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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10여년전, 학교 신체검사 때 보는 풍경 3가지

by G-Kyu 201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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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몸

어나서 어릴 때의 모습을 벗고,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를 거쳐 성인이 되는데

매일 자신의 모습을 보면 잘 모르겠지만
오래간만에 만나는 사람들이라면, 그 변화 된 모습을 알고
흠칫 놀라는 경우가 생긴다

아역 배우가 어느날 나타났을 때, 변한 모습보다
훨씬 놀라기도 하는데...

이런 사항을 체크하기도 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학교에서 갖게 되는데 이 시간을 일컬어 "신체검사" 시간

작년 대비 성장률을 알아 보는데...
그 기록은 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기록되니

학생들은 좀 더 나은 기록이 쓰여지길 원하는 날

그렇기 때문에 온갖 노력의 현장이
이뤄지기도 하는 교실로 변하게 된다

과연 신체검사 하는 날은 어떤 풍경이 만들어 질까?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

무게에 민감한 학생이라면,
신체검사 때 하는 체중 검사는 부담스럽기 마련

그렇기 때문에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찾고, 따라하려 하는데...

가장 확실한 몸무게 줄이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
그래야 1kg이 왔다갔다 할 것 같은데

그 1kg을 위해 신체검사 전날부터 식사를 하지 않거나
신체검사 하는 날 식사를 하지 않고 학교에 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중계에 오르는 모습이 권투 선수가 체중 감량
체중계에 오르는 모습처럼 심오하기까지 한데...

이상적인 몸무게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목표치를 위해 식사까지 하지 않는 모습은 대단할 정도


이런 모습은 남여공학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인데,
마음에 있는 남학생이 혹은 그냥 남학생들이

몸무게를 보고 놀라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러기는 하지만
대게 남자는 남자가 여자는 여자가 기록하니...

노출의 위험이 적지만..그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법
그리고 이보다 기록부에 기록이 되는 몸무게

이상적인 몸무게에 가깝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사를 거르고 신체검사에 참여하는 것 아닐까..?!

민감한 키

리나라는 키에 민감한 것 같고,
키도 키지만 상체에 비해 다리 길이가 얼마나 긴가에 따라서

일명 롱다리 , 숏다리를 생각하게 된다

키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상체가 길면 숏다리가 되는 것이고
키는 적당한데, 다리가 길면 롱다리가 되는데...

키를 가지고 루저와 위너를 구분한다는 발언이 있을 정도로
키는 이슈가 된다

심지어 연예인을 보더라도 가장 먼저 보는게 키 아니었던가...?

자신이 아무리 키가 크다고...롱다리라고 우겨도
생활 기록부에 상체가 더 길게 체크되거나 키가 작게 기록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앉은 키를 잴 때, 상체를 바로 세워야 하지만 살짝 구부정하게 하여
기록상 앉은 키를 줄이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같은 키라고 하더라도 앉은 키가 얼마냐에 따라서
구분하는 모습...세월이 지난 후엔 그냥 그렇구나 라고 느끼지만

그 당시만 해도 그 부분은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앉은키에 대한 민감함은 크다

교육용 악기와 생필품 - 모돈지 멜로디혼 실로폰 리듬악기 하모니카

여기에 실제 키를 잴 때도, 조금이라도 크게 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키에 대한 열망은 몸무게의 열망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간혹 운동한 친구들은 자신의 가슴둘레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신체 검사의 풍경 중 하나

흡연자의 고민...응?

소년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지만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존재 한다

어떤 경로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중학교 때부터...요즘은 초등학생도 피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선생님 몰래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신체 검사를 할 때는 건강 검진도 같이 하는 지라
흡연하는 친구들은 혹시라도 담배 피우는 것이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것은.....
금연이 아니라...

x-ray를 찍을 때, 폐에 담배 연기가 찍힐까봐
우유를 마셨던 것


정말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학생들은 그러면 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우유를 마시고 또 마셨다

생각 해 보면...x-ray로 흡연의 유무가 발각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검사 도중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우러 가서 냄새가 밴 것 때문에
걸릴 확률이 높음에도...그 당시는 그랬다...

신체검사의 추억

교를 졸업하고 신체검사를 의무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군대를 가기 위해 검사 받고..입대 해서 받고...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받는 건강검진등을 제외하면,
이젠 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을 풍경이겠지만
그래도 10대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비슷할테니...

지금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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