기엔 좀 추워보이는 안내 문구


해운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상점
아직도 수영복이 진열되어 있다

지금 바닷물에 입수하면....즐거운 수영이 아니라
목숨 건 수영이 될 것 같다

불로 장생의 길은...요쿠르트를 먹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추운 날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부산 국제 영화제가 쓰여있는 흰색 콘테이너
평소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부산 국제 영화제가 써있는 것을 보면
이번을 위해 만든 컨테이너가 아닐까?!


흰색과 빨간색으로 이뤄진 컨테이너지만...
흔히 말하는 간지가 넘쳐난다


저 멀리 금색으로 보이는 건물...
얼마 전 화재가 났던 건물인데...인명피해도 있었고...아직 피해 복구도 완벽히 되지 않아
건물에 그을음이 아직도 눈에 보인다

축제의 현장 해운대

운대는 수영만 하는 곳 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행사 부스가 마련되어있다니...

바닷바람과 부산 국제 영화제의 열기가 섞인듯 하다
아이폰4의 부스의 인기는 PIFF에서도 꺼지지 않는 모습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힘든 해운대의 행사장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가며 이벤트에 참여하고, 체험도 한다

시간이 있었다면...저 무리와 하나가 되었을텐데...


유명 배우를 모래로 만든 작품
김지미씨라고 쓰여있는데, 모래를 통해 이렇게 작품이 만들어 지다니...

신이 주신 재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같은 손을 가지고 있어도...
두꺼비 집 이외에는 모래로 무언가 만들어 본 적도 없고...
만들 수도 없었는데, 놀라운 작품의 세계


세명의 여배우의 얼굴을 모래로 만들고
모래의 특성상 건조하면 흩날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호스를 통해 수분 공급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해운대를 봐서일까?
해운대에 처음 방문하였지만 익숙한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는 쌀쌀한 바닷바람이기 때문에... 겉옷을 가지고 가는 것이 생활의 지혜


커플들이...정모를 하는지
이곳 저곳에서 목격이 된다

솔로는...바닷물에 발도 못 담글 기세


좀 더 걸어오니...해운대의 모습과 다음에서 준비한 행사장이 어우러진다
가을 바다...겨울보다는 따뜻하고 여름 보단 춥다

당연한건가...?!


부산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방송 준비가 한창이다
어떤 모습을 어떻게 중계했는지 알 수 없지만...

방송이 집중한다는 이야기는...그만큼 규모있는 행사라는 것


동생과 해운대 바다를 온 것을 기념하는데...
역시...언제나 평범하지 않은 표정은...대단하다는 생각 뿐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행사장의 분위기만 보는데
밤은 어떨지 모르지만...저녁이 가까워 오는 시간의 해운대는

PIFF가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
큰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데...


영화 해운대에서 나온 마지막 장면에서...
박중훈이 딸에게 하는 말...

"내가 네 아빠다!!"

를 그대로 재연해준 행사MC 동생
혹시라도 행사 MC가 필요하시다면 [바로가기] 를 클릭..?!

아무튼...
이 대사는 헐리웃에서 진작에 나온 대사

"I'm your father"


다음에서 마련한 행사장
QR코드가 있는 나무 상자 의자가 보이고

다음 로드뷰를 체험하며,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엔젤인어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시간이 많이 없기에...아쉬움을 뒤로한 채 남포동으로 동선을 움직이는데..
해운대 역으로 가면서 보인 해운대 시장

일본어가 써있는 걸 보면...일본인이 와도 엄청 오기에..
일어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잘 정돈된 재래시장의 분위기...
돼지국밥이 유명한 부산인데...한 그릇도 못 먹은 것이 안타깝다

PIFF 하면 남포동

나긴 여정을 뚫고 도착한 곳은 남포동 역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곳 아닌가?!

부산역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남포동역을 나와 PIFF의 현장으로 간다
6년전..영화제가 끝나고 바로 다음 날 남포동에 온 적이 있는데...

영화제가 한창인 요즘...어떤 모습일까?!


현수막이 걸려있는 걸 보니...영화제가 한창이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6년전에도 보긴 했었지만...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운 자갈치 시장
단순한 문구지만 와서 보고 사고 싶어진다


남포동 부산 국제 영화제에 오니...
이렇게 무대를 만들어놓고 영화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뒤를 돌아보니..수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화표를 모두 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간간히 스타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있다는데...
주위 사람들의 말로는..

"태진아..송대관 봤다..!"

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다


바닥에는 핸드프린팅이 되어있어 우리나라 영화인부터 세계적인 영화인까지
감독...배우의 손이 프린팅 되어있는 조형물이 바닥에 있다

여유가 있다면...손 한번 대 보고 인증도 괜찮지 않을까?


임시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 원하는 를 구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


작정하고 계획하고 오지 않는다면...허탕치고
노숙하다가 돌아갈 수있으니 사전 조사는 필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 남포동 거리를 배회 해 보는데

이렇게 보면 어디인지 모를 정도


부산 국제 영화제라고 쓰여있는 을 보니
영화제가 한창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아쉽게도 등불이 들어온 것은 못봤지만...


춤추는 로봇도 보이고..
영화제에는 영화제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어느덧...어둑어둑해 지고
진정한 밤거리를 볼 수 있는데...

영화제는 아니더라도 낮부터 밤까지의 풍경을 하루에 다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그냥...별것 아닐지라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영화를 못 보고 올라오는 서운함을 줄일 수 있다...고 위로 한다


돌아오는 때 뒤를 돌아보니...
얼마전까지 해가 떠 있었는데...이렇게 벌써 해가지고 어두워졌다


역을 향해 가는데...애완용품을 파는 가게 앞을 지나갈 때
강아지의 기도가 있었는데...애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낮에 봤던 부산역 앞 광장의 노래하는 분수
밤이 되니 레이저도 나오고 노래도 나오고

그야말로 노래하는 분수에 조명까지 더 해졌는데


삼각대가 없어 흔들린 사진이 많았지만...그래도 그나마 얻은 사진들
동영상을 보면, 노래에 맞춰 레이저로 가사까지 뜬다...

어떤 가사일지는...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신기하기까지 하다





낮에는 이렇게 조명이 있을지 몰랐는데...
밤에 보니 야경도 멋진 부산역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부산...
이제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오후 11:00 서울역

말 당일치기가 가능했다

오전 8:20분 (서울역 -> 부산역, KTX)를 시작으로
오후 8시 (부산역 -> 서울역,KTX)를 이용하니 말이다..

집에 오면...새벽이 되어서 엄연한 당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과 부산을 하루만에 왕복하다니..

아침을 KTX에서...점심과 저녁을 부산에서...
야식은 집에서...

일일 생활권이라는 것이 현실로 와 닿는 순간


서울 스퀘어 역시 밤이 되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에서 리모델리을 하였는데, 내부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LED를 통해 밋밋할 수 있는 건물 외관을 멋지게 꾸며놓아
많은 사람들이 보며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센스...

서울역에서 하차 후 만나는 큰 건물 중 이렇게 독특한 건물이 있다는 것은
자랑거리가 아닐까...?!

당일치기로 본 부산 여행

일치기...무리가 아니란 생각이 드는수준
KTX를 이용하며 유럽 배낭 여행 하듯 부산 국제 영화제도 가 보고

부산의 명물 음식도 먹으며, 여행한다는 것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일임에 분명하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