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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20세기를 겪은 중고등학생들의 추억 3가지

by G-Kyu 201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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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지구 멸망?!

랑스 철학자 노스트라다무스가 이야기 했던 지구멸망설
16세기 철학자의 이야기가 1999년을 맞이하는 지구인들을 쫄게 만들었다

(사실 IT기술자들이 좀 더 쫄았을 것 같다..
밀레니엄 버그가 있을 것이라고 했으니...)

1999년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그래서일까? 이제 1900년대를 보내고 2000년을 맞이하는 때는

정말 망하는 것 아닌가 하는 별별 생각을 갖게 한 때였다
예언하면 먹어줬던 노스트라다무스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 영향력은 꽤 컸던 것으로 기억되던 때...
요즘은 잘 안보이는데,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문제집이 있었고,

수능 날 보자면서 엄포를 놨던 기억이 있다
결국 수능 날 본 것은 노스트라다무스 시험지가 아니라 수능 시험지였는데...

정확히 21세기라 하면, 2001년부터지만 대게 2000년을 21세기라고 불렀다
20세기를 보내고, 21세기를 맞이하였던 중고등학생들이라면

H.O.T. 와 젝스키스의 영향력을 느껴 보았을 터...
공통된 연예인들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는데

문득 생각 해 보게 되는 것은 그 당시 했던 놀이 문화
1990년 중후반 생겨났던 PC방은 오락실에서 PC방으로 아이들을 몰아넣었는데,

이런 문화와 맞물렸는지 모르겠지만, 컴퓨터는 대중화 되었다
더 이상 컴퓨터를 만나는 일이 어려워지지 않은 것인데...

이 과도기를 거친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했었던
놀이 문화가 있다..!!

온라인 게임의 등장

금은 게임하면 온라인에서 하는 게임이 떠오르지만
이 시절만해도 온라인 게임은 생겨나던 시기...

간단한 놀이를 온라인화 한게임..
장기, 오목, 체스, 고스톱, 테트리스 등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머리써가며 했었던 게임들이 생겨나고...

지금에 비하면 허접한 그래픽 게임을 열심히 하곤 했다
게임 실력과 성적은 반비례 그래프를 보이며,

수 많은 학생들의 성적에 디스를 걸었던 게임들이 시작되던 때...
포트리스....스타크래프트....

길드까지 생겨나서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며, 어떻게 해야 실력자가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연마했던 시절...


스타 크래프트는 정품이 아니면, 정식 배틀넷이라는 곳에 접속이 안되어서
(물론 편법으로 하는 법도 있지만..) 정품 게임을 구매했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주었음에도

한국인이 블리자드에서 개최하는 공식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프로게이머도 방송에서 만나는 것은 물론 CF에서도 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게임 1세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지금의 게임 문화가 시작되었던 출발점이었는데...

그 때는 셧다운제도 없었기에 밤샘 정액권을 끊고, 게임을 무지하게 하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반에서 온라인 게임 고수라 하면, 나름 인기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니
게임을 잘 한다는 것이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라

반 친구들에게도 영향력을 주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온라인 메신저, 버디버디를 하다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빛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광랜이 설치되면서
가속도가 붙어 인터넷은 대중화 되는데, 큰 힘을 얻었다

그리고 인터넷 동호회도 생겨나기 시작하며,
새로운 문화의 바람이 불던 때...

버디버디라는 메신저 서비스가 등장한다
지금은 네이트온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 시절 버디버디 아이디 하나쯤은 있어야
어디가서 메신저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버전별로 있었으며, 1인 2 아이디를 편법을 통해 소유할 수 있었고
버디버디가 있음으로 새로운 생활 패턴이 생겨났었다

 


휴대폰 문자 같으면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1:1 메신저는
연애의 길을 새로 열어주기도 했다

상대와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다양한 용도로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메신저의 춘추전국시대가 지나니, 어느정도 평정된 듯한 요즈음...
당시, 어느 메신저를 이용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만큼

많은 메신저의 등장과 쇠락이 있었던 시기

채팅, 그 장벽이 허물어지다

PC통신을 사용했던 유저라면, 채팅을 빼 놓을 수 없다
90년대 등장했던 한석규,전도연 주연의 "접속" 이라는 영화는
채팅을 소재로 한 영화였는데..

채팅방의 주제도 다양했고, 연령도 다양했다
20대 방 / 30대 방 등등

영퀴방(영화 퀴즈방) / 타자방 / 비밀방(비번이 있어야 입장 가능)
1:1로 이야기 하는 비밀방 등 다양한 방이 존재하였다

자음으로 영화 제목을 만들면, 그 영화 제목을 누가 먼저
맞추느냐로 승부를 갈랐던 영퀴방

예를들어 , ㅇㄷㅇ 라고 써 놓으면,
정답 : 완득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영퀴방 이외에도 애니방이라 하여, 애니메이션 제목을 맞추는 방도 있었으니...

시대가 시대인만큼 초고속망이 보급화 되면서,
PC통신의 파란 화면과 하얀 글자는 사라지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부활한 채팅방
하늘사랑(스카이 러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채팅방이 만들어졌다


조건을 걸어놓고, 누군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채팅방
Ex ) 강남 / 18세(남) / 키 180cm / 몸무게 : 70kg

위와같은 방을 만들어 놓고, 진실인지 아닌지 모를 스펙을 만들고
연애를 하기 위한 꿈을 키웠던 방이 있었드랬다...

화상 카메라 나오면, 이런 허위(?)스펙을 올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하였지만...캠빨이라는 또 다른 기술(?)이 등장하면서,

100% 믿을 수 만은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격변의 20세기

20세기를 살고, 21세기를 살아왔다면,
컴퓨터와 떼어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었던 학창 시절을 보냈던 그 시기

뒤돌아 보면, 꽤 오래전 이야기 같지만 길어야 10여년정도의 일이니,
기술의 발전이 놀랍기까지 하다

점점 어린 시절을 되새기면...산에가고, 들에갔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PC방을 갔고...어떤 전자기기와 함께 하였는지가

추억이 되는 시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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