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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동 중식당 맛집 60년 전통 진흥각과 주차 팁

G-Kyu 2024. 8.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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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62 진흥각

인천 음식 중 떠 오르는 음식 중 하나는 짜장면이다. 최초의 짜장면이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민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 차이나 타운 안엔 짜장면 박물관까지 있다. 짜장면에 대해 이 정도로 진심인 지역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

 

짜장면이 시작된 인천 차이나 타운은 중국 음식을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짜장면은 당연히 여러 중식당에서 기본으로 만들고 있고 그 외의 음식으로 공갈빵, 월병, 탕후루, 양꼬치 등을 차이나 타운 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차이나 타운의 많은 중식당이 기본으로 짜장면으로 만들고 있지만 과연 그중의 최고는 어디일까?

 

항구에 가도 진정한 횟집은 항구 내의 수산 시장이 아닌 조금 떨어진 곳이라고 하는 의견이 있듯이 차이나 타운 내에도 맛있는 짜장면을 만드는 곳이 많겠지만 차이나 타운과 조금 떨어진 진흥각은 인천에서 짜장면에 관심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본 맛집이다.

 

화교 2세대를 넘어 3세대가 운영하고 있는 이 중식당은 1962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세월에 따라서 레시피가 변형되는 중식당이 아닌 예전에 먹던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중식당이다.

 

예를들어 예전 탕수육을 떠 올려 보면 소스는 투명했고 찹쌀 탕수육이 아닌 기본적인 탕수육이었다. 요즘은 탕수육 소스도 색상도 다르고 맛도 저마다 다르며 일반 탕수육과 찹쌀 탕수육이 혼재되어 있어서 요즘 기호에 맞는 맛일 수는 있지만 예전에 기억하던 탕수육의 맛은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흥각은 지금까지 예전 중국 음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진흥각 전용 주차장

신포 시장과 차이나 타운 사이에 위치한 진흥각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리 크지 않다. 진흥각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거나 인근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고 방문하지만 마음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방법 2가지가 있다.

 


알파항공여행사 건물 옆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이 크지 않아서 최대 2줄로 차량 6대가 가능하며 주차 관리자가 없어서 뒤에 주차한 차량이 있으면 차주가 직접 빼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 주차 후 출차와 입차가 쉽지 않다.

사진상에는 주차장에 차량이 없지만 최대 6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누들플랫폼 무인 공영 주차장

기본 30분 1,000원 15분당 500원
전일 주차 10,000원

진흥각과 가까이 있으므로 마음 편하게 주차하려면 이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진흥각

진흥각은 맛집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음식 맛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음식이 만들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 순환율도 좋고 방문한 사람들은 저렴하고 빠르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참고로 코카-콜라 x블루리본 서베이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에도 선정된 곳이다.

 

 

 

코카-콜라X블루리본 서베이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새로운 맛집의 상징인 '레드리본'을 찾

이제부터 ‘맛있는 음식을 코카-콜라와 함께 먹고 싶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www.coca-cola.com

그 외에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은 음식점이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몇 명이 방문했는지 문의를 한다. 인원을 이야기하면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곧바로 기본적인 상차람이 시작되고 메뉴판을 보며 주문을 하면 된다. 이전에는 준비된 종이에 메뉴와 수량을 직접 써서 전달했는데 지금은 메뉴판이 있어서 직원에게 메뉴와 숫자를 이야기하면 된다.

 

메뉴판 

메뉴판을 펼치자 코스 요리부터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는 메뉴까지 나열되어 있다. 그 뒤로 몇장 더 있었으나 이 안에서 주문을 하기에 충분했다. 진흥각에서 자랑하는 메뉴는 짬뽕, 유니짜장, 탕수육이다. 그 외의 메뉴들도 맛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보이차

진흥각을 자주 방문하면 보이차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보이차가 기본으로 나왔으나 언제부터인지 찬물이 기본으로 나오고 있었다. 여름이라 더워서 찬 물이 기본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보이차를 달라고 요청하면 따뜻한 차가 나온다. 반드시 찬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보이차를 요청하면 무료로 준다. 

 

평일이고 조금 이른 식사 시간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계산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다리기 싫은 사람들은 테이블을 자세히 보면 주전자 뒤에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QR코드는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고 테이블 번호가 적혀 있어서 테이블 번호 확인 후 카카오 페이를 통해 미리 결제할 수 있다.

 

음식주문

음식 주문은 2인이 방문했으므로 간단한 메뉴를 주문한다.

 

유니짜장 : 6,500원
볶음밥 : 8,000원
군만두 : 7,500원
총 : 21,500원

앞접시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릇 1개와 빈 소스 그릇이 있있는데 소스 그릇엔 테이블에 있는 간장과 고춧가루로 군만두를 찍어 먹을 소스를 만들어 놓고 기다린다.

 

유니 짜장

유니 짜장은 돼지고기와 그 안의 모든 재료를 곱게 다져서 나온다. 일반적인 짜장면 안의 재료들과 비교해 보면 갈아서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나온다. 처음 접하면 짜장죽인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보기보다 씹히는 맛이 있어서 먹다 보면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면 요리가 나오면 가위도 함께 제공되는데 짜장면이 길면 가위로 잘라서 먹기 좋은 길이로 만들 수 있다. 면과 춘장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빠르게 나오는 편이다. 양도 적당하다. 탄력 있고 따뜻한 면이 특징이며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는 맛이다.

 

볶음밥

볶음밥과 짜장 소스 그리고 계란국이 함께 나온다. 볶음밥이 너무 건조하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다.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밥도 아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맛은 짜장 소스와 계란국이 조화를 맞춰 준다.

 

군만두

군만두는 8개가 나온다. 1개당 1,000원이 안되는 꼴이다. 바삭하고 따뜻하고 딱딱하지 않다. 너무 바싹 구우면 입천장이 까지는데 적당히 튀겨진 만두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후식 커피

일회용품 규제 강화로 일회용 종이컵을 매장 테이블에서 마시는 것이 불법인 시대다. 그게 지구를 얼마나 지키는지 모르지만 불편한 건 사실이다. 후식 커피를 원한다면 계산 후 출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커피 머신을 통해 믹스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장소 : 진흥각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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