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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여름방학 - 어학원에서 볼 수 있는 풍경

by G-Kyu 201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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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말고 다른 나라 말

기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한국말
세계 공용어가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영어가 세계 공용어이다 보니,
안되는 발음 해야 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에 귀에서 피가 나도록

리스닝을 하며, 귀가 뚫여야 한다는 사명감에 이어폰을 빼지 않는다!
결국 남는 것은 난청 뿐이겠지만...

아무튼 이 외국어 중 영어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안쓸래야 안 쓸 수 없다....그렇다고 잘할래야 잘하기 쉬운 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외국어를 배우며 별별 소리가 다 나온다

프랑스 어는 울면서며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나오고
일본어는 웃으며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오고

독일어는 울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오고
한국말은 울면서 들어갔다가 못 나오고...

이렇게 어려운(?) 한국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음에도
영어 앞에서는 가녀린 꽃 잎마냥 바들바들 거리기 일쑤이니...


미국 드라마 , 시트콤을 보며 아무리 리스닝을 하려고 해도
들리는 것은 What the ~! 뿐이니...

체계적으로 배워보고자 
방학을 맞이해 등록한 어학원

대학생 방학 중 필수로 들어가 있는 어학원 등록!

동네 북처럼 자주 두드리는 어학원의 문...
과연 어떤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네이티브를 감당하기엔 우린 아직 어리다!

런 우스개 소리가 있지 않은가?!

학교를 안가고, 자꾸 놀기만 하는 어린이에게 말하길

"넌 뭐가 되려고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안가려 하니?!"

이에 당돌한 어린이의 대답

"위인전 읽어 보니까. 에디슨도 학교 잘 안갔어요~
  그런데도 훌륭한 발명왕이 되었잖아요~"


그래도 읽기는 읽었는지...학교 안 간 것을 강조한 어린이에게
대한민국 학부모님의 한방 발언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니...

"에디슨은 영어라도 잘 했지..."

이 이야기는 영어권 국가에서는 거지도 영어를 하고, 소매치기도 영어를 하는데
너의 존재는 무엇이냐? 라고 물어보는 것 같다!

이 물음에 답 하기 위해....
영어를 못 하는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라는 마음 가짐으로

영어 회화반에 등록을 하고, 개강 첫날이니
학원 내의 서점에서 교재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하며

얼마 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수업에 들어서자 보이는 네이티브의 등장에
3D 안경을 끼지 않아도, 3D 입체영화를 보는 듯 해진다!

TV 혹은 각종 매체에서 스피커를 통해 듣는 발음이 아닌
레알 사람이 발음하는 모습을 감당하기에는 외국인과의 거리는 10만광년 이상 떨어져 살았기에

무회전 프리킥에 골을 허용한 골키퍼 마냥 허탈해 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기 소개를 영어로 해달라고 하니...

우리나라 말로도 말하기 힘든 신상소개를 영어로 해 달라는 부탁에
한번에 두달치로 끊은 수강증에 분노를 느낀다!

회화 수업의 특성상 수강생들끼리 대화를 할 기회가 주어지면...
유창한 영어실력을 구사하는 사기 캐릭터 같은 수강생이 같은 반 이어서

그래도 조금 더 말해보고자 하는 의지의 불을 살포시 눌러주니...
얼굴에 철판을 깔라는 이야기가 헛된 이야기가 아님을 새삼 느낀다!

한국말도 틀리는 마당에 영어 좀 틀리면 어떤가?!
라는 마인드....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은 만만치 않다!

스터디 그룹의 현장

TOEIC 을 비롯하여 각종 영어 시험을 대비하는 수강생들이
수업이 끝난 후 모여서 영어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그룹인 스터디 그룹

어학원이어도 스터디 그룹은
일어 / 중국어 보다 영어의 비율이 훨씬 높다!

학원 수업은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공부해 온 것을 바탕으로 학습에 임해야
진도를 따라가기 마련인데

이 덕분에 중도 탈락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매일 내주는 단어 숙제를 비롯하여 R/C , L/C 도 모자라서 Speaking까지!!
영어로 마음과 귀를 흠씬 두드려 맞고 나면
학습 의지는 지하 암반수처럼 저 깊고 깊은 곳으로 파고 들어간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는 것은
스터디 그룹을 하면서 이뤄지는 커플의 확률이란 것이 있기 때문인데...

밥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케이스이긴 하더라도
일단 중요한 학습 의지만큼은 살릴수 있지 않은가?!

물론....스터디 그룹 첫날 만난 멤버를 보고,
다른 스터디 그룹의 멤버를 볼 때....분노가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다음 달 들어올 멤버를 기대 하던가...
혹은 시간대를 변경하여 들어 올 멤버를 기대 하는 방법

이도저도 안되면 이 분노와 실망감을 공부에 쏟아 붓는다면
그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얼굴 모르는 기부 천사

원의 수강이 이뤄지기 위해선 최소 수강인원이 있다
이 제도가 있는 이유는 여럿이 있겠지만...

수강 인원이 너무 적을 때 개설이 된다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혹은 날씨가 너무 좋은 날...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학생들이 빠지면
강사 혼자서 강의실을 지켜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 수강 할 때, 폭설이 와서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 날 강사는 화이트 보드와 대화를 해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수강생이 빠지면 수업이 진행이 되지 않는 문제가 드러나긴 하지만
정작 빠져나가는 돈은 수강비에서 나가는 것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강의 시간에 나와야 함이 마땅한데...
가끔...수강 첫날부터 마지막날 까지 얼굴이 안 보이는 수강생이 존재 한다!


소수의 인원이면 개강이 안 될까봐 
수업에 대한 의지는 없지만 개강을 시켜주고 수업에 나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기부의 의지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그 깊은 마음의 뜻은 알 길이 없으나...

이럴 때 속으로 한번 생각 해 볼법 하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

멀티 플레이어

구에서도 한가지 포지션만 소화하지 않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를
멀티 플레이어라고 부른다!

학원에서도 이런 멀티 플레이어가 존재하는데...

방학의 1분 1초도 낭비 할 수 없어서인지...
단기간에 어학점수의 향상을 노리는 것인지...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모습도 다양하다!

1. 같은 언어의 커리큘럼

영어면 영어
일어면 일어
중국어면 중국어

한 언어를 붙잡고, 오전에는 회화반
오후에는 시험 대비반으로 공부 하는 것!

ex ) 오전 : 영어 회화 , 오후 : TOEIC 반

이런 식인데...대게 한 강좌당 2시간씩 주5일 나간대고 했을 때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은 학교를 방학동안 나가는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2. 다른 언어의 커리큘럼

오전에는 일어
오후에는 영어

한번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는 위의 1번과 같지만
여기서 문제는 해당 언어 시간 때, 다른 언어가 떠오른다는 것

일어 시간에 영어 하고...영어시간에 일어하고...
영어 + 일어 + 한국어의 짬뽕이 이뤄지기도 하니...

어지간해선 2번보다는 1번이 더 나을 것 같다!

1번을 선택하던 2번을 선택하던
수업 시간만큼 복습을 해야 다음 진도를 따라가니...

4시간 수업 + 4시간 복습 = 8시간의 공부

이 공식이 되어야 수업을 따라가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부자로 전락할 수 있다!

어학원에서 네이티브가 되어보자!

학원을 등록하는 이유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다!

외국어가 들리면 영어인지...불어인지..독어인지....구분이 안되던 시기에서
인사 법 정도는 자유롭게 하고, 더 나아가 해당 국가의 드라마 정도는 자막 없이

보는 수준이고, 자막까지 제작하는 레벨까지 왔다면
만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아닌가?!

소정의 목적이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지만!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만이 답!

<2010년 6월 26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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