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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아이폰4를 보며 느낀 스티브 잡스의 마케팅

by G-Kyu 201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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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미친 존재감

플 = 사과 = 스티브 잡스로 연관되어 연상이 된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 다시 구원투수의 모습으로 애플에 복귀하여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애플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 놓은 스티브 잡스

그가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세계가 주목을 하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소비자는 물론이고 경쟁 기업까지 귀를 기울인다

검은색 터틀 넥과 청바지 그리고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최고 경영자의 모습 보다는 전시회를 보러 온 관람객의 모습인 그의 모습에 말이다!

위의 모습만 봐도 스티브 잡스의 미친 존재감은 확실히 와 닿는데
이런 외형적인 모습 뒤에 숨겨진 그의 마케팅 모습을 보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공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애플사의 여러 제품이 있지만
아이폰 4의  마케팅을 보며 느낀 점을 나열 해 본다!

배짱 마케팅, 고객을 안달나게 하다

A라는 회사에서 신제품을 내 놓았다고 하자
경쟁사들은 A사의 제품을 보고 그와 같은 기능

혹은 더 나은 기능을 보여주는 제품을 만들 것이다

A 회사는 위와 같은 상황이 나오기 전에 
많이 판매하여 고객층을 확보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 아닌가?

하지만
애플의 경우는 이와 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에는 출시 되지 않은 아이패드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아이패드가 등장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IT강국이라고 불리우는 대한민국에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식 발매가 약속된 달에서 연기 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 뒷배경이야 어찌되었든 상관없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패드는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IT 시장에 진출하여
애플은 한시라도 빨리 판매를 하여 이익을 남겨야 할텐데
애플은 느긋한 입장이다

이 모습은 아이폰4에서도 나타난다

스마트 폰 하나 출시하는데 온 나라가 떠들석 하고
심지어 1호 개통자가 언론의 집중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모습을 보니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4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대변 해 준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이 있으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소비자들에게 빠른 공급을 해야

제품을 받는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지 않을텐데

애플의 배짱 마케팅은 예약 판매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1차 2차 예약을 받고, 한달 가량 기다려야 폰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스마트 폰 하나 구매하는 것이 자동차를 구매 할 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런 모습에 소비자는 감사를 느낀다

새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예약을 해 놓고 배송 일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소비자는 감사를 느낀다

심지어 아이폰3 때에는 우체국을 직접 찾아가서
제품을 받아오는 "우체국 습격사건"까지 벌어졌는데...

이상하게도 소비자는 애플의 이런 시스템에
오히려 감사를 느낀다

"밤새 줄을 서서 손에 넣은 보람이 있어요"

"조금만 늦었으면 10차가 넘어갈 뻔 했는데, 다행히 9차에 들어갔어요"

소비자는 이런 태도를 취하며
힘든 상황 가운데 자신의 돈을 지불하면서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빨리 배송이 안된다....기업이 이러면 안된다....라는 모습 보다는
인터넷에서 구매를 해도 빠르면 당일 배송까지 되는 시스템임에도

우체국까지 가서 받아오려는 모습
밤새 줄을 서서라도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배짱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 애플의 기술력과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아이폰4 구매에 대한 우월감도 존재 한다

재 아이폰 4를 구매 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 차수에 따라  배송 일이 다르다

이런 시스템은 아이폰4가 시중에 풀리는 물량이 한정되며
일부 사람들에게만 아이폰4를 소유할 수 있는 특권아닌 특권이 주어진다

한정적인 물량만 시중에 내 놓다 보니
발빠르게 구매한 소비자로써는 우월감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이 모습을 보며 다른 소비자들은

"다음에 애플 제품이 나오면 남보다 빨리 예약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심어주는 것 같다

위와 같은 시스템에서 
이러한 생각을 심어 주기 위해선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니....애플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아이폰4의 마케팅과 소비자의 자세

루가 멀다하고 출시되는 휴대폰 시장에서
아이폰4의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휴대폰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떠들썩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포커스를 맞출 정도이니...

아이폰 4는 한정된 물량을 공급하고, 
어렵게 구매한 소비자는 자심의 돈을 지불하고도 팔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게 하며
소유한 제품을 통해 우월감 마저 느끼게 만드는 애플의 마케팅

라이벌이 없는 1인자의 모습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게 보여준다

아이패드의 출시 일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아이폰4를 통해 본 애플의 마케팅은 아이패드라고 해서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소비자의 자세 역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아이폰4를 구매한 소비자를 만났었는데


타사 제품을 구매한 사람에게

"그 제품을 구매하시다니...실수 하셨네요..."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폰이 진리에 가까운 상식' 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한 사람의 선택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 구매했다고 매도 할 수 있을까?
아이폰4를 구매한 소비자의 모습이라기 보다 

그저 인격이 모자란 소비자 일 수도 있지만


애플이 펼치는 마케팅과 성능 및 디자인이 기반이 된다면 우월감을 가지며
무례한 반응이 자신도 모르게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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