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모기에 100전 100승 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

by G-Kyu 2011. 6. 11.
728x90
반응형


여름, 좋지만...

가루 날리는 봄이 지나 밤에는 선선하다 못해 추우며,
낮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태양빛을 작렬하는 이 시기

아침과 점심의 옷차림새에 일관성을 없게 만드는 요즘
한 낮의 햇빛을 보며, 이제 여름이 오는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생각하기는 싫지만, 장마가 찾아오고
이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조금만 걸어도 등에는 이 주륵주륵 나는 7월과 8월
가장 시원한 곳은 이제 버스가 되는 그 시기가 눈 앞에 오는데...

이와 더불어 같이 노는 괴생물체가 있었으니,
작은 것이 어찌나 귀찮게 하는지 그 이름은 모기

귓가에 맴도는 7옥타브에 가까운 앵앵 사운드는
본인의 얼굴에 싸다구를 날리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잡으면 다행이지만, 못 잡으면 분노 게이지는
무한대로 상승하게 만드는 모기

조용히 다가와 빨대를 꼽아, 피를 가져감과 동시에
후유증을 주는 모기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가?!

겨울 머리까지 시린 겨울...
불과 몇달전의 일이다

오후 5시만 되면, 컴컴하여 밤 9시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으며,
찬바람은 주머니에서 을 꺼내기 조차 귀찮게 만들었는데...

모기는 멸종하지 않고, 어딘가에서 근근히 생명을 이어나가며
그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지금 나타나고 있다

물론,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모기가 왜 나타났는지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도대체 왜 어디에 있다가 여름이 되니
입에 빨대를 문 채, 호시탐탐 우리들의 를 노리고 있는것일까?

한번 물리면, 그 가려움증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참 긁기 애매한 곳부터 팔다리 등 여름이면 노출이 되는 곳까지

그 범위와 취향은 모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결과는 짜증인 것은 매한가지


어디를 물어도 돌아오는 것은 가려움과 짜증

여름이 시작되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 어디선가 나타나서
추운 겨울 날 개념없이 나타나 힘없이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다가
한방에 이 세상과 이별하는 모기

어디서 오고 , 어디로 가는 것일까?!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하는데, 시작부터 미스테리

살충제와 모기향을 구비

쟁을 하기 위해서 무기를 갖추는 것은 필수
매년 준비하는 무기인 살충제와 모기약

해충 살충제...흔들어 쓰세요 라고 쓰여 있으며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버튼 한번에 시원하게 약을 뿜어 주는 스프레이

다양한 향기가 있는데, 꽃향기 , 무향 등
하지만 아무리 좋은 향기가 난다 하더라도

과하게 뿌린 살충제의 냄새는
사람이 맡아도 그리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여름이 오면, 한개 혹은 몇개씩 구비 해 두고
킬러 본능을 일깨운다

모기가 보이면, 그대로 쏘거나
어디선가 앵앵 소리가 나거나, 매복의 느낌이 있다면

한번 시원하게 동시다발적으로 뿌려대어
방 안을 가스실로 만든다던지

시원하게 한번 뿌려 주고 나면,
눈에 보이는 곳에서 힘을 못쓰며, 후덜덜 거리는 모기를 보면

확인 사살을 하기도 하고, 분명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죽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는데


모기를 비롯한 날파리가 끄떡없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게 살충제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살충제가 잘 듣지 않는다던지,
그 녀석들이 강해져서 돌아 온 건지 햇깔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예 이중 디펜스 겸 오펜스 방어막인
전자 모기향 혹은 골뱅이 모양의 모기향을 피우는데

독하면, 왠지...
모기나 기타 해충들에게 빠른 효과가 나타날 것 같은 마음에

전자 모기향 보다는 골뱅이 모양의 불로 태우는 모기향의
효과가 더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1차로 살충제를 스프레이로 시원하게 난사 해 주고,
여기에 2차로 모기향까지 피우는데...

좀처럼 모기가 죽을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사람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결국 환기를 시킨다

수비적인 자세

격이 최선의 방어라 하였지만
살충제와 모기향의 이중 디펜스를 뚫고 들어오는 모기

공격이 불가능하다면, 선방하는 수 밖에 없다

모기에게 물리더라도 깔끔한 후속조치를 취하거나
이중 디펜스가 뚫리더라도 최후의 일격을 하지 못하도로고 방지하는 것인데

물파스를 갖추거나 샤워를 자주 한다

전쟁을 하다 보면, 희생이 뒤따르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모기에게 헌혈하였다면 물파스로 그 고통을 이겨내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으니
자주 하는 것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깨끗하면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다는 상식을 기반으로
샤워를 하면서 모기에게 최후의 일격을 당하지 않는 자세를 갖춘다

물량에는 장사 없다고, 일단 모기들이 죽자고 덤비면
살충제와 모기향의 디펜스는 어떤 한 녀석에게 뚫릴 수 있으니

전체적인 방어가 불가능 하다면, 최소한의 피해로
후일을 도모하는 수비적인 자세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물론, 최후에는 좀 더 독한 살충제를 구비 하던가
자주 씻던가하여, 인간의 승리로 끝나겠지만

100번 싸워도 100번 이기겠지만, 에너지 낭비가 있으니
굳이 싸움을 하고 싶어하지 않으니...

아예 전쟁이 시작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여름 모기를 바라보는 마음

여름의 불청객

름이면 파리와 쌍두마차를 이루며,
편대 비행도 보여주고 사람을 이만저만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다

파리채와 살충제를 필수로 구비하여,
다소 늘어질 수 있는 여름에 레저 스포츠를 제공하는 모기

' 올 여름은....괜찮을까..? '

라는 막연한 희망을 갖지만, 이제 모기와의 전쟁은 시작 되었다
올 해도 건승하기를 바라며....

G-Kyu가 운영하는 교육용 악기 전문 쇼핑몰 - 모돈지(삼익 악기 총판)
[ 놀러 가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