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친구에서 연인이 되려면 기억 할 3가지

G-Kyu 2020. 9.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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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TV조선 - 사랑의 콜센타 19회에서 임영웅이 TOP 6와의 대결에서 부른 노래

오래된 노래 - 스탠딩 에그 (Standing Egg) / 2012년 발매되었는데 역주행을 하고 있다

함께 있을 때 들었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었고,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해 후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예부터 내려오는 노래를 생각해 보면, 갑돌이와 갑순이 - 김세레나 (1971년 발매)와 비슷한 상황이다

노래에서 그 둘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 시집, 장가가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슬픈 노래인데,


멜로디가 경쾌해서 그 심정이 잘 느껴지진 않지만 가사를 살펴보면

갑돌이와 갑순이는 서로 좋아했지만, 갑순이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간 걸 보고


홧김에 갑돌이도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내용이고 그 결과 밤마다 서로를 그리워했다는 내용이다

조금 더 현대로 생각해 보면, 사랑과 우정 - 피노키오 (1992년 발매)

많은 가수로 인해 리메이크 되어서, 30년 가까이 된 노래지만 언제 들어도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다


위 3개의 노래를 종합해 보면, 가까이 있었고, 언제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후회와 아쉬움이 담긴 노래다


이 노래들이 사랑받고, 지금까지 부르고 알고 있는 이유는 뭘까?

지금도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그 마음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단어로 하면, 이런 관계를 썸남썸녀라고 한다


뭔가 있기는 한데, 아직 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불안정한 관계

썸남썸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뭐라 할 수 없는 사이다


항상 가까이 있고, 언제든 볼 수 있어서 관계 진전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시간이 흐르면

위 3개의 노래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손잡고,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걸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것인가?

연인으로 발전할 것인가? 선택은 당사자의 손에 달려 있다


그렇다고 노빠구 정신으로 무식하게 달려 들어서는 상처뿐인 사이가 되고 만다

그러므로 3가지를 기억해 본 뒤 다가가자



1.  남자는 목적, 여자는 관계


남자와 여자의 인간관계 스펙트럼은 다르다

남자는 대화조차도 정보 전달이 목적이기 때문에 간단 명료한 걸 선호한다

그러나 여자는 관계 중심이기 때문에 대화의 주제, 넓이가 남자들을 넘는다

이 모습은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된다


남자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걸 선호하는 모습을 인간관계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상하관계를 파악하고, 대화를 하건 사람을 만나건 목적을 가진다

이 모습은 썸녀에게도 적용된다


남자는 관심 없는 여자에게 시간과 돈을 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을 호감으로 비약하는 것은 안된다

간혹 구제하는 차원에서 돕기도 하니 말이다


반면에 여자는 대화의 목적이 관계 형성과 유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아는 오빠, 교회 오빠, 절 오빠, 친한 오빠 등등

오빠 하나로도 여러 개의 카테고리가 있다

만약 남자였다면, 좋아하는 여자, 관심 없는 여자 정도로 분류할 것이다


남자가 아무리 세세하게 카테고리를 만들어도, 대충 만드는 여자에 비해도

단순 그 자체일 것이다


이제 단서를 잡아야 한다

남자는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지금 썸녀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자신을 좋아할 확률을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서, 혹은 같이 식사한 적이 있다고 해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단지 관계를 위해서 그렇게 행동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상황을 보면, 주기적으로 봐야 하는 사이 혹은 자주 보는 사이인데, 굳이 나쁜 관계를 만들어서

만나야 하는 그 시간을 괴롭게 지내려 하겠는가?


아직은 썸녀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정 짓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썸녀의 느낌이 난다면 그 촉이 맞길 바란다

그래야 2번째 단계로 넘어갈 수 있으니 말이다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가 연락하고,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고, 자꾸 뭔가를 하려 한다면

웬만해서는 마음이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유는 위에 이야기 한 것처럼, 목적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만드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남자의 마음은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남자가 단순한 것도 있지만, 여자들에겐 육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 남자들에게 없는 센스이므로, 여자들은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남자에 대해 본능적으로

어떤 마음으로 오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2.  케미가 생겨야 한다


수 년째 서로 보고, 대화하고, 좋아하는데


"너랑은 무인도를 가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거야"


라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고, 듣고 있다면?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대화인데, 이렇게 이야기하고,

들었다고 해도 남녀 사이는 모르는 것이다


처음엔 서로 보기 싫다고 했는데, 결혼까지 하는 사람 여럿 봤으니 위의 문장이 진심인지

그저 부끄러움에 이야기하는 것인지, 상대방이 이럴 때 조금 더 다가와 주길 바라는

마음인지는 확인해 봐야 안다


그런데 지금 그 확인하고자 하는 작업이 안되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인데, 갑자기 분위기 잡고

고백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마음을 받아주진 않을 것이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부담스럽게 얘가 갑자기 왜 이러나,

요즘 자꾸 뭔가 하려 하지?라는 생각만 들게 하여 고백도 못 하고 차이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이어 온 관계는 친목, 내가 갖긴 싫지만 남 주긴 아까운 사람 정도일지 모른다


서프라이즈 고백으로 한방을 노리기보다는 가랑비에 옷 젖는지 모르는 방법으로 다가가야 한다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그저 친구로서 대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하라는 이야기다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에 비해 유리한 것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신뢰가 있다

물론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너무 가까이, 오랫동안 봐서 사랑의 케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니, 케미스트리가 일어날만한 일, 서로의 눈에 부싯돌이 튈만한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면, 지금까지의 상황은 반전이 된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큰 것 한방을 보여줘야 여자의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반전이 있어야 한다



옷을 후줄근하게 입었다면, 깨끗하게 입고, 헤어스타일도 어울리게 바꾸는 1차적인 노력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것보다 조금 더 다가가면 된다

여자 쪽에서도 긴가민가 할 텐데, 남자가 꼴도 보기 싫을 정도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자신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할 것이다


물론, 남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100배는 느리게 접근해야 한다

남자의 속도대로 움직인다면, 여자의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일이 되어서 당황하게 된다

갑자기 일어난 일 중 기쁜 것은 로또 당첨밖에 없다


그러니 조금 천천히 다가간다는 마음으로 임하자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도무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할 수 있다

이때,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여지를 주는 것이다 가장 고전적이지만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해야 하는데, 가르쳐 달라고 하거나 모르는 게 있는데, 아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남자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움직이고 도움을 줄 것이다 남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남자들은 문제 해결을 해 주고, 해답을 줄 때 기쁨을 갖는다

그러니 도움을 청해 보자

물론, 다 알고 있어도 말이다



3. 부정적인 자세를 버리자


가까운 사이로 오랫동안 봐 온 짝사랑하는 중이라면, 상대방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어쩌면 그게 착각일 수도 있다


상대방을 잘 안다고 했고, 자신은 이상형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심지어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외모와 전혀 다른 사람과 연애하는 그 사람을 본다면

자신이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 착각이었다는 걸 확신하게 된다


상대에 대해 정보가 많다는 것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친하고, 허물없이 지냈으니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살면서 만날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을 놓칠 수도 있다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시작하는 일 치고 제대로 되는 일 있겠는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다가가니, 표정, 말투, 억양, 행동, 태도 무엇 하나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기가 없으니 말이다


더 이상 관계를 진전시키지 못하는 데엔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이 뿌리내리고 있다

고백했다가 전보다 못한 관계가 되면 어떻게 하지?

그럼 반대로 생각해 보자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 사람 옆에 있어도 좋은가?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동반된다

안전하게 큰일이 되는 법이 없다

만약, 고백했다가 차이면?

마음은 아프겠지만 다시 재정비하고,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지향하면 된다


차였다고 폐인처럼 하고 다니거나 주눅 들어 다니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거절하길 잘 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본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모습은 아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워도 하는 것이라 했다

살면서 고백해야 하는 두려움보다 더 큰 두려움은 얼마든지 있고, 고백해서 차일 때 보다

더 큰 어려움도 있다


사람 마음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볼 건 다 해 봐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미련이 없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상에 그런 사람 없을 것 같아도 어딘가에 있고, 거절 당해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는 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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