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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월드컵 보고 힘든 아침 기상 3단계

by G-Kyu 201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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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보고 힘든 아침

으로 몇주간은 남아공 월드컵으로 뜨거운 지구촌이 될텐데,

독일 월드컵 때 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시차가 존재하니
두경기쯤 보고나면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이 되서야 잠을 잘 수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연달아 보니 해피 축구 라이프를 하는 팬들에게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경기를 보고 자느냐....아니면 한경기만 보고 자느냐...의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니
해피 축구 라이프를 마냥 즐기기엔  축복이자 재앙인 이 월드컵!

게다가 학생들에게는 사람을 점수로 평가하는 기말고사라는 엄청난 재앙이 기다리니
월드컵을 제대로 들기기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이 한가지 더 느는 셈!

잠을 자느냐? 경기를 보느냐?!
공부를 하느냐?! 경기를 보느냐?!

물론 이 두가지를 한번에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래도 포기할 수 없것이 월드컵 아닌가?!

벌집에 들어 온 것 마냥 엥엥 거리는 경기장 소리도 이젠 익숙해지고
월드컵에 대한 몰입도는 점입가경으로 빠져드는 월드컵

이렇게 월드컵에 빠지다 보면 후회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학생이라면 기말고사 시험지를 받아 봤을 때이고...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출근하는 아침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출근하는 지하철과 버스에서는 전날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계속 상모를 돌리는 모습이라면...후유증 100%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재미와 부작용을 한번에 주는 월드컵을 보고 난 후
다음 날 아침....

마침 월드컵 보느라 빵빵한 배를 안고 잠을 잤는데
제대로 일어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렇다면, 월드컵을 보고 일어나야 하는 아침!
어떤 모습일까?!

1. 알람은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시에 잠을 자건 일어나야 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이런 예의 대부분은 출근 이라는 이름 아래 성립된다!

학생의 경우는 등교겠지만..


아무튼 야근을 이 시간까지 하라고 하면 맥빠지는 일이지만
월드컵을 그 늦은 시간까지 시청하는 것은 그야말로 즐겁지 아니한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의 실수와 헛발질을 볼 때마다
축구를 발로 하냐고 지적을 하며.... (골키퍼에게 지적 할 때...)

응원하는 팀의 헛발질은 탄식이지만
그 반대 팀의 헛발질은 탄성이 나오니...



경기가 종료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보니...
당장 잠을 자도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잠을 자고, 내일 일찍 일어나냐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괴로워 하며 알람을 맞춘다

6:00 기상이라면...
5:50분쯤으로 맞춰놓고 잠을 자는 것이 기상의 미덕인데

이 미덕은 알람이 울리자 마자 꺼버리는 것으로 보답을 하니...

칼기상을 하기 위해 6:00에 맞추자니...혹시 못 일어날까 두렵고
그렇다고 10분전에 맞춰 놓으니...10분 전이니 안심하고 또 잘까 두렵다!

어떻게 맞춰놔도 , 알람을 곧바로 꺼버리는건 똑같은데 말이다!!

2. 쓰나미 같은 후회
 
침에 광속으로 꺼버린 알람....
그래도 혼미한 가운데 드는 생각은 단 하나...

"아...어제 일찍 잘껄..."

이 생각이 밀려오며 ,
어제 먹을 것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야식을 먹은
나약한 자아를 탓하며 괴로워 하는데...

이불에서 나오지 못하며...

의지는 이미 나가고 있지만 , 몸은 아직도 움직이지 않으니...
머릿 속으로 슬슬 시나리오를 짜기 시작한다!


6시 보다 조금 더 늦게 일어나고 , 버스 타기 위해 서두른다면
10분 정도는 침대에서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시나리오!

뜨고는 싶지만 부어서 떠지지 않는 눈을 보며
심봉사의 고통을 다시 한번 절감하며

밀려오는 후회 속에 오늘은 꼭 일찍 잠을 자리라 다짐한다!

3. 일장 춘몽

제 침대에서 나와서 , 세면을 하기 위해 목욕탕으로 향한다!
평소보다 침대 안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샤워와 세면을 하고 늦게 잠을 잤지만
깔끔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월드컵 + 야식 = 후회 

라는 공식이 후회로 다가 올 것 같지만 , 
침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나오니 아침이 한결 풍요로워 지는 것 같다!

여유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침에 이렇게 부지런 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TV를 보며 새벽 사이 일어난 일을 알아보려고 TV도 켜 보는 여유를 부린다!

아침에 잠깐만 괴로우면 , 월드컵을 자정이 넘도록 시청하는 것도
그렇게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멤돌며

집을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이 떠진다?!

망했다....여지껏 다 꿈이었다....


꿈 속에서 머리감고 , 세수하고 , 옷 입고, 집 밖을 나갈 준비를 다 하다니...
하지만 현실은 침대....

게다가 알람은 분명 5시 50분에 끄고 ,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이미 6시 30분을 넘게 가르키는 시간...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 바로 이 때가 아닐까?!

아무튼 이제부터 광속 준비만이 살 길이다

월드컵과 일상

루하루 쳇바퀴 같은 일상 안에 월드컵이라는 재미가 추가되니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길거리 응원이 있고

유럽축구도 쉬고 있는 마당에 수준 높은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축구팬에게는
월드컵은 로또와도 같은 존재!!

몸을 사리면서 축구를 하지 않고, 세계 탑 클래스 선수들이 몸을 날려가며
자국의 우승을 위해 하는 경기를 보노라면 카타르시스가 일어나기도 하는 월드컵!

하지만 월드컵을 한다고 하여 , 기말고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출근 시간이 늦춰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니...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니...
월드컵이 열리는 달에는 축복과 고민이 공존한다!

<2010년 6월 16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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