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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음악 일주 4화 미국 토네이도와 카우보이들을 보기 위해 방문한 곳들

G-Kyu 2024. 9.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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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떠나 덴버 공항으로 출발

피곤한 가운데 여러 일정들을 소화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는 다음 날은 각자의 일정을 위해 팀을 나누기로 한다. 이미 토네이도를 본 빠니보틀은 유태오와 함께 카우보이들의 본고장인 텍사스 반데라로 출발하기로 했고 기안84는 꿈에도 그리는 토네이도를 부기 위해 사우스다코타주로 떠나기로 한다.

 

혼자 토네이도를 보러 가는 기안84를 위해 토네이도를 쫓는 스톰 체이서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세히 설명해 주는 빠니보틀. 기안84는 스톰 체이서들이 토네이도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보기에 얄밉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빠니보틀이 이야기하길 어차피 토네이도는 막을 수 없고 그걸 쫓기 위해 마을에 방문한 스톰 체이서들로 인해 마을에 소비가 일어나서 민폐가 아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김없이 운전한 빠니보틀. 어느새 공항에 다다르고 렌터카를 반납한다. 그리고 비행기를 기다리며 간단한 아침을 공항에서 먹은 뒤 각자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이때 공항에서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인 <패스트 드라이브즈>를 본 관객이 유태오를 알아본다. 기안84는 그 모습에 입을 삐죽이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빠니보틀은 기안84를 안내할 스톰 체이서에게 기안84의 사진을 찍어서 전송한다. 서로 알아보기 위함이다.

장소 : Avis Car Rental
주소 : 25500 E 78th Ave, Denver, CO 80249 미국

 

수폴스 공항

각자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기안84는 빠니보틀과 유태오보다 먼저 비행기를 타고 수폴스 공항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빠니보틀이 알려 준 스톰 체이서 토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도착했음을 알린다. 공항이 작아서 이들은 금세 만났다.

구름 한 점 없어 보이는 맑은 날 만난 이들은 자동차에 있는 구름 레이더를 보며 토네이도 발생 지역으로 이동한다. 지금은 사우스다코다주이지만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요크로 목적지를 정한다. 수폴스 공항에서 요크까지 385km나 떨어진 곳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격이다. 과연 이들은 이렇게 맑은 하늘 아래 토네이도를 만날 수 있을까?

장소 : 수폴스 리저널 공항
주소 : 2801 N Jaycee Ln, Sioux Falls, SD 57104 미국

 

반데라로 출발

날씨가 좋아서 걱정인 기안84와 반대로 빠니보틀과 유태오는 공항에서 텍사스 반데라로 이동하던 도중 원치 않는 날씨를 만난다.

비가 와야 좋은 기안84는 이들 있는 곳의 기상 상태를 스튜디오에서 보며 날씨가 좋다는 표현을 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샌안토니오 공항에서 텍사스 반데라까지는 약 83km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1시간 거리. 이동 도중 만난 소나기였는데 이 날 텍사스 다른 지역에 큰 태풍이 와서 간접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장소 : 샌안토니오 국제공항
주소 : 9800 Airport Blvd, San Antonio, TX 78216 미국

 

반데라 숙소

목적지는 반데라 중심에 있는 숙소. 반데라에 숙소가 많지 않아서 남는 숙소 빨리 예약했다고 하는 빠니보틀. 텍사스의 이야기 중 "texas everything is bigger"라는 말답게 널찍한 숙소다. 간단히 재정비를 하고 이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장소 : Best Western Bandera Suites & Saloon
주소 : 711 Main St, Bandera, TX 78003 미국

 

반데라 점심 식사

숙소에서 조금 걸어 나오니 로컬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보인다. 메인 도로를 시작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다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중심가. 그중 로컬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바비큐 식당을 찾는다.

 

영어가 유창한 유태오는 3 meat 플래터와 브리스킷 엑스트라 그리고 샌드위치를 함께 주문한다. 양념으로 캐러멜 라이징을 한 흔적이 보이는 고기. 탄 고기가 아니다. 식당 안쪽 그릴에서 6~7시간 훈연한 고기로써 텍사스식 바비큐로써 브리스킷이라고 한다.

 

고기를 얇게 썰어 빵 위에 넣어 갖은 야채와 치즈를 함께 먹는다. 고기만 먼저 먹어도 되니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텍사스는 그야말로 천국으로 보인다.

장소 : B-Daddys BBQ on Main
주소 : 339 Main St, Bandera, TX 78003 미국

같은 시각 기안84는 토네이도를 쫓아야 하므로 시간이 부족하니 차 안에서 토드가 준 과자 세트로 끼니를 때운다. 빠니보틀과 유태오는 식감과 포만감 모두를 잡은 식사를 했지만 시간이 없는 기안84는 간단히 먹을 수밖에 없었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식사와 빠니보틀팀의 식사를 보며 부러워했는데 심지어 맥주까지 마신다고 하니 더욱더 부러워한다. 고기로 배를 채운 이 팀은 근처 바에 들어가서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긴다. 이때 유태오는 자신을 알아본 카우보이들과 대화를 하며 여러 정보들을 묻는다.

 

카우보이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시시콜콜한 스몰토크가 이어지는데 텍사스 억양과 본토 미국인들의 빠른 스피드의 영어는 빠니보틀에게 더 이상 영어가 들리지 않는 수준이 되었다. 빠니보틀은 기안84의 마음을 이해하며 인도에서 기안84에게 영어 지적한 것을 미안해했다.

장소 : The First National Ice Haus
주소 : 315 Main St, Bandera, TX 78003 미국

 

토네이도를 찾아서

현재 시간 오후 2시 42분. 이동거리 126km. 아직까지도 쨍쨍한 햇빛과 맑은 하늘이다. 흐리고 태풍이 불어야 좋은 날인데 갈수록 토네이도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 기안84는 불안해한다.

자동차에 기름을 넣어야 해서 휴게소에 정차를 하고 그 사이 콜드 콜드 커피를 주문한 기안84. 그러나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받아 든다. "아이스커피를 시켰지만 뜨거운 커피를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말을 하며 시원한 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든다. 그러다가 옷에 뜨거운 커피를 흘리고 팔도 데었지만 급히 휴지를 찾아 바닥까지 닦고 다시 차로 돌아온다.

장소 : Travelcenters Of America
주소 : 47051 SD-50, Burbank, SD 57010 미국

다시 출발하는 기안84. 운전을 하는 토드는 구름 레이더를 보며 토네이도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이야기한다. 오후 5시에 남쪽에서 폭풍이 예상된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오후 5시까지 목적지에 다다르면 토네이도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 희망을 가지고 액셀을 밟는다.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51분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후 2시 55분.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출발하며 미국 중부의 농촌 풍경을 보며 <오즈의 마법사> 영화 이야기를 한다. 토네이도에 휩쓸린 도로시가 판타지 세계에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것처럼 꿈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며 토네이도를 향해 출발한다.

그의 바람이 닿았던 것일까? 오후 4시 8분. 이동 거리 402km가 되던 시점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점점 토네이도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솟아난다. 번개와 우박이 내리는 구간에 진입하자 점점 더 토네이도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인데 갑자기 도로가 막혔다며 우회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토네이도 발생 예상 지역인데 어쩔 수 없이 남쪽 길이 막혀 북쪽 길로 돌아서 목적지를 향해야 하니 초조해 지기 시작한다.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으니 언제든 갈 수 있지만 토네이도는 신출귀몰하기 때문에 언제 볼 수 있을지 몰라서 전설의 포켓몬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하는 기안84.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승훈은 마치 인기와 같은 것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더욱 간절히 보기를 소망한 토네이도.

 

카우보이를 만나다

카우보이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온 빠니보틀과 유태오. 그들의 앞에 말을 타고 나타난 사람들이 보인다. 

카우보이식 인사를 보여 주며  마침 바에서 술을 마실 계획이니 함께 가겠냐고 물어본다. 음주하고 말을 타고 가도 문제가 없나보다. 자동차는 대리 운전이 필요 하지만 말은 자율 주행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지하로 향한 이들의 눈앞에는 넓은 공간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오는 뮤직바가 보인다.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자신들을 초청한 카우보이들을 기다리는데 그들은 맥주를 빠니보틀과 유태오에게 각 한 병씩 주었다.

남부의 환대 (Southern Hospitality) 남부를 찾아온 손님에게 친절함, 따뜻함, 환영하는 태도를 보이는 문화 라고 한다. 빠니보틀은 뉴욕에도 이런 문화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기안84는 화장실도 안 열어 준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게 만들었다.

마주 앉은 여자 카우보이에게 모자를 받아 쓴 유태오는 주변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다. 빠니보틀도 유태오로부터 카우보이 모자를 받아썼지만 아무런 호응이 없었다. 그 이유는 생략한다. 이곳에서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모자를 잠시 빌려 주었던 3살 때부터 카우보이인 여성과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카우보이들과 여러 대화를 하는데 이곳은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카우보이 농장주가 카우보이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그중 한 농장주 카우보이와 만남이 생겼고 내일 농장에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주소 : Arkey Blue's Silver Dollar
주소 : 308 Main St, Bandera, TX 78003 미국

 

토네이도

토네이도가 생기는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거대한 구름인 선반 구름은 슈퍼셀의 앞쪽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되는 구름 형태로 폭풍의 상승 기류와 고온 다습한 공기가 만나 선반 모양을 이룬다. 눈앞에 토네이도가 생길 수 있는 구름인 선반 구름을 만난 기안84는 토네이도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차량을 세우고 구름 끝자락에서 토네이도를 기다리기로 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장엄한 자연현상을 만난 기안84. 구름을 경계로 한쪽은 맑고 평온하지만 반대편은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내리는 모습이 마치 클럽 같다고 한다.

토네이도를 보려면 이 구름 안 쪽이 아닌 구름을 앞질러서 봐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동차에 타고 구름보다 앞서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문제는 구름의 이동 속도. 자동차보다 느려야 하는데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로 함께 이동을 하니 구름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구름을 벗어날 수 없었고 오후 7시 45분. 이동거리 782km를 끝으로 토네이도 추격을 마쳐야 했다. 빠니보틀은 반나절만에 슈퍼셀을 본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위로했지만 토네이도를 원했던 기안84에겐 위로가 되지 않는다.

안타까운 소식은 토네이도가 멀지 않은 곳에 발생했었다. 약 2시간 전 남쪽 도로가 막혀 북쪽으로 우회했던 시기였다. 만약 도로가 막히지 않았다면 대형 토네이도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숙소 이동

하루 동안 서울-부산 왕복 거리만큼 운전한 토드. 하루에 주유를 2번씩 하며 이동했지만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주유소와 같이 있는 작은 마트에서 피자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는 토드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장소 : 케이시스 (Casey's)
주소 : 946 11th St, Syracuse, NE 68446 미국

 

하루 동안 835km를 이동하며 사우스다코타에서 네브래스카까지 이동했던 여정이 끝이 났다. 기대가 있었던 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자연이 허락하지 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기안84는 호텔에 체크인을 한다. 가격은 $ 93 (USD) / 약 13만 원. 토드에게 Have a nice day라고 인사를 했는데 로비 의자에 앉아있는 토드는 미동조차 없다. 체력을 다 해서 방전된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쉬운 마음에 호텔로 들어온 기안84는 전자레인지에 밥을 데워 먹고 술을 마시곤 빠니보틀과 유태오에게 연락을 한다. 아쉽게 토네이도를 못 봤지만 내일 다시 만날 이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방송에서는 오마하라고 나왔지만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시라큐즈 (Syracuse). 오마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방송에서는 작은 도시이다 보니 대표 도시인 오마하로 방송된 것 같다.

장소 : Syracuse Inn & Suites
주소 : 130 N 30th Rd, Syracuse, NE 68446 미국

 

오마하 공항으로 이동

오마하 공항까지 라이드 해 주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는 토드. 기안84는 토드에게 나이를 물으니 54세라고 답한다. 입으로는 피프티포 라고 하는데 84세로 착각한 기안84. 토드에게 60세처럼 보인다고 했다. 칭찬을 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상대를 당황시키는 기안84.

다소 오해는 있었지만 그에게 빠니보틀 친구이니 할인해 준 토네이도 투어 비용 $ 300 (USD)와 팁으로 $ 100 (USD)를 더 지불한 기안84. 한국 돈으로 약 55만 원을 지불하고 하루 동안의 여행을 모두 마친다.

장소 : ParkOMA North Garage
주소 : 4801 Abbott Dr, Omaha, NE 68110 미국

 

기안84가 토네이도를 찾는 이유

미국에 머물며 4개 도시를 다녔다. 뉴욕, 덴버, 사우스다코타(수폴스), 샌안토니오(텍사스). 비행기 타고 왔으니 피곤할 것 같아서 유태오는 직접 픽업을 나오기로 했다. 왜 기안84는 토네이도를 보고 싶어 했을까?

노래를 만들 때 토네이도를 좋아한 이유를 설명한다. 항상 흑색과 잿빛 같던 20대 초반을 지나며 언제 나에게 토네이도와 같은 일이 찾아와서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그가 토네이도를 그토록 찾던 이유였다. 자기와 같은 나이대 사람들은 이미 책도 내고 데뷔도 했는데 뒤저졌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상황을 바꿔줄 토네이도를 기다렸는데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공항에 픽업 나온 유태오를 만난다.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만났지만 부끄러워하는 유태오. 재빠르게 차량에 탑승한 뒤 반데라로 향하며 4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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