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남친과 깔끔하게 이별하는 방법

G-Kyu 2022. 4. 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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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 왔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서로 이별을 이야기하기 전,

그 순간을 받아 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 오는 것이지만

서로 한 눈에 반한 타이밍은 같을지 몰라도

이별의 순간은 그렇지 못한 때가 많다

 

차라리 누가 먼저 좋아했는가에는 아픔은 없지만

둘 중 한명의 변심으로 이별을 통보당하는 입장에선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별이 있어야 또 다른 만남이 있다

지금은 아프지만, 언제까지 이미 끝난 관계를

지속할 수는 없다

 

남자 친구와의 피할 수 없는 이별 

어떻게 해야 잘 정리할 수 있을까

 

이별을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남자와 여자의 생각 구조가 다르다고 익히 들었다

이 모습은 이별을 받아들일 때도 차이가 난다

 

예상치 못한 이별을 통보 받고 나면,

그 감정을 털어가는 과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울거나 친구들과 

감정을 공유하기 보다는 혼자 이겨나가는 방법을 찾는다

즉, 현재 감정을 마주하기 보다는 회피한다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집중할 곳을 찾아

이 감정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묻어둔다

 

마치 식혜 밥알이 바닥에 가라 앉듯

요동이 없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이 감정이 올라와서 새로운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주기도 하고

분노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므로 끌어안고 있거나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잊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여자의 경우, 남자와는 반대다

현재 감정을 해소하는데 집중을 한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와의 이별을 마친다

완전한 이별이 이뤄진 것이다

 

그라데이션 이별을 한다

여자 쪽에서 남자에게 이별을 이야기했을 때,

이별을 당한 남자 쪽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본 포스팅의 상황이다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고, 이별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기습적으로 이별을 당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이 상황을 남자들은 받아들이질 못한다

 

물론 이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지

여자는 몇 번이고 이 남자와 이별을 해 나가고 있었다

 

단 한 번의 잘못으로 이별을 하는 경우는 없다

점점 멀어지다가 어느 순간이 트리거를 당기게 되어

이별을 실행에 옮긴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갑자기 한방 맞은 남자에게 이별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는 헤어진 것이다를 받아들일 시간 말이다

 

처음 남자는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도 할 것이며,

어떤 문제인지 모르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떠난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다

이미 밥 먹는 모습이 처먹는 모습으로 바뀐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약속과 설득은 의미 없는 상황이다

 

홧김에 헤어져가 아니라 그동안 생각하고, 다짐했던 이별이니

쉽사리 마음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남자에게는 충격적인 이 통보를 받고 나면,

다시금 진짜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든다

 

전화를 할 수도 있고,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이때, 여자가 할 행동은 칼 같이 끊기보다는 

이별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충격이지만 이별했구나를

남자가 받아들이고, 물러나는 것이지만

그런 것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이별의 시간을 준다는 것은 남자에게도

이 사실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별 후, 매일 같이 전화하거나 문자 하면

3일에 한번 답을 하며, 이제는 끝난 사이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그동안 했던 잘못을 일거수일투족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화를 돋우는 게 아니라 대화의 선을 긋는 것이다

 

연인끼리 하는 대화를 하지 않고, 아는 사람 수준의 대화

그리고 연락을 해도 받아주는 빈도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

이것이 서서히 이별을 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남자라면, 더 이상 무엇을 해도 마음 돌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점점 그 연락 횟수가 줄 것이고,

마침내 이별을 하게 된다

 

상처 없는 이별

서로 좋아했던 시간이 있는데, 이제 싫어졌다고

내팽개치듯 이별을 한다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처가 된다

 

이때 둘이 좋아했던 사이인만큼 서로에게 매너가 필요하다

이별할 시간을 주는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저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남자의 마음도 필요하다

 

서로가 좋아했던 만큼,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으며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둘 중 좋아했던 마음이 큰 쪽이

조금 더 이별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 쪽에서도 몇 번의 연락 끝에 더 이상 

사귈 수 없는 사이임을 깨달았을 때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떠나야 한다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생각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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