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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퇴근길 여성을 노리는 변태를 만났던 일

by G-Kyu 201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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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곳에서 활동하는 놈들

퇴근 길 = 러쉬아워 = 혼잡한 시간

길에는 자동차들로 채워져 있고, 길에는 사람들이 각자 갈 길을 가는 시간
물론 버스, 지하철은 그 어느때보다 붐비는 시간

아침에 평소보다 5분을 늦으면 
도착까지 거의 30분 이상 시간차이가 나기 때문에
만원버스, 지하철임에도 탑승해야 하는 시간

이렇게 번잡한 버스, 지하철을 타게 되면
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의 거리는 가까워지고

밟고 싶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발을 밟기도 하며
밀기 싫어도 버스, 지하철에서 중심 잡기 쉽지 않은터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며 더 큰 주의가 필요한 때

그러나 상황을 이용하여 남에게 수치심을 주는 족속이 있으니
피가 더럽고, 가정교육이 덜 된 족속
두 글자로 변태 라고 한다


흔히 알려진 변태는
여고 앞에만 출현한다는 바바리 맨을 떠올리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변태들이야 겉모습만 봐도 이상한 낌새가 보이고
딱 봐도 변태라는 직감이 오는데

문제는 여고 앞에서만 있을 것 같은 변태들이
출퇴근길 멀쩡한 수트를 입은 채 여성들을 위협한다는데 있다

엄연한 직장을 가지고, 한 가정의 아들일 수도 있고
가장일 수도 있는 자들인데...

터치하지 말아야 할 곳을 터치하고 있는 변태에게
피해를 입으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는데 문제가 있고

피해자들은 우리들의 지인 혹은 가족일 수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은 피해사례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버스..안전하지 않다!

즘 CNG버스 폭발 문제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이슈가 되었는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버스 폭발의 문제 뿐 아니라 버스 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데 있다

출퇴근길...
버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 찾기가 쉽지 않고
운좋게 난 자리여서 앉는데...

전날 야근으로 혹은 근무가 힘들어서 지친 경우
이런저런 피곤한 이유로 인해 을 청할 때가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할 때는 퇴근길 상황

- 피해 사례 -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퇴근길은 피로가 몰려온다
늦게 퇴근해야했기 때문에 최고로 번잡한 시간대는 피했지만

그래도 빌딩이 밀집 되어있는 중심가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도 퇴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버스의 앞부분엔 혼자 앉는 몇자리가 있고,
뒷부분에 둘이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지 않은가?

시내버스가 아닌 시외버스 혹은 광역버스라면
앞부분이어도 둘이서 앉아서 가는 자리가 대부분인 버스인데
 
지하철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 탑승하였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 보니, 둘이서 앉는 자리였던 것
앉을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에 그 자리에 앉아서

두자리 중 통로가 아닌 창가쪽으로 앉아서
또 다른 사람이 버스에 탔을 때, 앉기 쉽게 배려 하였다

자리에 앉은지 얼마나 되었을까? 
피곤이 몰려와서 잠시잠깐 눈을 붙였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를 타건 지하철을 타건
목적지에 다다르면 눈이 떠지지 경우가 많은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목적지에 다다르자
자연적으로 눈이 떠져 눈을 뜨고

창 밖을 보고 주위를 보며 여기가 어딘지 보고 있었는데
통로에는 한 사람도 서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밖을 보는데 시야가 방해되지 않았는데...

무릎 위에 올려 놓았던 핸드백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순간...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는데,
그 광경은 실로 놀라웠다

옆에 앉은 멀쩡한 남자
수트 입고, 가지런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인데

치마 입은 허벅지 위에 그 남자의 손이 올라와 있던 것

핸드백을 무릎 위에 올려 놓았는데
잠을 자고 있는 사이 핸드백과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자신의 손을 올려 놓은 것인데... 

내릴 사람들은 다 내렸는지 통로에는 서있는 사람이 없었고
다들 피곤한지 아무 말 없이 DMB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잠을 자는 버스였는데...

이런 고요한 분위기 가운데, 이런 상황이 눈 앞에 있고
심지어 피해자이기까지 하니

소리를 지를 수도...안 지를 수도 없는 상황인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입을 열어 말을 했는데...

당황스런 상황이어도 말을 했어야 했기에...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 남자에겐 전달될만한 크기로
상황설명을 요구하는 말을 했는데

남자는 들은척도 하지 않고, 손을 그대로 올려 놓은채
정면만 바라보고 있는데...

"지금 뭐하시는거냐고요!"

역시 큰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 남자의 눈을 쳐다보며
또박또박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 했는데

그제서야 아무말 없이....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손을 치우고 시선은 그대로 정면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침 내릴 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그 남자에게 비켜달라고 말을 하자

꿈쩍도 하지 않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으며
정면만 바라 보고 있었는데

더 이상 이 남자 옆에 있기 싫었기에
비키라고 재차 요구하자 그제서야 몸을 움직이더니

통로쪽으로 무릎을 돌리고 나갈 수 있게 몸을 비켰는데...

그 남자가 내릴때가 된 것일까?
몸을 일으키자 기골이 장대하였는데 180cm이상 되는 듯 했다

문이 열리자...

이 열리자 그 남자는 신고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일까?
빠른 속도로 문을 나갔다

아마 이런 짓을 하고도 집에 가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오늘 회사에서 힘들었다느니....세상 살기 어렵다느니...

자신의 가족들에게 이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은 채
착한 아들인 척....멋진 아빠인척....믿음직스러운 남편인척....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포장으로 자신의 모습을 포장시킨 채
지금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지금...이 변태 때문에 이젠 마음놓고 둘이서 앉을 수 있는 버스 자리는
비어있어도 앉을 수 없게 되었다...

자신에겐 쾌락일지 몰라도 상대에겐 지울 수 없는 상처
 
의 피해 사례는 지인(知人)의 실제 피해사례인데...

피가 더럽고, 가정교육이 덜 되어있고, 3대가 망할 DNA를 갖은 자들
이른바 변태들이 하는 이야기는 거의 동일하다

"나도 모르게 그랬다"

혹은

"가만히 있길래...좋아하는 줄 알았다..."

이유는 달라도 하는 이야기의 맥락은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것
자신의 의지보다는 실수에 가깝다는 표현이고, 자신들이 편한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해석했다는 것

수치심과 당혹스러움으로 인해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정작 실제 상황이 되면
그렇게 행동하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

이유야 어쨌든 자신의 쾌락 때문에 상대에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일은 없어야겠다

이 글을 통해, 더 이상 이와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0년 8월 17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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