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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비오는 날 우리를 미치게 하는 Best 5

by G-Kyu 201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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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면...

늘은 우리에게 두가지 날을 허락한다!

맑거나 / 뭔가 오거나

이 뭔가 중에는....군인에게는 하얀 돌덩이요...연인들에겐 축복의 먼지로 보이는 이 있고
커플들의 야외 데이트를 위해 솔로들은 하늘에서 이것이 내리기를 기도한다! 그것은  우박

그리고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그 분....바로 비!

월드스타로써 듣는 이름은 반갑지만 ,
월요일 출근길에 내리는 비 , 금요일 퇴근 기분 좋게 나왔는데 우산도 없는데 내리는 비

영화 / 드라마에서는 비가 와서 어찌 할 바를 모를 때 
누군가 우산을 씌워주어 역사가 일어나곤 하지만...현실은 시궁창일 때가 많으니...


 
행사를 계획하면 , 비가 와서 취소 되는 경우도 생기고
기분 좋은 소풍 날 .... 비가 옴으로써 정상 수업을 해야만 했던 쓰라린 초딩의 기억


가뭄에 비는 단비 그 자체요 ,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어째서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지냈어야 할 5월에
비는 꼬박꼬박 내려주어서 기온 강하는 물론이요 장마철인지 봄인지 계절의 혼돈을 야기시키니

한국임에도 열대 우림 같은 계절을 보여주고 ,
이제 건기 / 우기가 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하니

아침엔 맑다가 저녁에 비를 뿌려주는 날씨의 Fake 속에 살고 있는 가운데
비가 올 때 우리를 미치게 하는 Best 5를 선정해 보았다!

1. 비가 오려면 일관성 있게 와야지?!

말은 월드스타 비를 두고 한 말이 아니다!
레알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향해 외치는 이야기 인데...

기성청 체육대회 때 비가 온다는 유머가 돌아다닐 정도로 날씨의 예측는 맞춰야 본전이요
못하면 쪽박이니...

기상청도 머리가 돌지경이겠다!
게다가 요즘같이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면 차라리 수퍼 컴퓨터의 예측을 믿지 않고
근처 노인정에 찾아가 무릎이 안 좋으신 어르신의 말을 듣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아침에 집을 나올 때부터 집에 들어갈 때까지 비가 온다면
집에서 챙겨 온 우산을 잃어 버릴 염려를 덜겠지만

문제는 비가 오다가 안 왔을 때다!

아침엔 분명히 챙겼던 우산.....집에 올 때즈음 비가 오지 않자
어딘가에 우산을 두고 와서 우산과의 이별을 고해야 했던 눈물의 시간...

건망증과 오락가락 하는 비가 만나면 우산의 실종으로 이어지니...
보이지 않는 건망증의 위협과 사라지는 우산....


이런 날씨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종 사건 중 하나!

2. 자동차의 깜짝 선물
 
산을 쓰고 길을 걷는다 하여, 안심하기엔 이르다!
게다가 인도를 걷는다고 더더욱 안심해서는 아니되니...

바로 자동차가 보행자에게 주는 선물 때문인데

머리와 어깨는 우산으로 커버하지만 
우비를 입지 않는 이상 몸으로 날아오는 물은 트리플 악셀과도 같은 점프력과 반응력으로 피해야 하니

성공한다 하더라도 예술점수는 없다!
비 피하기도 바쁜데...예술점수 줘도 챙기기 힘들다...

그저 자동차가 튀기는 물을 피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으로 보일 뿐...


웅덩이의 물을 밟거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자동차에게서 나오는
물폭탄은....신준섭의 3점슛처럼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뒤 

보행자의 옷과 가방 그리고 신발에 차례대로 안착해 주시니
쫄지 말고 그 물을 다 맞자니....

출근길이고....그렇다고 피하자니 피할 길이 없으니
궤적을 그리며 날아오는 물을 그대로 온 몸으로 받아 주시고

쌩~하니 지나가는 자동차를 향해 속사포 랩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비 올 때, 운전자는 물 조심.....

3. 안 보이는 적

울 때 숫자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였는가?!
그렇다면 책략으로 이 핸디캡극복해야겠다!

역사상 숫자로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한낱 땔감이 되어야 했을 싸움이 있지 않았는가?
하지만 의외로 적은 숫자인 쪽이 승리한 적이 꽤 있지 않은가?!

지형을 이용한 작전으로 말이다!
이 작전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기습인데

멍 때리고 있다가 적의 기습으로 역관광 당하여
역사상 아직까지도 패배자로 기록된 인물들...

이 것이 매복의 무서움이요
매복의 효과이니...

비가 오는 날에도 이렇게 우리들의 뒤를 몰래 밟는 이가 있으니...
흙탕물이 그러하다!


조심한다고 걷고 있는데 어느새 더러워진 종아리 부근....

그리고 우산을 써도 바지 밑단을 타고 올라오는 물줄기...

분명 단색 바지인데 이 물줄기 덕에 어느덧 투톤으로 바뀌어 있으니..

쥐도 새도 모르게....정신 차려보니 이미 당해있으니
비가 오는 날이면 뒤를 조심하고....밑을 조심해야하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4. 우산이 오히려 옷을 젖게 한다

가 오니 실내로 피신 하였는가?!
그렇다고 방심하면 금물!

대형 Mall 이나 시설이 잘 되어있는 건물은 언제고 비가 와도 비닐로 만들어진 우산 커버
그것도 짧은 우산 용 / 긴 우산용 으로 나누어서 배치를 하지만

지하철은 기습적인 호우가 올 때는 우산비닐 커버가 없을 때가 있고
시내 버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우산비닐 커버이니...

승객들은 젖은 우산을 들고 그대로 승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우산을 묶지도 않고 ,
망나니 마냥 풀어놓은 우산 덕분에 다른 사람의 옷을 젖게 한다는 사실!


옷을 제대로 사수하지 않으면  옷이 젖는 이가 내가 될 수 있고
옷을 젖게 하는 이가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산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타이밍이다!

비를 피하자고 만든 우산인데 
오히려 옷을 젖게 하면 이게 왠 시츄에이션인가!?

5. 관리의 번거로움

은 날이야 상관이 없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적어도 한 손은 자유롭지 못하다!

가방을 들고 , 우산을 들고 , 여기에 핸드폰 혹은 커피까지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팔이 3개라도 부족하다!

여기서 우산만 빼도 한손엔 가방 다른 한 손에는 핸드폰 or 커피를 들 수가 있는데
비가 오는 덕에 이런 상황이 오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비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 우산 들고 서 있는데...
버스가 오는 것을 보며 , 가방 속.. 바닥까지 긁어내며 지갑을 찾아 꺼내 들 때....

우산의 역할은 비를 막아주지만 이 과정을 번거롭게 하는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우산의 번거로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나올 때 챙겨온 우산...집에 갈 때 비가 오지 않으면 관리 소흘로 1번의 절차를 밟게 되니

여간 성가신 아이템이 아니다!


비에 관한 이야기

에 관한 이야기는 비가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올 것이다!

비 오는 날 헤어졌다던지....비 오는날 먼지나게 맞을 뻔 했다던지....
비가 와서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던지...

비는 우리를 미치게 하는데 , 비 오는 날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좋아 미치고
비 오는 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을 갖은 사람에게는 진짜 미치게 만든다!

이제 다가 오는 장마철...

우산 사수와 옷에 대한 디펜스만 잘 한다면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귀찮음 빼고 뭐가 있겠는가~?!

<2010년 5월 26일 베스트뷰에 선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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