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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주 2화 기안84와 유태오가 미국 브루클린과 맨하탄에서 방문한 곳들

G-Kyu 2024. 8.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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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패밀리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쿠퍼 프로젝트. 기안84는 이곳까지 안내한 브이솝 시티(VSOP SITY)와 친구인 빙네이션, 툭스와 함께 쿠퍼 프로젝트의 중심을 거닌다. 그러던 중 툭스는 본인이 만든 티셔츠를 미리 구매했던 사람에게 전달해 주며 직거래를 한다.

 

브이솝 시티 이모

쿠퍼 프로젝트의 주요 지점을 설명한 브이솝 시티는 기안84를 이모에게 소개해 주려 한다.

만난 지 이틀 정도 된 기안 84에게 자신의 가족들 집까지 소개해 주는 브이솝 시티는 한 건물 안으로 기안84를 안내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올라간 그들. 브이솝 시티는 이모에게 촬영 허락을 구하기 위해 먼저 안으로 들어가고 기안84는 복도에서 그를 기다린다. 건물은 커 보이지만 예전에 지은 건물이라서 그런지 복도는 좁다. 기안84는 복도를 더 넓게 만들었어도 좋았을 것이라고 혼잣말을 하던 중 브이솝 시티가 집 안으로 안내한다.

좁아 보이지만 대가족이 살고 있었다. 지금은 6명이 살고 있는데 예전엔 20명이 한 집에 살았었다고 한다. 이곳 집 주인인 브이솝 시티 이모는 68세이며 자녀가 6명 있고 손자와 손녀가 22명 있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의 가족들이다. 기안84는 아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라며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다.

볼리비아에서 포르피를 만났을 때 아들들에게 용돈을 주듯 이번에도 브이솝 시티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는데 한 아이가 고맙다는 말을 시키자 울먹이다. 다른 아이들은 $ 20 (USD) 달러 (약 2만 7천원)의 용돈을 받을 때 Thank you라고 했는데 유독 한 아이만 울먹였다.

 

기안84는 혹시라도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게 아닐까 걱정했다. 그러나 브이솝 시티는 미국에도 어린아이들에게 용돈 주는 문화가 있어서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도 내심 마음에 신경 쓰였지만 아이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아마 쑥스러워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장소 : 295 Jackson St 
주소 : 295 Jackson St, Brooklyn, NY 11211 미국

 

브이솝 음악 스튜디오

브이솝 시티가 기안84를 초대한 궁극적인 목표는 스튜디오 소개였다.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모두 보여 준 그는 기안84를 가족처럼 여기는듯 했고 기안84 또한 자신도 쿠퍼 패밀리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한다.

브루클린에서 누군가에게 공격받았을 때 전화 하면 도와주러 올 것이냐는 기안84의 물음에 모두 흔쾌히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들은 브이솝 시티의 자동차를 타고 스튜디오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내내 툭스는 계속 랩을 쏟아냈고 빙네이션과 기안84는 그의 넘치는 열정에 더 이상 따라가기 힘든 듯 지친 얼굴을 보인다.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을 하는 이들. 장난기 어린 모습이었지만 음악 작업을 할 때는 진지 해 진다. 말 많던 툭스도 진지하게 브이솝 시티에게 피드백을 하며 이들은 곡을 완성시켜 나간다. 이 모습을 보던 기안84는 노트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나간다.

그리고 이들은 기안84에게 랩을 할 수 있는 자릴 만들어 주고 뉴욕에 와서 겪었던 일을 랩으로 전달하자 이들은 칭찬을 한다. 이후 저녁때 쿠퍼 프로젝트에 파티가 있으니 그곳에서 저녁 때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장소 :  Black Wings Studios
주소 : 890 Wyckoff Ave, Brooklyn, NY 11237 미국

 

베이커리에서 선물 구매

급작스럽게 브이솝 시티의 이모 집을 방문한 기안84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숙소 근처 베이커리에서 빵, 쿠키, 케이크를 구매한다.

맛있어 보이는 빵과 쿠키들을 구매하니 총 $ 82.4 (USD) / 약 114,000원이 나온다. 하지만 그들의 친절에 전혀 아까워하지 않고 흔쾌히 주문을 한다. 케이크에는 레터링을 하는데 쿠퍼의 영어를 몰라서 베이커리 주인에게 쿠퍼라고 이야기 하자. 그는 COPER이라고 알려 주어서 그렇게 적고 포장한 뒤 베이커리를 나선다.

장소 : Princesa Bakery
주소 : 94 Graham Ave, Brooklyn, NY 11206 미국

 

Cooper Park Houses 파티

약속 시간에 빵과 케이크 그리고 쿠키를 들고 방문한 기안84. 저 멀리서 음악 소리가 들리고 이미 자리 잡은 쿠퍼 패밀리가 보인다. 이것에 방문한 그는 준비한 선물을 주며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누어 준다. 그러던 중 오전에 자신으로 인해 운 아이를 찾아다닌다. 

 

다 비슷해 보여서 다른 아이를 착각했었지만 다행히 울었던 아이를 찾았고 쿠키를 준다. 아까와는 다른 반응에 기안84는 차라리 쿠키를 가져 올 껄 이라는 말을 한다.

테이블에 앉은 기안84는 이들이 준비한 위스키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 나간다. 툭스에게는 술이 약하다는 농담도 하고 브이솝 시티의 어머니를 만났다. 이들과 함께 프리스타일 랩을 하고 춤도 추고 한 가족처럼 어울려 축제를 즐긴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는데 흥이 오를 대로 오른 기안84는 자신이 서울과 과천을 주로 살았지만 이곳이 연고지가 아니라 브루클린이 연고지라는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의 고향인 여주는 양심상 그대로 둔다며 연고지 세탁을 한다. 이제 마음의 고향은 여주와 브루클린이다.

파티가 끝난 뒤 브이솝 시티와 빙네이션 그리고 툭스는 각자 기안84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힙합에서 누군가를 존경할 때 쓰는 표현을 하는 브이솝 시티 "Shout out to Gian / 샤라웃 투 기안"을 외친다. 낯선 땅에서 온 그를 따뜻하게 반겨준 것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 준다.

그들에게 영상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기안84. 이들이 언제 다시 만날지는 모르지만 브루클린에서의 추억은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다.

장소 : Cooper Park Houses
주소 : 20 Debevoise Ave, Brooklyn, NY 11211 미국

 

유태오와 만남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마트에 들러 생수 한 병을 산다.

기안84가 생수를 결제하려고 할 때, 누군가 또 다른 생수를 내밀며 함께 계산해 줄 것을 요청한다. 기안84는 놀란 눈으로 바라보니 한국에서 사전 미팅했던 유태오였다. 그는 기안84보다 늦게 뉴욕으로 출발했고 이 시간에 기안84와 만나게 되었다.

 

장소 : Food Story Natural Market

주소 : 40 Bogart St, Brooklyn, NY 11206 미국

 

기안84는 자신의 숙소로 유태오를 안내하고 한국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한다.

피곤할 텐데 새벽까지 대화를 하느라 잠 못 이룬 이 둘은 서로 같은 스타일에 매력을 느낀다. 기안84는 자신과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은 유태오가 유일하다고 한다. 

장소 : NY Moore Hostel
주소 : 179 Moore St, Brooklyn, NY 11206 미국

 

아침 러닝

운동을 좋아하는 이 둘은 아침에 러닝을 하기로 한다. 센트럴 파크에서 러닝을 해 보고 싶다는 기안84. 아마 거리상 거기까지 가는 것은 무리겠지만 유태오와 근처 공원까지 러닝을 하기로 한다. 해외에서 러닝을 하면 뭔가 멋있다는 기안84.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관절이 다 상한 유태오.

숙소에서 약 1.2km 떨어진 공원을 목적지로 러닝을 한다. 러닝 후 공원에서 나오는 분수 물을 그대로 마신 유태오와 머리를 땅에 대고 물구나무를 서는 요가를 하는 기안84.

장소 : Maria Hernandez Park playground
주소 : P33G+7F, 122 Starr St, Brooklyn, NY 11237 미국

 

악기 구매

오늘 일정을 하나도 정하지 않은 기안84. 유태오는 기안84에게 뉴욕의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고민했는데 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뉴욕의 맨해튼의 유명 악기점으로 그를 안내한다. 정 할 게 없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악기 상점을 온 이들.

전통 있는 악기 상점으로 유명 음악가들 중 존 레넌, 밥 딜런, 폴 사이먼 (사이먼 앤 가펑클 멤버)도 방문했던 곳이라고 한다. 어떤 악기를 찾느냐는 주인의 질문에 기안84는 본인에게 맞는 악기 추천을 문의한다. 그래서 다룰 줄 아는 악기를 문의하니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리코더가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인 그에게 주인은 칼림바를 추천해 준다. 엄지 손가락으로 튕기며 간단히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이므로 기안84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여러 악기를 둘러보고자 개구리 모양 악기인 귀로도 보고 종이 북도 두드려 본다. 결국 칼림바로 결정한다.

 

빠니보틀 악기도 함께 구매하는데 칼림바와 같은 가격인 종이북을 구매한다 ($ 75 (USD) /  약 105,000원).

모두 같은 가격의 악기이며 총 가격은 $ 150 (USD) / 약 21만 원. 이 악기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기안84는 유태오와 함께 악기점을 배경으로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포스터 사진을 이곳에서 찍었다.

장소 : Music Inn World Instruments
주소 : 169 West 4th Street, New York, NY 10014 미국

 

타임 스퀘어

악기를 산 이들이 다음 목적지로 정한 곳은 뉴욕 여행 온 사람들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곳인 타임 스퀘어. 큰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뉴욕의 상징 중 한 곳이니 방문하기로 한다. 

지하철을 타고 방문한 타임 스퀘어에서 별 다른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기안84와 유태오. 티브이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서 접하기 쉬운 장소이고 방문했다고 해도 사방이 광고판으로 덮여 있어서 여기서 매력을 느끼긴 어려웠을 것이다. 다시 마음의 고향인 브루클린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기로 한다.

장소 : 타임 스퀘어

주소 : 미국 10036 New York, Manhattan

 

숙소에서 점심

돌아오는 길 어제 방문했던 마트에서 라면을 구매한 뒤 숙소 공동 주방에서 기안84는 각 종 재료를 넣어 라면을 끓인다. 고수, 먹다 남은 치킨, 양파, 고추, 김치를 넣은 라면.

기안84의 요리 과정을 보고 미심쩍어했던 유태오는 맛있게 라면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요리를 했던 기안84는 유태오의 권유로 숙소에서 먼저 휴식을 취한다.

 

메탈 밴드 공연

점심 먹고 오침을 한 그들은 오전에 악기점에서 추천받았던 메탈 공연을 가 보기로 한다. 포스터에 적힌 주소지를 보니 숙소에서 약 1.8km 떨어진 곳이다. 이 둘은 걸어서 이곳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 길거리에 소화전이 열려 있어서 얼굴을 대 보는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맞았던 펀치가 떠 오른다고 했다. 이 때 어제 쿠퍼 패밀리 처럼 길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고기를 굽고 있던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은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이민온 이민자들로써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모두가 미국이 고향이 아닌 낯선 이방인이다 보니 함께 어울린다.

잘 놀던 기안84는 쿠퍼 패밀리로써 다른 패밀리와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잠시 빠져 있는다. 

하지만 마냥 그렇게 경계할 수 만도 없는 일. 이들에게 쿠퍼 프로젝트를 아냐고 물어본 뒤 그들과 별 다른 문제없다는 답을 듣고는 함께 어울려도 되겠다고 하며 착석한다.

장소 : 40.70313845699772, -73.94157842591751

 

민들레 - 기안84

뉴욕에 머물며 마냥 이상한 논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지내며 계속 생각나는 가사를 쓰고 작곡가에게 글을 보내며 음악 만드는 작업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뉴욕에 머물며 느낀 생각을 담은 노래인 민들레가 2024년 8월 25일 오후 6시에 음원이 발매되었다.

 

방송이 끝나자 오후 11시 지니 뮤직에 실시간 12위까지 올라갔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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