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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추석 전날..서울의 중심 명동에서 만난 물폭탄

by G-Kyu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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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물난리

석 연휴의 첫날부터 들려오는 서울의 비소식
예상 강우량은 40mm정도였으나...

국지성 호우인지 서울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연휴 첫날이고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해 서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서울 곳곳을 갈 수는 없었지만
2010년 9월 21일 화요일

서울의 중심인 명동에서 그 피해를 가늠해 본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을이고 태풍도 아닌데 거센 빗줄기는
가늘어 질 줄 모른다


얼마나 내려야 이 비가 그칠까?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 역 5번출구로 나와

명동 중앙로를 가던 도중 보이는 롯데 백화점 앞길은
물보라를 일으키는 차량으로 한산한 서울의 중심을 달리고 있다


명동 중앙로를 들어가기 위해 진입한 초입부
연휴에 강한 빗줄기까지...

발 디딜틈 없는 모습의 거리이지만 오늘만큼은 한산해 보인다


좀 더 걸어보니 골목 조차 한가한 모습이다
가랑비가 아닌 폭우이다보니 사람들의 통행이 뜸하다


바닥에 떨어지는 비만 봐도 얼마나 굵은 빗방울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리고 있고
긴 바지를 입은 사람의 바짓단은 젖어 올라가고
신발 역시 바지와 같은 운명처럼 보인다


우산을 써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야 할 비는
가끔씩 좌에서 우로 내리는 바람에 옷을 적시기 일쑤

게다가 굵은 빗방울을 우산 하나로 감당하기엔 버겁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근처에서 바라 본 명동 중앙로
내리는 비가 얼마나 거센지 알 수 있다


비를 맞고 있는 이정표
평소라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보며 쇼핑을 즐길테지만

이 것을 보며 방향을 찾는 외국인은 보이지 않는다


빗방울이 가늘어질 줄 모른다
폭우와 연휴가 만들어 낸 한산한 명동 거리


우산을 쓰며 걸어가고 있지만
우산이 막아 줄 수 있는 범위는 머리 위와 어깨정도


우산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거센 빗줄기를 뚫고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는 모습


언제쯤 그칠까?
빗줄기는 가늘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거세지는 것 같다


명동 예술극장 앞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연휴임에도 한산한 명동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침수 피해가 있는 을지로 입구역

가 내리는 명동 중앙로를 돌아보고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에 들어서니...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없었던 침수피해가 생긴 것
벽을 타고 내려오는 물 때문에 상인들은 매장으로 들어오는 을 밀어내기 바쁘다


지하철 역도 마찬가지인데
한분이서 감당하기엔 많은 물의 양 같아 보인다
 

롯데 백화점 본점으로 들어가는 입구
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모래 주머니로 바리케이트를 만들고

시민들은 모래 주머니를 밟고 물 위를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점 물이 불어나자 모래주머니로 막고
배수를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개찰구를 향해 가는데
이곳 저곳에 물이 고여있음을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개찰구 앞의 모습
아직 처리되지 않은 물이 개찰구 앞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의 비 피해


포 -> 개화 방향 올림픽 대로 입구 부근
불어난 물로 인해 차량이 한 가운데 잠겨있고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버스만이 유일하게 강행 돌파를 할 수 있다


경찰의 통제에 따라 길을 막고
차량들은 U턴을 하고 있다


침수 피해로 인해 현장 정리를 하러 나온 경찰차


비는 소강상태 이지만 불어난 물 때문에
잠긴 도로는 언제 통행이 가능할지 가늠하기 어렵다


3년전 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으로 인해
군(軍)에서 검문하면서 차량들이 이렇게 줄을 지어 서있었는데

그 이후 처음으로 보는 모습
얼마나 비 피해가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작스런 호우 주의보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즐거운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더 이상 불상사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0년 9월 21일 다음 베스트 감사합니다!>
다이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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