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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상황별로 다른 축구중계?!

by G-Kyu 201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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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는 축구경기의 또 다른 맛!

기장에 가면, 현장 분위기가 경기의 을 좌우 하겠지만
TV를 통해 보는 경기라면 어떻게 중계 하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재미가 좌우 된다!

한일전을 미국인 캐스터가 영어로 중계하면 ,
점심먹고 수학시간을 맞이하는 느낌일 것이다!

이런 한가지 예만 봐도 경기를 보는 중계는 경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일까?!
시청자들을 사로 잡기 위해 해설가와 캐스터는 다양한 중계법을 선보인다!

뭔 상황이어도 일단 지르고 보는 샤우팅 중계법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선수들의 사새활이나 집안일 그리고 예화를 드는 중계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치 외아들에게 생선가시를 발라서
살만 얹어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핵심만 말해주는 중계...

어느 중계가 더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자신이 듣기 좋으면 장땡 아닌가?

아무튼 중계의 스타일이 다른 것 처럼
상황별 중계도 다른데....

100% 축구 중계가 이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월드컵 보며 야식으로 차있는 배!! 가라앉지 않은 흥분!

포스팅 보며 한번쯤 1mm의 미소를 지으면
장(腸)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공격을 하지 않고 수비에서 공을 돌릴 때

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침착 합니다. 급할 것 없어요. 하나하나 풀어가면 됩니다. 
 여유있게 공을 돌리네요"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빨리 줄 곳을 찾아야 합니다! 시간 흐르거든요....
 공격진에서는 공을 받을 수 있도록 움직여줘야 하고 , 미드필더는 공간을 만들어야 해요!"

슛팅이 남발 할 때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좋습니다! 자신감 있어요! 이렇게 과감하게 슛팅을 때림으로써
 상대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는 겁니다!"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아...공을 돌려야지요. 공격의 마무리가 슈팅인 것은 좋지만
 좀 더 돌아들어가는 공격수를 보고, 옆에 있는 선수를 본다면 더 좋은 기회가 나올텐데요"

드리블 할 때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아~ 자신있는 드리블! 수비를 달고 들어가는 이 모습!
 월드컵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으면서 수비수를 정신없게 만드네요!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자꾸 공을 끌면 안되는데요...
 공을 잡기 전에, 다음에 줄 곳을 생각해야 하거든요?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 보다
 빠른 패스로 상대의 수비진을 흔들어야죠~!"

반칙할 때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상대의 역습을 끊고 , 흐름을 방해하며 노련하게 템포를 끊습니다!
 역시 영리합니다"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괜히 반칙할 필요 없습니다. 상대에게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다
 빠른 공수 전환이 필요해요"

대한민국과 경기를 할 때


공격을 하지 않고 수비에서 공을 돌릴 때

대한민국이라면?

"좋습니다. 시작 5분 , 마지막 5분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상대의 움직임을 보면서 하는 플레이. 여유 있어요!"

상대팀이라면?

"상대는 지금 줄 곳이 없는 겁니다
 워낙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지구 반대편에서 열심히 잘 싸우고 있어요!"

슛팅이 남발 할 때

대한민국이라면?

"이렇게 슛팅을 함으로써 상대의 수비를 끌어낼 수 있는 효과를 내는 겁니다!
 슛팅 뒤에 수비를 맞고 나오면, 제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요!"

상대팀이라면?

"무모한 슈팅입니다. 아무리 중거리 슛이 뛰어난 선수라도 이 거리에서는 무리죠
 상대가 중거리 슛을 남발한다는 건 대한민국의 수비가 탄탄하다는 겁니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됩니다!"
 
드리블 할 때

대한민국이라면?

"EPL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 역시 세계 무대에서 뛰는 이 경험!
 여기서 빛을 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계적인 선수들을 휘젓는 이 드리블!! 자신감 있어요!
 국내파 선수들도 이에 자신감을 얻고 제 기량을 보여주네요!"

상대팀이라면?

"2중 3중으로 되어있는 대한민국의 수비에서 드리블을 한다는 것은
 반칙을 유도한다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패스로 공격이 되지 않자 드리블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반칙할 때

대한민국이라면?

"여기서 흐름을 끊습니다! 자칫잘못하면 역습시 위험한 상황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반칙으로 시간을 벌면서 수비로 백업하는 선수들에게 시간을 벌 수 있게 됩니다"

상대팀이라면?

"아...심판 오늘 카드 가지고 오지 않았나요?
 분명히 옐로카드...아니 레드카드를 꺼내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재미있는 월드컵!

위의 내용이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 적어도 웃어보고자 하는 의도는 같으니
월드컵으로 대동단결하고 , 16강도 가면

원정 사상 첫 16강 달성하고 내친김에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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